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어른들과의 효도여행~~!!!!
원래 저희는 여행을 다닐때 패키지상품을 하지 않아요. 가이드와 함께 특산물 판매점 가는걸 엄청나게 싫어하는 신랑 덕분에 자유여행이거든요. 하지만 부모님과의 여행이기도 하고 하와이는 처음이라 부모님을 모시고 가이드를 할 자신이 없었지요. 그래서 비행기표와 숙소는 신랑이 예약을 하고, 현지 1일 오아후섬관공, 빅아일랜드 1일 관광, 입국 출국날 리무진은 신랑이 현지여행사에 맏겼어요.
만족도는 ㅎㅎㅎ 빅아일랜드를 제외하고는 그냥 우리끼리 다니는게 훨~씬 나았겠다는 ㅎㅎㅎㅎ 그리고 영어만 보면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버리는 저 땜시 울 신랑 혼자 발에 불이나게 뛰어다녔구요... 신랑한테 정말 고마왔어요.
도착한 첫날도 가이드랑 1시간정도 시내투어를 했는데... ㅎㅎ 싱겁더라구요~~~
이건 더운나라에 가면 많이 있는 반얀트리 나무~ 많더라구요 ㅎㅎㅎ 전 이 나무를 보면 타잔이 정글에서 나무사이를 날라다닐때 쓰던 나무인갑다... 합니다. 저에게는 타잔나무에요 ㅎㅎㅎ
줄기가 땅으로 내려오면 거기에서 다시 뿌리가 나라난다고 하네요. 온가족이 한번씩 다 메달려 봅니다
도착한 다음날 오아후섬 1일 투어를 했는데... 울 식구끼리 자유여행을 할땐 하루에 한두군데만 정해서는 천천히 둘러보고 사진도 찍고 하는데 가이드랑 돌아다니니 15분정도씩만 시간을 주더라구요. 우리식구밖에 없었지만 정해진 코스가 있다보니...
여기가 스노쿨링의 완전체라는 하나우마베이래요. 전 정말 보기만 했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수영복도 가져갔는데 정말 사진만 찍고 나왔어요. 애들도 힐끗 보더니...
닭잡기 놀이만 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야생닭이 많데요. 잡아가는 사람도 별로 없고... 애들은 신기해서 닭잡기 놀이만 합니다 --;;;
만약 우리끼리만 갔다면 최소 반나절은 저기서 놀았을거에요. 물안경 끼고 스노쿨링도 하면서... 그럼 애들도 재미있어하고 기억에도 남았겠지요. 역시 사진찍기용 여행사 투어는 맘에 안들어요.
신랑과 제 옷은 작년옷 그대로에요. 옷을 못만들었거든요. 애들꺼만 만들고.... ㅎㅎ 옷만 보면 작년에 놀러간것과 차이가 없네요
그리고는 사진찍기용 여행투어는 계속됩니다.
그래도 하와이는 하와이인지라 배경이 엄청 멋집니다~ 우리가 타고온 리무진도 함께 찍습니다 ㅋㅋㅋㅋㅋ 저런 리무진 첨 타보았는데... 승차감은 오히려 렌트카였던 시에나가 훨~ 씬 좋네요
그나마 오아후섬 투어의 유일한 재미거리가 있었어요. 마카다미아 특산물을 파는 곳에 갔었는데 마카다미아를 깔 수 있게 해놓았더라구요. 열매는 쌓아 놓구요. 밤송이마냥 겉껍질을 깨면 안에 밤같은 속껍질이 있고 이것도 깨면 안에 하얀 마카다미아가 있습니다.
그럼 닭들이 그 부스러기 먹으려고 저기에 모여있어요 ㅎㅎㅎㅎ 울 딸들은 닭 모이주기 놀이에 완전이 버닝되었습니다. --;;;;
닭들은 야생에서 큰 닭이여서인지 전혀 냄새도 안나더라구요.
암튼 남는건 사진 사진은 열심히 찍습니다.
여긴 돌 플레이테이션인지 뭔지 하는 곳인데... 돌이 파인애플의 그 돌입니다. 옛날 하와이 왕국이였을때 돌 회사가 여기에 들어오면서 하와이가 미국으로 넘어가는 큰 역할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지금은 파인애플은 많이 생산 안한다고 해요. 심지어 저기서 파는 말린 파인애플은 태국산입니다 --;;;;
그래도 왔으니 그 유명하다는 파인애플아이스크림은 먹어주고 갑니다.
