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백 시선 프로필
이태백은 중국 당나라 시대의 시인이다. 자는 태백(太白), 호는 청련거사(靑蓮居士)이다. 촉나라 쓰촨 성 출생이다. 두보와 함께 중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인으로 꼽힌다. 이 두 사람을 합쳐서 이두(李杜)라고 칭하고 이태백을 시선(詩仙)이라 부른다. 현재 약 1100여 수의 시들이 남아 있다.
월하독작(月下獨酌) (한시) / 이태백
花間一壺酒(화간일호주) 꽃 사이에서 한 동이 술을
獨酌無相親(독작무상친) 친구 없이 홀로 술을 마신다.
擧杯邀明月(거배요명월) 잔 들어 밝은 달을 맞고
對影成三人(대영성삼인) 그림자를 대하니 셋이 친구 되었네
月旣不解飮(월기부해음) 달은 술을 아예 마시지 못하고
影徒隨我身(영도수아신) 그림자만 나를 따라다니네
暫伴月將影(잠반월장영) 잠시 달을 친구하고 그림자 거느리니
行樂須及春(항낙수급춘) 즐거움을 누리는 이 일 봄에야 가능하리
我歌月徘徊(아가월배회) 내가 노래하면 달은 배회하고
我舞影零亂(아무영령난) 내가 춤추면 그림자도 덩실덩실 춤을 춘다.
醒時同交歡(성시동교환) 깨어서는 함께 서로 기뻐하고
醉后各分散(취후각분산) 취한 뒤에는 각자 나누어 흩어진다.
永結無情遊(영결무정유) 정에 얽매이지 않는 사귐을 영원히 맺어
相期邈雲漢(상기막운한) 저 멀리 은하수에서 만나기를 서로 기약하자.
첫댓글 원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