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불을 이끌어낸 엘리야의 기도.
대구 교회들 "코로나19 소멸시켜 주소서"
대구지역 교회 5∼6곳이 22일 주일예배를 드린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기독교총연합회(이하 대기총) 소속 1천482개 교회 가운데 5∼6개 교회는 오는 22일 주일 예배를 진행한다.
시는 예배 자제를 권고했지만 강제할 수 없는 까닭에 교인 발열 체크, 손 소독, 착석 시 2m 간격 유지, 마스크 착용, 참석자 명부 작성, 식사 제공 금지, 시설 소독 등 7가지 지침을 준수할 것을 통보했다.
시 측은 "대기총에서 주일 예배 중단 방침을 정해도 실시 여부는 교회 담임 목사가 결정한다"며 "교회 측에 예배 중단을 요청하고 있으나 강행할 경우 지침 준수 여부를 감독할 것이다"고 했다.
교인들은 "생사화복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은 예배를 가장 기뻐하신다"며 "코로나19 소멸 여부는 하나님의 손에 있는 것인만큼 코로나19 소멸과, 환자, 정부, 지방자치단체, 의료진,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해달라고, 한국교회가 먼저 회개하게 해달라고, 이 땅을 고쳐 달라고, 제2 예루살렘으로 불렸던 대구를 다시 회복시켜 달라고 눈물로 기도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대구시는 경찰과 함께 오는 22일까지 대기총에 소속되지 않은 신천지 대구교회, 대순진리회, 하나님의 교회 관련 시설 77곳에 대한 특별합동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신천지 대구교회 시설 51곳은 2시간마다 전수 점검하고 종교행사 적발 시 해산 조치한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