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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나라의 텃새 =
*검은등 뻐꾸기 *곤줄박이 *굴뚝새 *까마귀 *까치 *꾀꼬리 *꿩 *동박새
*딱따구리 *크낙새 *딱새 *물총새 *박새 *방울새 *산까치(어치) *멧비둘기
*소쩍새 *오목눈이(뱁새) *직박구리 *원앙새 *종다리(노고지리) *참새
검은 등 뻐꾸기 (홀딱 벗고 새)
뻐꾸기와 비슷하나 배의 검은색 가로줄이 굵고, 머리와 가슴은 회색이며,
등과 꼬리는 균일한 어두운 회갈색이다.꼬리 끝부분에 검은 색의 띠가 있으며 끝은 희다.
야외에서 식별하기 어려우나 '카 카 카 코~'하고 우는 소리는 쉽게 구별된다.
앞의 3음절은 높이가 같고 마지막은 낮다. 즉 '미 미 미 도~'이다.
흔히 '홀딱벗고 새'로 부른다.
곤줄박이
사람을 잘 따르는 정겨운 텃새이다.
나뭇가지에 앉아 딱딱한 씨앗을 부리로 망치질하듯 두들겨 까먹는다. 종종 땅에 내려와
버려진 음식물 찌꺼기를 먹는다. 열매를 나무껍질이나 돌 틈, 땅속에 감추어 두는 습성이 있다.
둥지는 인가의 건물 틈, 썩은 나무 구멍, 인공 둥지에 이끼류를 이용해 밥그릇 모양으로 만들고
내부에는 동물 털, 깃털을 깐다. 한배 산란수는 5~8개이며, 12~13일 동안 포란한다.
새끼는 곤충의 유충, 거미류 등을 받아먹고, 부화 17~21일 후에 둥지를 떠난다.
굴뚝새
굴뚝새과에 딸린 새이다. 몸길이는 10cm이고, 날개는 5cm가량 된다. 몸 색깔은 짙은 갈색이다.
가느다란 가로무늬가 있으며, 꽁지는 매우 짧다. 5~8월에 알을 낳는다.
여름에는 시원한 숲 속에서 살지만, 겨울에는 마을에 내려와 따뜻한 굴뚝 근처에서 산다.
거미 · 파리 따위의 곤충을 잡아먹는다.
까마귀
죽은 동물의 사체를 먹는 자연청소부다. 온몸이 검은색이며, 녹색의 광택이 있다.
암컷과 수컷의 생김새는 동일하며 암컷이 수컷에 비해 약간 작다.
부리와 이마의 경사가 완만하고, 윗부리는 휘어져 있다.
어린 새는 입안이 붉은 빛을 띠고, 몸 전체가 갈색 빛을 띤다.
까치
우리나라에서는 아침에 우는 까치를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는 길조로 여겼다.
그러나 유럽에서는 우리나라와 달리 까치를 잡새로 여긴다.
까치는 사람을 가까이하며 학습이나 모방까지 잘 하는 지능이 높은 새이다.
산란 최적기는 3월 상순에서 중순이며, 7일 정도면 5~6개의 알을 낳는다.
암컷이 알을 품는 기간은 17~18일이다. 보통 3월 하순에서 4월 상순에 부화하며,
새끼는 약 30일간 둥지 속에서 어미새로부터 먹이를 받아먹고 자란다.
부화 직후의 체중은 10g 정도이지만, 둥지를 떠날 때면 200g에 이른다.
꾀꼬리
꾀꼬리과에 속하는 철새이다. 몸길이는 25cm가량. 날개 길이는 15cm 정도이고, 꼬리 길이는 9cm가량 된다.
암컷은 머리가 연두색이고, 몸은 초록색을 띤 황금색이다. 수컷은 온몸이 노란색이고, 부리는 연한 살색이다.
눈앞에서 눈 주위를 지나는 부분은 검은 깃털로 둘러져 있는데 뒷머리에서 합해져 흡사 머리에 띠를 두른 모양이다.
마을 부근의 평지나 숲이 우거진 곳에서 산다. 겁이 많아서 보통 높은 나뭇가지 위에 앉고 혼자 사는 버릇이 있다.
둥지도 높은 나뭇가지 위에 튼다. 5 ~7월에 4개 정도의 알을 낳는다.
꿩
꿩은 한자어로 치(雉)라 하였으며, 우리말로는 수컷을 ‘장끼’, 암컷은 ‘까투리’라 한다.
농어촌·산간초지·도시공원 등에서 서식하는 대표적인 사냥새인 동시에 텃새이다. 꿩무리는 지상을
걷기 때문에 몸이 길고 날씬하며, 발과 발가락이 발달되었으나 날개는 둥글고 짧아 멀리 날지 못한다.
