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 개통하여 유명해진 한탄강 하늘다리와 포천 비둘기낭 폭포를 소개한다.

대회산리에서 버스를 내리면 한탄강 하늘다리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 온다. 금년 5월13일 개통한 이 다리는 길이 200m, 너비 2m 규모의 흔들형 보행 전용 다리로 50m 높이에서 한탄강 협곡을 감상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

하늘다리 위에서 내려 다 본 한탄강

하늘다리를 건너 앞을 가로 막은 산을 숨가쁘게 넘어가면 또 하나의 한탄강 지류를 가로 지르는 다리 마당교가 있다. 이 역시 보행자 전용으로 하늘다리 보다 많이 흔들리나 규모가 작아 소금산 츨렁다리를 다녀 온 사람이라면 별 감흥을 느끼지는 못한다. 대신 한탄강 지류의 맑은 물과 계곡의 경치가 이를 만회한다.

포천시는 하늘다리의 준공에 맞추어 한탄강 주상절리길, 비둘기낭 캠핑장 등 한탄강 관광자원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주상절리길 일부 구간은 사람이 다니기 힘들었던 산중턱에 한탄강을 내려다 보며 걸을 수 있도록 나무 데크길을 만들어 놓았다.

비둘기낭 폭포. 오후1시 역광으로 인해 실제 보는 것 만큼 사진이 예쁘지 않다. 사진 촬영은 오전이 좋을 듯하다.
비둘기낭 폭포(천연기념물 제537호)는 한탄강 용암대지가 개석되면서 형성된 현무암 협곡과 폭포로 주변에 주상절리, 판상절리, 협곡, 용암대지 등이 있어 이 지역의 지형 및 지질 형성과정을 이해하는데 중요하다고 하나 학술 가치 보다는 '기황후' '추노' '선덕여왕' '늑대소년' 등 각종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먼저 알려지며 포천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하루에 다섯 번 운행하는 삼율리행 53번 버스 시간표. 1일 5회만 운행하니 시간을 잘 맞추어야 한다.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 배차가 늘어 날지도 모르니 출발 전 포천상운(주)에 전화 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잠실을 기준으로 할때 승용차로는 세종포천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약 1시간10분 남짓이면 도착이 가능하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에는 배차간격이 뜸하기 때문에 위의 시간표를 참조하여 주의 깊게 계획을 세워야 한다.
동서울에서 포천까지 시외버스로 1시간30분, 포천에서 비둘기낭폭포와 하늘다리가 있는 대회산리까지는 시내버스로 1시간10분이 소요된다.
동서울에서 06시59분이나 07시40분 포천행 시외버스를 타거나 07시10분 성남시외버스터미날에서 출발하여 가락시장과 잠실역(07시40분 전후)을 경유하는 시외버스를 이용한다.
포천시외버스터미날에 도착하면 400m 도보 이동(5분 가량 소요)하여 포천시청 맞은 편 버스정류장에서 09시20분 출발하는 삼율리행 53번 버스를 이용한다.
요금은 동서울-포천 6,400원, 잠실-포천 4,700원이고 포천시청-대회산리1,850원아다.
거꾸로 귀경 시에는 대회산리에서 14시40분 또는 17시 포천행 버스를 이용하여 포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하차하여 상황에 맞는 교통편을 이용하여 귀경하면 된다.
14시40분 대회산리를 출발했다면 포천 시외버스터미날에서 16시 동서울행이나 16시10분 잠실행 시외버스을 이용할 수 있다. 잠실행의 경우 고속도로 이용 논스톱으로 50분 소요되며, 동서울행은 내촌을 경유하여 1시간30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