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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립 탐정의 어리석은 돈 욕심으로 인해 꼬리를 물고 벌어지는 대참극, 영화가 지난번에 너무나 잼나게 봤던 '파고'랑 주제가 비슷하다. 그 영환 남녀 치정은 없었던 것 같은데, 여기는 인간의 '물욕'(돈) 외에 '성욕'도 하나 더해졌다.
'분노의 저격자'를 비비드 칼라 느낌의 강렬한 무채색 영화라고 한 줄로 표현하고 싶다. 한 시간 삼십 오분 동안 입에 침이 바싹 마를 정도의 긴장감과 예측할 수 없는 결말에 대한 궁금증 유발 또한 이 영화의 놀~~라운 매력이다.
코엔 감독의 영화를 두 번째 보는데 정말 재밌다.
'파고'에서와 마찬가지로 이 영화에서도 감독은 '소통의 부재'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고 있다.^^ 자신의 애인인 에비(프랜시스 맥도맨드)가 남편 마틴을 죽였다고 생각하고, 현장의 증거를 없에고, 아직 숨이 붙어있는 마틴을 생매장 해버리는 어리석은 남주이다.ㅎ 아무리 사건 현장에 에비의 권총이 떨어져 있었다 해도, 전화를 해서 물어 보기라도 할 것이지 독단적으로 일처리를 하는 점은 이해가 안되었다.
이후에도 계속 서로에 대해 알려고 하지도 않고, 결국에는 대참사가 벌어지는 지경까지 이르게 된다. 사랑한다 하더니 잠시 서로의 몸만 섞었지 마음까진 진실로 통하지 않았나보다.^^
남의 유부녀와 정까지 통해 놓고, 이미 남편에게 들킨 상황에서도 자신의 밀린 급료를 받으러 남편에게 가는 행동 또한 인간으로서의 도리는 아닌 것 같아, 남주의 비극이 그리 안타깝지만은 않았다.
한참 영화를 보다가 여주가 낯이 익다 했더니, 여자 주인공 프랜시스 맥도맨드는, 나의 무정한 메마른 가슴에 감동의 파문을 일게 한 '쓰리 빌보드'란 영화로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을 받은 바로 그분, 그분!!!!! 굉장한 실력파 연기자이신데!!!!!!
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 본다더니, 참나!! 더 놀랍게도 남편이 '분노의 저격자'를 연출한 코엔 감독이었다. 두 번 놀랐다. 명감독 남편에 명배우 아내라니!! 옴마!!! ~~ 두 사람은 천생연분인가봐여~~~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