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릉은 처음 1635년 인조14년에 인열왕후가 세상을 떠나자 이듬해 능을 파주 북운천리에 인열왕후 장릉을 조성하였고, 1649년 인조가 세상을 떠나자 효종 즉위년 인조를 안장, 쌍릉의 형태로능을 조성하였다.
그런데 능에 뱀이 많이 나와 상스럽다 하여 173년 합장릉으로 조성, 영조7년 (1731년)에 북파주 운천리에서 영조 7년 장릉을 파주 탄현(현재의 자리)로 옮겼다.
제가 초등학교때 항상 소풍을 즐겨 가던 곳이다.
위치는 파주시 탄현면 장릉로 90에 있고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 교하면 교하리) 에서 도시락을 싸가지고 산을 넘고 들을 지나 지금 자유로 근방에 있는 방천(한강과 공릉천을 연결하는 수로)길을 돌아 수로 옆길로 건너서 논두렁길로 간다.
바로 가면 가깝겠지만 그때 당시에는 건너는 다리가 없어서 10리 길을 줄을 서서 조잘조잘 재미있게 걸어가던 1시간이나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길이다.
지금은 교통이 편리해져 자가용으로 10분~20분이면 바로 갈수 있는 곳이다.
1) 장릉의 향로와 어로는 조선왕릉 향로, 어로의 원형이 잘 남아 있다.
2) 장릉의 석물에는 17세기 석물 양식의 특성이 모두 남아 있다.
몇년동안 장릉 보수공사 관계로 능이 폐쇄되었다가 문을 연지 얼마 안되었고, 지금은 묘소에 오르지 못하게 해서, 석물이나 묘소의 모양을 볼 수 없지만 내가 어렸을 때만 해도 석물에 올라가 사진도 찍으며 놀았고, 주위를 돌아다니며, 선생님이 숨겨 놓은 보물을 찾아 다니던 그리운 곳이다.
(지금은 묘소와 석물은 출입금지되어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 인터넷에서 발췌)
옛장릉의 석물과 능이 옮겨지면서 새로 제작한 석물이 같이 배치되어 있고, 기존 구룡 문양과 십이지신상 문양 대신 모란 꽃과 연꽃 문양이 조각된 병풍석이 있다.
추억의 한페이지를 이야기하며, 같은 기억을 안고 있는 언니들의 추억담을 들으며 능을 거니는 길가에 초겨울의 개울가에 살얼음 이 살짝언 사이로 미나리가 아직도 파란 잎을 자랑한다.
첫댓글 언니가 없어서, 여자 형제가 많은 이순림 기자님이 부럽네요~
역사공부 다시한번 되새기는 기회였구요 줄지어 따라가는 기러기도 너무 신비롭고 아름다워요.
파주장릉 가보고 싶네요 잘 보았어요
잘 보았어요^^
어려서 소풍간곳은 잊을수없는 그리움으로 세월이지나도 항상 마음에 따듯하게 남아있습니다
글속에 묻혀 소풍을 다녀 온듯 하네요~
파주 홍보대사를 해도 좋을듯 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