수컷의 꼬리는 매우 길며 18매의 깃으로 이루어져 있고, 중앙의 한 쌍이 특히 길다.
눈 주위에 붉은 피부가 노출되어 있으며, 번식기인 봄에는 이 부분이 크게 팽창한다.
머리 양쪽 뒤에는 긴 우각(羽角)이 있으며, 머리는 어두운 갈색이다. 목에는 흰 띠가 있고
그 윗부분은 남록색, 아래는 황색·적색·자색이며, 허리는 회흑색, 온몸은 아름다운 황등색이다.
암컷은 흑갈색과 모래빛 황색의 무늬가 온몸을 덮고 있으며, 흰 점이 뚜렷하다.
수컷(장끼)
암컷(까투리)
장끼와 까투리 한 쌍
동박새
등은 녹색이고 날개와 꼬리는 녹갈색이며, 턱밑·멱·아래꼬리덮깃은 선명한 황색 또는 황록색이다.
배와 나머지 하면도 백색이며, 옆구리는 황갈색이다. 눈 둘레는 백색이다. 텃새로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하며,
낙엽활엽수의 무성한 가지나 칡덩굴이 감겨 있는 교목의 가지를 옮겨다니며 먹이를 찾는다.
동백꽃 꿀을 좋아하며 개화기에는 동백숲에 모여든다. 날아오를 때나 먹이를 찾을 때는
'찌이 찌이' 높은 소리를 내며, 경계시에는 '킬 킬 킬' 소리를 낸다.
'쮸 쮸, 찌이, 찌이 찌이, 찌이 쮸 쮸 찌이 찌이 찌이 찌이 찌이 찌이 찌이 찌이 찌이' 하고
점차 빠른 장단으로 되풀이하여 길게 지저귀는데, 3월부터 5~6월까지 아침 일찍부터 지저귄다
딱따구리
딱따구리는 딱따구리과에 딸린 새를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날카로운 발톱과 빳빳하고
뾰족한 꽁지깃이 있어서 나무에 앉기에 알맞고, 나무에 기어오르기도 쉽다.
숲 속에서 날카롭고 단단한 부리로 '딱딱' 소리를 내며 나무 껍질을 쪼아 구멍을 내고
갈고리같이 생긴 혀로 그 속에 든 벌레를 잡아먹는 이로운 새이다.
4개의 발가락은 2개씩 각각 앞뒤로 벌어졌다. 꽁지는 빳빳하여 몸뚱이를 떠받치게 되어 있다.
대부분 암컷과 수컷의 머리 색깔이 다르다. 가막딱따구리 · 오색딱따구리 · 크낙새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우리 나라에는 청딱따구리 · 오색딱따구리 · 쇠딱따구리 등이 살고 있으나 흔하지 않은 텃새이다.
까막 딱따구리
오색 딱따구리
수컷은 진홍색 정수리를 갖고 있다.등·멱·윗가슴은 검정색이고 나머지 배와 허리는 흰색이다.
숲속에서 '끼이약, 끼이약' 하고 2번씩 반복해 울거나 '클락, 콜락, 클락, 콜락하고 운다.
울창한 숲속에서 서식하며 참나무·밤나무·젓나무·소나무 등 고목과 큰 키의 교목에 나 있는 나무구멍을
이용하는데 자연적인 나무구멍이나 자신이 판 구멍에 산란한다.
흰색인 타원형의 알을 2~5(보통 3~4)개 산란한다. 아시아 동부와 동남아시아에 분포한다.
일반명이 역시 크낙새인 한국산 아종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만 있는 한국의 특산 아종이다.
이 아종은 천연기념물 제197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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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낙새의 사랑
딱새
꼬리를 딱 딱거리는 귀여운 텃새이다. 도시 변두리나 농촌 등 인가 근처에서 서식한다.
단독으로 생활하며 관목에 앉아 꼬리를 까딱까딱 상하로 흔들며 운다.
관목 꼭대기, 바위 위, 지붕 위, 담장 위 등 낮은 곳 또는 전망이 좋은 장소를 택하여 앉는다.
먼 거리나 고공을 날지 않으며 단거리를 낮은 고도로 비행한다. 지상에 내려와
뛰어다니며 먹이를 찾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오래 머물지 않고 날아오른다.
어린 새 암컷
수컷
물총새
부리는 길고 뾰족해 물고기를 잡기에 알맞다. 몸에 비해 머리가 크고, 다리는 짧고 붉은색이다.
