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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 | 대학 | 연도 | 지역 |
1 | 영남대 | 72년 | 경산시 대학로 |
2 | 대구대 | 79년 | 진량읍 내리 |
3 | 대구미래대 | 81년 | 평산동 |
4 | 대구카토릭대 | 84년 | 하양읍 금락리 |
5 | 대구한의대 | 90년 | 경산시 한의대로 |
6 | 경일대 | 94년 | 경산시 하양읍 부호리 |
7 | 영남신학대 | 94년 | 경산시 진량읍 봉회리 |
8 | 대신대 | 2000년 | 경산시 백천동 |
9 | 대경대 | 93년 | 경산시 자인면 |
10 | 경산1대학 | 89년 | 경산시 하양읍 대경로 |
11 | 경북외국어테크노대 | 95년 | 경산시 남천면 |
12 | 대구외국어대 | 97년 | 경산시 남천면 |
당시 대구시보다 현저하게 값싼 캠퍼스 부지, 사통팔달의 교통망, 대학 인력의 공급원인 중·대도시들과 인접한 이점 등이 작용했다.
경산의 대학촌은 잠들지 않는다.
대학 연구소들이 밤낮없이 불을 밝히고, 도서관은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학생들로 만원이다.
학교 인근에는 새벽 1시에도 낮 1시처럼 먹고 즐길 수 있는 상가들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늘어서 있다.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들은 아예 24시간 영업을 하는 매장이 많다. 그래서 거리는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인다. 홍대, 강남 등 서울 번화가를 뺨칠 정도다.
매일 대구 등 외지에서 7만여명이 힘겨운 통학으로 새벽부터 대구~경산 간 교통편은 만원이고 도로는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 경산지역 1700여 중소업체 근로자들의 통근과 맞물린다.
대구지하철 2호선 임당역 입구는 1호선 안심역과 함께 연신 쏟아져 나온 대부분의 학생들은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학교행 시내버스환승을 장사진을 이룬다.
또한 각 대학 셔틀버스는 지하철 승하차 학생들을 5~10분 간격(오전7~밤10:20)으로 운행하고 있으며, 대구한의대, 대경대 등 상당수 대학은 셔틀버스를 대구는 물론 부산, 영천, 포항, 울산 등까지 운행한다.
12개 대학의 연간 셔틀버스 운영비만도 100억원이 훨씬 넘고, 자가용 등교도 많아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다고 한다.
해질 무렵의 대학촌은 하교하는 학생들로 거리와 인근 상가들이 북적이기 시작한다.
불야성을 이루는 밤이면 젊은이들은 흥청망청 비틀거린다. 고성방가를 하는 무리들, 어깨를 감싸고 입맞춤을 하며 원룸으로 향하는 커플들, 게임으로 날밤을 지새우기 위해 PC방으로 들어가는 ‘올빼미족’ 등 천태만상이다.
원룸단지도 전국 최대 규모로 호황이다.
영남대 인근 1200여채를 비롯해 대구대 주변 300여채 등 모두 2000여채(동당 13가구 기준)의 원룸들로 빼곡하다. 원룸이 캠퍼스들을 포위할 정도다. 원룸 거주자는 모두 2만명 정도로 추정된다. 원룸을 이용하는 일부 대학생은 생활비를 줄이고 생활 편익을 위해 동거 커플을 이루기도 한다. 일부 학교는 주변 원룸단지 몇 동씩을 임대해 교외 기숙사로 활용한다.
범죄 발생도 잦다.
지난 한 해 동안 대학촌을 관할하는 중앙·하양파출소에서 발생한 살인·강도·강간·절도·성폭력 등 5대 범죄는 모두 1090건이다. 이는 같은 기간 지역 8개 전체 파출소에서 발생한 3050건의 36%를 차지한다. 특히 원룸 최대 밀집지역인 조영동·대동 인근의 중앙파출소는 810건으로, 전체 1곳당 평균 318건의 2.5배가 넘는 실정이며, CCTV 57대를 설치, 가동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 대학과 구성원들은 경산 발전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들이다.
대규모 대학 유입은 도시의 급속한 팽창을 불러와 교통, 쓰레기, 상·하수도, 치안 등이 새로운 도시문제로 등장해 많은 부작용과 문제점도 낳았지만 도로망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인프라 확충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측면에서 보면, 대학 구성원들이 한 달에 50만원이면 연간 7800억원이라는 엄청난 돈이 경산에 뿌려지는 셈이다.
지역 대학 출신 대학생들에 의한 경산 홍보와 지역 기업체의 원활한 인력 수급, 대학 연구소의 지역 기업체 지원 활동 등 간접적 효과도 엄청나다는 것이다.
경산 주민들은 “지역민들이 대학의 박물관과 아트센터, 운동장, 도서관 등 문화·예술·체육공간을 언제나 이용할 수 있는 데다 교양강좌 및 축제 프로그램 참여도 가능해 대학으로부터 많은 특전을 받고 있다”면서 “대학들이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며 살고 있다”고 자랑했다. (참고자료: 서울신문, 경산시, 대구시)
첫댓글 경산에 대학이 이렇케 많습니까 대단 합니다 소식 감사 합니다
청암님!
늘 새롭고 귀한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회장님, 예주님 감사합니다. 무더위 잘지내시고 조금만 시원해지면 미팅을 주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