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초등학교 특기적성 바둑대회
의왕 여성회관 대강당에서 11월 2일(토요일)
초등학교 특기적성 어린이 바둑대회가 열렸다.
이날 어린이바둑대회에 선수와 학부모 600 여 명이 여성회관 대강당에 참가 했다.
한국초등바둑연맹 특기적성 바둑강사들의 세심한 배려와 질서 속에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시합에 혹시라도 지장을 줄까 싶어, 모두 강당 밖에서 몇 시간씩
기다리면서도 바둑공부를 시키는 부모 답게 불평 없는 훌륭함을 보였다.
(왼쪽 김효님 회장)
초등학교 특기적성 강사회 김효님 회장의 대회사
"너무도 사랑스러운 바둑반 어린이 여러분 반갑습니다.
바둑을 통하여 예절교육, 인성교육과 함께
생각의 힘을 길러내고 있음을 자랑하고 싶습니다.
바둑은 무한대의 수가 있듯이 이 대회를 통해 무한대의 힘과 가능성의
기회를 찾는 바둑대회가 되길 바랍니다.
바둑 용어에 상생 (相生) 이란 말이 있습니다
서로 북돋우며 다 같이 잘 살아 간다는 의미입니다.
바둑은 기본적으로 승자와 패자가 갈리는 게임이지만 무조건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고 몰아 세우며 잡으러 가는것은 오히려 화를 자초하게 됩니다.
더불어 살아 가는 사회에서 상생은 어린이 여러분 중요한 말 입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바둑을 통해 문제 해결의 지혜와 슬기를 배울 수 있도록
바둑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학부모님도 탁월한 선택을 하셨습니다.
승패를 떠나 예와 우의를 다지며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쳐 보는
즐거운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류제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