하천이나 강가에 단독으로 일정한 장소에서 생활한다. 나뭇가지나 수초, 돌 등에 앉아서 물고기의 움직임을
관찰하다가 다이빙하여 물고기를 잡는다. 잡은 물고기는 나뭇가지나 바위에 부딪혀 기절 시킨 후 먹는다.
먹이를 먹을 때는 항상 머리부터 먹는다.
번식기에 수컷은 물고기를 잡아 기절시킨 후 부리에 물고 춤을 추며, 암컷에게 전달해주는 구애 행동을 한다.
물총새는 물고기 잡는 호랑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여름철새이지만
일부는 월동하며 텃새화 되고 있다.
물속으로 쏜살같이 곤두박질 쳐, 긴 부리로 물고기를 잡는다
박새
검정색 긴 넥타이를 한 수다쟁이 텃새이다.
산림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식충(벌레를 잡아먹음)성 조류이며, 도심의 공원에서도 쉽게 관찰된다.
먹이활동을 통해 해충구제에 기여하고 있어 생태계 건강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암컷과 수컷의 생김새는 동일하나 배 가운데의 검은색 세로줄의 폭이 암컷이 수컷에 비해 다소 얇다.
머리꼭대기와 목은 검은색이다. 뺨은 흰색이며, 배 가운데 한 줄로 된 검은색 세로줄이 있다.
날개는 어두운 회색이고 날개 가운데 한 줄로 된 흰색 얇은 가로띠가 있다.
등 위쪽은 회색바탕에 연두색이있다.
진박새
진박새 수컷 진박새 암컷
쇠박새
방울새
쪼롱쪼롱 아름다운 방울 소리의 주인공이다.
전체적으로 황갈색으로 굵은 부리를 가지고 있으며, 식물씨앗 등을 먹기에 알맞은 부리를 가지고 있다.
번식기가 되면 수컷은 높은 나뭇가지에 앉아 목을 좌우로 흔들면서 또르르르륵, 또르르르륵하고
방울소리를 낸다. 번식이 끝난 가을과 겨울에는 20-30마리의 작은 무리를 짓는다.
수컷
기관구조가 사람과 유사하고 혀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어서 인간의 말소리,
물 흐르는 소리, 다른 새의 울음소리 등을 곧잘 흉내낸다.
숨겨두었던 도토리에서 참나무가 자라나 숲을 키우는 새라는 칭찬도 있지만
다른 새알을 깨먹고 새끼까지 잡아먹어 숲속의 무법자라 불리기도 한다.
멧비둘기
• 짝짓기를 할 때 수컷은 목 부분의 깃털을 한껏 부풀려 암컷에게 구애를 한다.
• 이가 없는 멧비둘기는 뱃속의 모래주머니가 있어 먹이와 함께 먹는 모래, 돌맹이들이 이곳에서 먹이를 부수어
소화를 도운다. • 몸에 비해 머리가 작고, 목을 위, 아래로 빠르게 흔들면서 걸어 다닌다.
• 번식기에는 숲에서 주로 생활하며, 번식이 끝난 뒤에는 농경지 주변에서 무리를 지어 논, 밭에 내려 앉아 먹이를 구한다.
• 어미새는 목에 있는 모이주머니 안쪽 벽에서 생성되는 영양제인 ‘비둘기젖(피존밀크)’을 부화한 새끼에게 먹이며,
새끼는 이 젖을 먹고 10일 정도가 지난 후부터 씨앗 등의 딱딱한 먹이를 먹는다. 비둘기젖은 암컷과 수컷 모두 나온다.
• 대부분의 조류는 물을 마실 때 물을 부리에 물고 목과 부리를 위로 향한 다음 물을 마시는데 반해,
멧비둘기는 부리를 아래로 향한 채 물속에 부리를 넣어 물을 마신다.
• 볍씨, 곡물 등을 선호하는 탓에 농작물에 피해를 주기도 해서 유해조수로 포획되기도 한다.
올빼미과 조류 중 가장 작은 새로 몸은 회갈색 바탕에 갈색·흑색·회색 등의 복잡한 무늬가 있고, 눈은 황색이다.
유라시아 대륙의 남반구, 아프리카 및 인도 등지에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전역에
드물게나마 번식하는 텃새이다. 평지의 도시에서 산지에 이르는 노거수의 구멍에서 번식한다.
6, 7월경에 한 배에 4, 5개의 알을 낳는다. 해질녘부터 새벽까지 활동한다.
식성은 곤충류가 주식이며 그밖에 거미도 먹는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소쩍 소쩍’ 또는 ‘소쩍다 소쩍다’라는 울음소리를 낸다.