전 미국여행을 안해봐서 몰랐는데 미국은 저렇게 1센트짜리를 넣고 50센트를 넣으면 1센트를 찍어 눌러서 기념주화처럼 만들어 주는게 있데요. 타원형에 특정 무늬가 찍혀져서 나와요. 화페법 위반이 아닐까... 했는데 넘 옛날부터 해오던거라 저건 허용을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미국의 왠만한 관광지에는 다있구요.
4시쯤 리무진 관광은 끝났고.... 이젠 우리식구끼리 트롤리버스를 타고 근처 구경을 갑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내가 미국 버스를 다 타보네~' 하면서 좋아하셨어요 ㅎㅎㅎ 애들도 리무진보다 더 좋아하더라구요. 왠지 1일 오아후섬투어가 돈을 버린듯한..... ㅎㅎㅎ
신랑이 힐튼 골든멤버라 방을 업글해주었어요. 일부러 출장때도 힐튼에 묵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션프론트뷰로 받아서 전망이 정말 좋았어요.
저 멀리 다이아몬드헤드도 보이구요~
비치도 보입니다~ 밤에는 유람선이 다니구요~~
3일째는 수영을 위한 날입니다. 오자마자 언제 수영하냐는 애들의 성화에 귀가 아팠거든요.
여기에 풀장이 5개가 있다고는 하는데... 우린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슬라이드도 있는 곳으로 갔어요. 근데 온수로 된 풀도 같이 있어서 할머니 할아버지가 넘 좋아하십니다. 수영하고 나와서 추우면 저기 들어가 계시더라구요 ㅎㅎㅎ
여긴 리조트네에 라군이 있어요. 당근 구경을 가야겠지요.
파도도 없이 잔잔하고... 물도 얕고 거기에 물고기도 살더라구요 아가들한테는 넘 좋아보여요. 무한도전에도 나왔었다고 가이드분이 그러더라구요. 전 무한도전을 본적이 거의 없어서리... ㅎㅎ
하지만 하와이에 왔으면 해변에 발도 담가 봐야지!!! 비치로 갔습니다. 리조트 앞이 바로 비치라 멀리 갈 필요도 없어요.
모래놀이도 하고~ 발도 담가 보지만 이젠 슬라이드가 더 재미있는 나이가 되어서일까요...? 다시 풀장으로 가자고 합니다.
여기는 튜브를 못쓰게 하더라구요. 급하게 암밴드를 사서 해주었는데 애들이 더 좋아해요. 익숙해지지 물에 가라앉지 않고 수영연습도 더 쉽게 할 수 있구요. 할머니의 특훈으로 물에 떠서 앞으로 가는건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녁은 랍스터를 사랑하는 신랑을 위하여 레드랍스터로 갔습니다. 한국에서는 너무나 비싸니 이런데 와서 먹어줘야지요. 근데 더운나라래서인지 원래 미국음식이 우리 입맛에 안맞아서인지 많이 짜요.... T^T 그나마 근처에 일본가정식 요리집이 있었기에 망정이지 어른들 입맛엔 전혀 안맞더라구요
게다가 어른들께 '뭐 드실래요?' 하면 '암거나~' 라고 항상 대답을 하십니다. 그럼 모든 메뉴선택을 신랑이 해야 하는데.. 그 부담감과 입에 맛지 않아서 많이 못드시는걸 보니 신랑이 엄청 안절 부절... 저두 영어는 벙어리라 모든 주문을 신랑이 해야 하니 ~~~ 미안해 신랑~~~!!!!
그리고 나중에 알았어요. 어른들은 '암거나~' 라고 하지만 뜨끈한 밥에 국물이 있는 식사를 해야 한다는 것을....
힐튼에서는 금욜밤에는 하와이 공연을 해요. 공연 후에는 불꽃놀이도 하구요. 그래서인지 몸짱 아저씨가 넘사스런 옷을 입는 불을 들고 호텔을 돌면서 불을 피우고 나팔(?)을 불더라구요 ㅎㅎ
우린 방의 위치가 좋아서 방에서도 공연과 불꽃놀이를 모두 볼 수 있었어요. 근데 불꽃놀이가 바로 눈앞에서 펼쳐지니 애들이 무섭다고 숨더라구요 ㅎㅎㅎ
이렇게 셋째날이 지나갑니다...
