■ 2차 낙수(落穗) 소설
떨어진 이삭 줍듯 뭐 하나 건져볼까 하고 지맘대로 쓰는 소설
낙수(落穗)
穗는 '이삭 수'라는 한자로, '이삭'을 뜻한다
낙수(落穗)는 “추수 후 땅에 떨어져 있는 이삭”을 지칭한다. 따라서 삶의 여정에서 남겨진 흔적을 그러모았다는 뜻을 담은 이름이다
쥐뿔도 없는 넘겨짚기식 소송!
즈그(지)들이 바다 한가운데 표류했으면 그럼 본인들은 본능적으로 동료 식인을 했을거라는 거야 뭐야!?
가족문젠 안타깝지만 왜 엄한 생존자 붙들고서 2차낙수 소설쓰면서 돌이킬수도 없는 제 무덤들을 파고 앉았냐 추하게!!!
잡록 雜錄 : 여러 가지 일을 질서 없이 기록함. 또는 그런 기록. 자질구레한 일을 기록함
도스토옙스키는 원래 수정이나 퇴고를 하지 않기로 유명하지만, 이 작품은 예외 중 하나다. 사실 퇴고를 하지 않은 것에는 이유가 있는데, 마감에 맞추려면 퇴고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도스토옙스키는 집안의 가난과 본인의 도박벽 때문에 늘 돈이 궁했는데, 이 탓에 일단 출판사에 돈을 받고 출판권을 넘긴 뒤 작품을 집필하는 식의 계약도 자주 맺었다. 도스토옙스키의 소설들이 대체로 긴 것도 당시 러시아에서는 글자 수마다 고료를 계산했기 때문. 반면 <죄와 벌>은 그나마 다른 작품의 선계약으로 받은 돈이 있었기 때문에 퇴고할 여유가 생겼던 것이다. 더 상세한 내용은 석영중 교수의 <도스토예프스키, 돈을 위해 펜을 들다> 등의 저서에 자세히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