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던 소나기가 놓고 간 다리
아롱다롱 일곱 색깔 곱기도 하다
어느 누굴 건너라고 놓은 다릴까?
하늘나라 선녀들을 건너랬을까?
아냐 아냐 선녀 건널 다린 아니야
선녀들이 곱게 곱게 짜 논 비단에
지나가던 소나기가 심술 피워서
햇볕에 사알짝 말리는 거야
ㅡ<카톨릭소년> 1938년 6월ㅡ
첫댓글 무지개를 바라보는 관점이 신선하네요~ ^^
첫댓글 무지개를 바라보는 관점이 신선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