첫댓글 제가 넘넘가고싶었던 신혼여행지가 하와이였는데 큰애가 뱃속에 있는바람에 못간것이 여태까지 한이되네요 애들 좀키워놓구 꼭 가볼랍니다 즐겁게 댕겨오셨으니 더 행복하셨겠어요
비행기 시간이 임산부는 절대 가면 안될 거리긴 하더라구요~ 저두 애가 큰 다음에 가게 되었네요 ㅎㅎ
우아..... 정말 멋찌셔요..!!! 우아... 정말 꿈같은 시간 보내고 오셨네용..!! 오기 싫으셨겠어요..ㅎㅎ 부럽습니당 ㅠㅁㅠ
여행지에 가서 집으로 돌아오기 싫은 순위로 1위에요~ ㅎ
넘넘멋지네요.사진으로봐도행복하네요^^
ㅋㅋ 부모님과 떠나는 여행이다보니 여러가지 이벵이 많았어요~ 공항 입출국 심사가 쵝오입니다 ㅎㅎㅎㅎ
우와~ 보는것 만으로도 두근두근하네요!! 날씨도 좋고 다들 행복해 보이세요^^
한국에서 비온다고 했는데 가보니 조금 흐렸다 맑았다 하더라구요... 약간 흐린날이 사진도 더 잘 찍히구요 수영하는 날은 무척 맑았구요. 어지간해서는 비가 많이 안온다고 하더라구요
와우! 완전 부러우다! 사진만 봐도 너무 좋으네요.
넘 좋은 곳이더라구요~ ^^
자세한 여행기록들
어바웃에 대한 사랑이 묻어있어요
행복한 가족의 여행 보면서 대리만족도하고 흐뭇합니다
다들 안아프고 건강하게 여행해서 좋으네요
둘째애가 잘 아프길래 먼여행이라 걱정 쬐매 되더라구요
구경잘 했습니다
2탄 기다립니다
옷들이 다 여기에 올려저 있는 옷들이에요 ㅎㅎㅎ 젤 먼저 여기에 여행자랑을 하고 있네요 ㅎ 저두 애들 아플까봐 엄청 걱정 했는데 다행히 별다른 사고 없이 다녀와서 다행이에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해요~
와!!! 너무멋쪄요
하와이 언제한번 가보나 하고있는데 ㅎㅎ 사진으로 대리만족중이어요 ㅎㅎ
무사귀환 축하드리며~~~하와이정도면 여행의 여운이 길게갈꺼같아요ㅠㅠ
어른들의 효도여행인지라~~ 다른 말이 필요없는 곳을 고른게 하와이네요 ㅎㅎㅎ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곳 하와이. 어른들께 '코타키나발루 가실래요?' 하면 '어디냐?' 하실거 같아서요
하..사진보니 하와이 기억이 새록새록.
저도 거기음식 너무 짜거나 달아서 잘 안맞더라고요.한국음식점 파는 식당에서 포장해와서 호텔서먹고 그랬네요ㅋㅋ남은 날도 즐겁게 보내세요~~부럽부럽ㅋㅋ
일본 가정식 식당 아니였음 정말 힘들었을거에요. 저랑 신랑은 어지간해서는 잘 먹는데 어른들과 애들이 문제더라구요... 사람들이 많이 가는 치즈케잌팩토리 같은데는 좋았구요... 한식당도 잘 가야지... 소공동이라는 한식당 갔다가 한숟가락 뜨고 안먹었어요 ㅎㅎㅎㅎ 그리 짠 잡채는 처음!!! 걍 보이는곳에 갔더니 그렇더라구요
멋져요~~
애들 크면 한번 꼭 가고 싶네요^^
어른들도 많이 좋아하셨겠어요^^
넹~~ 애들 크면 가야 해요... 가는데 8시간... 오는데 10시간... --;;;;; 평소 하루에 한시간도 텔레비젼 안보여주는데 의자에 달린 모니터로 겨울왕국, 빅히어로, 신데렐라.... 연속 플레이 하면서 왔어요
우와~ 넘 멋지네요~~ 나중에 막내가 더 크면 저희도 하와이 고심해봐야겠어요~~ 사진만보는데도 떨리고 그러네요~^^
볼것도 놀것도 많은 곳이더라구요...
2탄을 먼저 봐버려서...하와이 구경 잘했네요...사진 잘봤어요~~~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