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대형 SUV 시장의 강자 모하비가 새롭게 태어났다.
기아차는 2월1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에서 디자인을 변경하고 유로6 기준 디젤 엔진을 탑재해 상품성을 향상한 ‘더 뉴 모하비’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1 힘과 효율을 챙긴 3.0리터 V6 디젤 엔진
더 뉴 모하비에는 유로6 기준을 충족하고 실용영역 주행성능을 강화한 3.0리터 V6 디젤 엔진이 장착됐다.
이 엔진은 8단 자동 변속기와 맞물려 최고 260마력의 힘을 내고, 1,500rpm 영역의 저중속 토크를 구형의 46kg.m에서 57.1kg.m로 24.1% 높인 게 특징이다.
아울러 시속 80km에서 시속 120km까지 도달 시간을 기존 26.4초에서 20.8초로 단축해 한층 다이나믹한 주행을 가능하게 했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0.7km(2WD 모델, 구연비 기준)다.
특히, 새 차는 요소수를 활용한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방식의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적용, 높은 동력성능을 유지하면서도 강화된 유로6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했다.
2 정숙한 승차감 구현
새롭게 거듭난 모하비는 구형의 승차감과 주행 안정감을 개선했다.
먼저 프론트, 리어 서스펜션 쇽업소버를 튜닝해 고속주행 안정감과 코너링 성능을 높였으며, 무엇보다 프론트 서스펜션에 유압식 리바운드 스프링을 적용해 온오프로드 주행 시 승차감을 향상했다.
또 흡차음재 개선으로 엔진 투과음의 실내 유입을 차단하고 실내 재질을 개선해 노면 소음을 최소화하는 등 N.V.H(Noise, Vibration, Harshness) 성능을 높였다.
3 고급감을 강조한 디자인
절대적인 위엄을 뜻하는 ‘스트롱 디그니티(Strong Dignity)’를 디자인 콘셉트로 만들어진 더 뉴 모하비는 기존 모하비의 웅장한 생김새에 강인함과 고급감을 더했다.
새 차의 앞면은 신규 라디에이터 그릴과 입체감 있는 스키드 플레이트(험로 주행 시 엔진, 서스펜션 등 차 하부를 보호하기 위한 판)를 적용했고, LED 방식의 주간 주행등을 삽입해 디테일적인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옆면은 남성적인 당당함이 느껴지는 캐릭터 라인과 사이드 미러 및 휠에 적용된 크롬으로 대형 SUV다운 화려함까지 챙겼다. 아울러 뒷면은 신규 범퍼와 와이드한 스키드 플레이트를 장착, 모하비만의 강인한 오프로드 이미지를 강조했고, 면발광 LED 리어 램프로 세련미를 극대화했다.
인테리어는 세틴 크롬 및 하이그로시 내장재, 퀼팅 나파 가죽 시트, 신규 스티어링 휠, 4.2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 등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외장 컬러는 기존 오로라 블랙펄, 스노우 화이트펄, 실키 실버에 새롭게 추가된 플래티넘 그라파이트, 그래비티 블루 등 총 다섯 가지며, 내장은 블랙 원톤과 브래운 컬러팩 두 종을 운영한다.
4 향상된 안전편의품목
더 뉴 모하비는 차선 변경 시 후측방에서 접근하는 차를 감지하는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방향 지시등 조작 없이 차선 이탈 시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내는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LDWS), 그리고 야간 주행 시 주변 환경에 따라 상향등을 자동으로 조작해주는 ‘하이빔 어스시트(HBA)’ 등의 첨단 안전품목을 대거 적용했다.
이와 함께 주차 시 차를 위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영상을 제공하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AVM), 운전자가 동승석 시트 위치를 쉽게 조절할 수 있는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8인치 신형 내비게이션 등 고급 편의품목을 장착해 탑승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5 최상위 트림 가격 4,680만원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모하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SUV이자 기아차의 자부심이 담겨진 모델”이라면서 “주행성능과 승차감, 디자인 등 모든 측면에서 진일보한 ‘더 뉴 모하비’가 많은 소비자에게 그 가치를 인정받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