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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한 보강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 롯데의 포수 차동열 선수와 MBC 청룡의 유격수 정영기 선수 사이의 트레이드... 심재원-한문연이 틀어잡고 있었던 롯데의 안방은 강고하여, 차동열 선수가 활약할 자리가 없었고, 한편 프로야구 원년에는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 그 유명한 「개구리 번트」를 보여주느라 프로에 뛰어드는 것을 보류하였던 김재박 선수가 새로 유격수로 가세한 MBC에서 정영기 선수가 설 자리가 없는 것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차동열 선수는 MBC로 가고, 정영기 선수가 롯데로 왔다.
선수이름 : 85 정영기
활동구단 : 롯데
포지션 : 유격수
카드종류 : 스페셜
활동내용 : 1985년의 정영기 선수. 개인적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롯데의 유격수 포지션 카드 중 드물게 공격력 방면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파워 62%
컨택트 76%
스피드 62%
스로잉 72%
수비력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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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갈 곳은 롯데 자이언츠 뿐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살아왔다. 많은 이들이 롯데의 감독자리를 독이 든 성배가 아닌 독배라고들 한다. 그러나 나는 사람들이 말하는 그 독배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고 묻는다면, 언젠간 내 몸은 먼지처럼 될 것이고, 나와 함께 했던 선수들은 팬들의 기억 속에 오랜 시간동안 남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부산이라는 프로야구의 심장에서 거인이라는 자부심으로 선수생활을 마쳤다면, 난 그것으로 만족한다. 그라운드에 서는 순간 쓸모없는 선수는 존재하지 않는다." -롯데 자이언츠 2군 감독 정영기-
"1분을 1시간처럼 쓰게 해주신 분이고, 타지에서 생활하는 우리에게 스스럼없이 다가와 주신 분이다. 부드러운 분인 줄만 알았는데, 눈물을 쏙 빼도록 엄한 아버지 같으실 때도 있으셔서 놀랐던 정영기 감독님. 스승의 날이 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분이 바로 정영기 감독님이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 자신과 가족들, 팬들 그리고 바로 당신을 위해서 지금도 뛰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2군 선수들-
"솔직히 내가 이런 얘기를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작은 것 하나에도 이렇게 신경써주시는 야구계 관계자분이 계시다는 것에 놀랐고, 이런분이 아직도 1군 감독님이라는 직함이 없다는 것에 다시 한 번 놀랐다. 많은 야구계 선배님들을 존경하지만, 정영기 감독님의 존함은 내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나보다." -익명을 요구한 야구계 관계자-

첫댓글 석군아! 그때 너거 집사람이 제일 좋아했다는 선수 아이가? 맞제???
그래, 맞다. 이대호같은 스타도 좋지만 별로 잘 안 알려진 한 선수를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더라. 정영기 지금은 한화 2군 감독인데 옛날 선수시절에 축구에서는 (발빠른)변병주 이렇게 앞에 수식어가 붙는 것 처럼 정영기 앞에는 지금도 검색해 보면 모든 기사에 (성실한)정영기 이렇게 꼭 성실이란 단어가 따라다니는 선수였다. 한국프로야구 지금까지 기록에서 유격수 부분 최소실책 기록도 가지고 있더라. 정말 열심히 공부하는데 성적이 잘 안 나오는 학생처럼 80년대 선수시절에 보면 얼굴에 성실 이라고 딱 쓰여진 것 같은, 아무리 열심히 해도 별로 알아주지 않는 선수 빛이 아닌 그림자같은 선수 정영기...롯데감독 되겠나?
가을야구 지정석 표도 마음대로 구할 수 있는 진효야! 롯데 프론트에 부탁한번 해봐라. 정영기가 감독되면 롯데 더 좋아질 수 있다. 한번 알아 봐라.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이네. 크게 스타는 아니었지만 묵묵히 그리고 성실하게 운동한 사람이라고 추억한다. 롯데 2군 감독시절에 선수들이 많이 따랐다고 들었다. 정말 자기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니 말마따나 롯데 차기 감독이 되어야 롯데가 살고,
구도 부산이 산다 아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