붉은 머리 오목눈이, 오목눈이, 흰 머리 오목눈이, 이 셋은 모두 비슷한 동글동글한 몸매에
오목한 눈과 짧은 부리, 그리고 몸에 비해 긴 꼬리를 갖고 있다.
세 종류 모두 덤불 속 소란스런 수다쟁이들이다.
붉은 머리 오목눈이와 오목눈이는 텃새이고 흰 머리 오목눈이는 겨울 철새이다.
붉은 머리 오목눈이 (뱁새)
보통 '뱁새'라고 부른다.
•참새(14.5cm)보다 약간 작으며 동작이 재빠르고 움직일 때 긴 꽁지를 좌우로 흔드는 버릇이 있다.
•덤불, 갈대밭, 관목, 잡초가 자라는 지역에서 여러 마리가 무리지어 휘파람 소리를 내며 질서 있게 움직인다.
•뻐꾸기가 탁란하는 숙주새로 국내에 찾아오는 뻐꾸기의 대부분이 붉은머리오목눈이 둥지에 탁란을 한다.
오목눈이
흰머리 오목눈이나 붉은 머리 오목눈이보다 꼬리가 비교적 짧다.
흰 머리 오목눈이
머리 전체가 희다.
직박구리
• 숲속의 고요를 깨는 시끄러운 수다쟁이 텃새이다.
• 주로 나무에서 생활하며, 땅 위에 거의 내려오지 않는다.
• 여름에는 암수가 함께 생활하고, 겨울에는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
• 식물의 열매를 매우 좋아하며, 봄에는 식물의 꽃을 따먹고, 여름에는 곤충을 잡아먹는다.
• 날 때 날개를 펄럭이며 날다가 날개를 접고 파도모양으로 난다.
• 시끄럽게 울어대며, 무리지어 까치를 공격하기도 한다.
• 가을철 과수농가의 배, 사과, 감 등에 피해를 주기도 해 과수원 유해조류로 알려져 있다.
직박구리
종다리는 종다리과에 딸린 텃새로, 노고지리 · 종달새라고도 한다.
크기는 참새보다 좀 크고 등 쪽은 갈색에 검은색 세로점이 많고, 배는 황갈색이다.
깃은 적갈색 바탕에 많은 검은색 무늬가 있다. 머리는 작고 부리는 뾰족하다.
다리는 튼튼하여 걷기에 알맞으며 풀밭이나 보리밭에 밥공기 모양의 둥지를 짓고,
3월 하순부터 7월 하순까지 3~6개의 알을 낳는다. 풀씨 · 곡식 및 곤충류를 주로 먹고 산다.
번식기인 3~4월에는 하늘 높이 수직으로 날며 고운 소리로 지저귄다
• 부리는 짧고 단단해서 곡식을 쪼아 먹기에 알맞다.
• 꽁지깃은 날 때 방향을 잡는 역할을 한다.
• 여름에는 해로운 곤충을 잡아먹어 사람에게 도움을 주지만, 가을에는 농작물에 피해를 주기도 한다.
• 모래와 물을 이용해 목욕하는 것을 좋아한다. 부리로 물을 쪼아 몸에 바르기도 하고
물구나무서기를 하는 등 목욕을 통해 몸에 붙어 있는 진드기, 먼지, 비듬 등을 털어낸다.
• 두 발로 뛰면서 땅 위에 내려와 먹이를 찾거나 농작물의 알곡을 먹는다.
• 한쪽 눈으로 먹이를 찾아 낸 다음 양쪽 눈을 사용해 먹이를 보며 쪼아 먹는다.
• 번식이 끝나고 가을이 되면 무리를 이루어 집단으로 겨울을 난다.
• 참새는 산림성 조류를 관찰할 때,
발견한 새의 크기를 비교하는 ‘자’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하여 ‘자새’라고도 불린다.
첫댓글 우리 새에 대한 좋은 자료 넘 감사합니다. 이민혜선생님~~*
정원에 있는 꽃이름은 모조리 알고 있는데
정원에 들락거리는 새들의 이름은 두어 종류를 빼고는 캄캄하여
우선 이름만이라도 친숙한 텃새를 뽑아 적어 놓고 사진을 모았습니다.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선생님! 그간도 안녕하셨지요?
홀딱벗고새를 본적은 없지만, 봄이면 늘 들녘에서 그 소리를 들을 때 마다 많이 궁금했습니다.
왜 '홀딱 벗고' 하며 우는지를요. 그리고 우리집 마당의 공작단풍 가지속을 들락거리는 새가
너무나 앙징맞고 예쁜데 그게 '곤줄박이' 였군요.
감사합니다. 다음주 행사장에서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