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지금 알고 았는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류시화 엮음
마음에 드는 부분:
1) 한번쯤은 네가 쌓아 올린 모든 걸 걸고 내기를 할 수 있다면, 그래서 다 잃더라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그러면서도 네가 잃은 것에 대해 침묵할 수 있고 다 잃은 뒤에도 변함없이 네 가슴과 어깨와 머리가 널 위해 일할 수 있다면,
설령 너에게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는다 해도 강한 의지로 그것들을 움직일 수 있다면
2)만일 네가 가다릴 수 있고 또한 기다림에 지치지 않을 수 있다면, 거짓이 들리더라도 거짓과 타렵하지 않으며 미움을 받더라도 그 미움에 지지 않을 수 있다면,
이 두 문장이 마음에 자꾸 남아있는 이유는
윗 문단은 (여자)아이들 수진 아랫 문단은 팬들의 입장 인 것 같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아이들 팬인데 논란이 터지고 난 직 후로는 조금 조심스러워 져서 팬이라고 얘기 하기가 조금 힘들지만
지금은 그냥 당당하게 얘기를 한다. 내가 사람들로부터 가해자를 옹호 한다는 얘기를 들어도 현재 결론은 일반인과의 학폭은 평소에 우리가 사소한 다툼으로 싸운 것일 뿐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서배우님께서 입을 여셨는데 이 일에 대해서는 아직 진짜인지 가짜인지 안나왔기 때문에 팬들은 조용히 수진을 응원하는 중이다. 그리고 수진도 현재 팀 탈퇴와 처벌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입장문에서 본인이 직접 쓴 거이니 모든걸 걸었다는 뜻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이미 서수진이 가해자라고 낙인이 찍었고 서수진을 응원하는 사람들을 무시하고 욕하지만 이 책의 마지막 문단처럼 그렇다면 세상은 너의 것이며 너는 비로소 한 사람의 어른이 되는 것이다 라고 했기 때문에 나는 오늘도 조용히 수진을 응원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