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지 앞 납골당의 지장보살님들이십니다.
어쩌면 지장보살님이 구원해낸 어린 영혼들의 모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전형적인 일본 소도시의 모습, 청결함, 그리고 인적이 드문...
다케오 코스 중에 가장 힘들다는 고지자을 향합니다
그만큼 전망도 좋은 곳이지요.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더군요.
편백과 삼나무가 섞인 길입니다
강수량도 많고 기후도 온화해서 잘 자라는 모양입니다.
최근에 간벌을 해서 생육을 도운 흔적이 보입니다
이런 오르막 구간은 10분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걸 올라가면...
다케오의 메인 풍광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마이산 같은 풍광이 멋집니다.
걷는 내내 보았던 나무에 매달린 이 꽃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나무가 꽤 크더군요.
등산과 걷기코스가 있지만 등산코스로 향합니다.
등산이기보다는 걷기의 중급 수준의 난이도입니다.
정상에서 전망을 보고 내려갑니다.
시계가 그다지 좋지 못한 날시였던 것이 안타깝습니다.
자, 여기는 다케오시의 랜드마크인 3천살이 된 녹나무가 있는 다케오신사 입니다.
신사로 올라가는 길도 좋습니다.
도리이를 지나면 신의 세계를 들어가는 것이라지요?
다케오신사입니다. 신사를 지키는 코마이누 입모양에 대한 설명은 기억나시나요?
지난번 고야산 후기 때 장황하게 설명 드렸는데... ^^
녹나무로 향하는 길.
저 멀리 3천년이나 자랐다는 녹나무가 보입니다.
참 거대합니다.
소녀 같은 감성을 가지신 서명숙 이사장님의 사진 한컷 남겨봅니다.
나무박사로 유명한 우종영 선생님께 예전에 불어본 적이 있습니다.
나무의 나이를 써 놓은 안내판의 그 나이를 믿을 수 있는 것이냐고요.
박사님 말씀은 대체로 추정일 뿐 정확한 건 아니라고 하시더군요.
그냥 쓰여 있는대로 믿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라고만 말씀하셨답니다. ^^
자판기에서 무언가를 뽑아먹으려다 무언가 문제가...
다섯 사람의 열 손이 뭉쳐서 합작해낸 커피. 잘 마셨습니다.
한꺼번에 많이 뽑으면 잘 않 열리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
첫날 숙소인 다케아온천 바로 앞의 교토야 호텔식 료칸입니다.
오카미상(여주인)인 아키코 마에다상이 우리 일행을 환대합니다.
이곳 교토야 료칸은 103년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마에다 상은 4대째 오카미상입니다.
안에서 북소리가 나더군요. 우리 일행을 환영하기 위한 즉석 공연이었습니다.
일본 도깨비인 오니 탈을 쓴 북재비의 역동적인 몸짓이 참 재미났습니다.
사방에 걸어놓은 대나무과 줄은 아마도 오니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는
결계가 아닐런지... ^^;
재미난 상상도 해봅니다.
서 이사장님도 한참을 관람하셨답니다.
숙소. 다다미방은 사람 마음을 참 편안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맛나는 오차 한잔 하고 얼릉 탕으로 가야지요. ^^
후다닥 씻고 만찬장 도착! ^^
규슈관광추진기구와 다케오시 관계자들의 인사가 이어집니다.
젊고, 진취적이고, 혁신적인 다케오 시장님입니다.
제주 올레에 대한 큰 사랑과 지지를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서두는 서투른 한국말로 해서 큰 박수를 받았으며, 부인이 한국의 파전 요리를 참 잘한다고 했답니다.
뜨거운 환대에 대한 서명숙 이사장님의 답례 인사말.
돼지고기 샤브샤브를 기본으로 한 카이세키(일본 정식)가 나와 있습니다.
주최측에서 주류도 무제한으로 제공해 준다고 하네요. ^^
이날 참가한 각 지역분들 소개자리입니다.
다케오시의 관계자분들입니다.
여기 팀은 구마모토 관광부서에서 나오신 분들입니다.
첫댓글 지장보살님의 코믹한 얼굴표정이 재미있어요~^^*
굵은 대나무가 쭉쭉 뻗어있는 숲길 아주 멋있어요.~~~
지기님이 이제 완전 일본 길과 음식에 대한 광팬이 되신 듯 하네요.
이제 일본말만 하면 더 이상 할 일이 없으실 듯...
재작년에 큐슈갔을 때 차로 삼나무 숲길을 지나면서 트레킹 했으면 했던 기억이 나네요.
녹나무가 인상적이에요. 삼나무 편백나무 녹나무가 쭉쭉 뻗어 그림같네요.
일본의 자연은 우리와는 다른 생태로 다른 모습을 보여 주네요.
정말 녹나무가 인상적이네요
지기님 말씀대로 그냥 믿는게 스스로의 정신건강에 좋지요.ㅋㅋ
3천년 된 녹나무도 엄청 인상적이지만, 그 나무를 감싸고 있는 대나무숲이 참 멋집니다.
커피를 뽑기 위해 자판기에 머리를 맞대고 계신 다섯분의 뒷모습 사진이 마음을 잡네요. ^^
운동이라곤 전혀 하지 않고 살았던 서이사장이 산티아고를 도전하고 제주 올레길을 만들어 걷기 열풍을
일으켰으니 참 대단한 여인이지요
몸은 쓰기 나름이니 제대로 써봐야겠습니다
아바타의 영혼의나무! 녹나무는 나의 영성을 터치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