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날새와 함께하는, 2026년 4월 16일, 목요일입니다. 창세기 사십이장, 9, 10, 11, 12절 말씀에서, '궁지에 몰렸다면?'라는 제목으로 창세기 이야기를 드립니다.
9절: 요셉이 그들에게 대하여 꾼 꿈을 생각하고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정탐꾼들이라 이 나라의 틈을 엿보려고 왔느니라
10절: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내 주여 아니니이다 당신의 종들은 곡물을 사러 왔나이다
11절: 우리는 다 한 사람의 아들들로서 확실한 자들이니 당신의 종들은 정탐꾼이 아니니이다
12절: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아니라 너희가 이 나라의 틈을 엿보러 왔느니라. 아멘
제가 초등학교 4학년 때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침 첫 시간 전에 우리 반 아이 하나가 책을 사려고 갖고 온 돈을 잃어버렸다고 선생님이 들어오실 때까지 울었습니다. 선생님이 오셨다가 알고는 화를 많이 내셨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은 아이들을 전부 두 눈을 감고 책상에 엎드리게 하고는 "한 사람이라도 눈을 뜨고, 옆을 보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이 돈을 훔쳐 간 것으로 선생님은 알겠다" 하고, 엄히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말씀한 후에 "아무개 돈을 갖고 간 친구는 조용히 두 손을 들었다가 내리도록 한다. 선생님만 알고 있을 터이니, 이 시간 조용히 손을 들었다가 내리기 바란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손을 든 학생이 없었던 것 같았습니다. 선생님은 나가시더니, 큰 나무 상자 하나를 갖고 왔습니다. 선생님은 그 상자를 교탁 위에 얹어놓으시고는, "선생님만 알고 있을 터이니 친구 돈을 가져간 사람은 손을 들어라 해도 들지 않았기 때문에 선생님은 실망했다. 그래서 이상자를 갖고 왔는데, 친구의 돈을 가져간 학생이, 이 상자 안에 손을 넣게되면, 손이 썩어 뭉그러져 나오게 되는 상자다. 돈을 훔친 사람이 이 상자 안에 손을 넣게 되어, 손이 썩어 뭉글러져도 선생님은 어쩔 수 없다. 친구 돈을 훔치지 않은 사람은 손을 넣어도 아무렇지도 않을 것이니, 당당한 사람부터 앞에 나와서 상자 안에 손을 넣도록 한다"라고 말씀하자, 너도 나도 손을 넣겠다고 나와서 줄을 섰습니다. 저도 그중에 한 아이였습니다. 이제 거의 끝날 즈음에 아이 하나가 울먹이면서 "선생님 잘못했어요" 하면서, 손에 돈을 쥐고 선생님 앞으로 나왔습니다. 그렇게 범인은 잡혔지만 그 친구는 한동안 친구들로부터 기피 인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친구 돈을 훔치지 않았던 우리들은 당당했지만, 친구 돈을 훔친 친구는 손이 썩어 뭉그러질 것을 생각하니 두려웠던 것입니다. 선생님의 고차원적인 범인 색출에, 들통이 난 것이었습니다. 요셉은 형들을 정탐꾼으로 몰았습니다. 형들의 입장에서는 억울한 누명이었습니다. 정탐꾼은 스파이, 즉 간첩이라는 말입니다. 북한에 들어가서, '달러'를 비롯하여, 식료품, 의류, 학용품, 의약품 등등으로 돕고 있는 사람이나 단체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 당국은 조금이라도 자기들의 체제에 반한다 싶으면, 간첩이라는 죄목으로 강제 수용소에 넣어 버립니다. 지금도 그렇게 되어 강제 수용소에서 고생하고 있는 분들이 몇 분이나 있습니다. 가장 쉽게 강제 수용소에 넣기가 쉬운 죄목이 간첩 협의입니다.
요셉은 형들을 간첩으로 몰았습니다. 이것은 형들을 고생시키려고 한 것이 아닙니다. 형들에게 복수하려 한 것은 더더욱이나 아닙니다. 요셉이 지금 당장 형들에게 "내가 요셉입니다. 당신들이 종으로 팔았던 요셉입니다. 그러나 다 용서했습니다" 하고 말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형들이 이번에 곡식을 갖고 가나안 땅으로 돌아가게 되면, 형들은 다시는 오지 않을 것입니다. 요셉의 진심은 용서했을지라도 저들이 그것을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아버지와 형들과 그 가족들이 남은 흉년 동안 살아남지 못합니다. 형제들 속에는 사랑하는 동생 베냐민도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형들이 회개하기를 요셉은 바랐던 것입니다. 사람은 궁지에 몰리면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자신의 죄를 생각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궁지에 몰리면 하는 말이 있습니다. "내가 전생에 무슨 지은 죄가 많았어 이렇게 되었는가?" 하고 푸념을 합니다. 전생이라는 것이 존재하지는 않지만, 궁지에 몰리면 자신의 처지를 죄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요셉의 형들도 궁지에 몰려야만 회개 다운 회개를 할 수가 있습니다. 요셉이가 덮어놓고 용서해 준다면 감지덕지하여 회개할까요? 건성으로 회개할 것이며, 순간을 모면하려고 회개하는 흉내를 낼뿐입니다.
지금 형들의 죄를 풀어줄 사람은 요셉입니다. 또한 형들과 그들의 집을 살려줄 수 있도록 문제를 풀어갈 사람도 요셉입니다. 요셉은 형들을 살리려고 저들을 궁지로 몰아넣었습니다. 궁지에 몰릴 때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은 그제야 하나님께 손을 내밀게 됩니다. 우리 가운데 궁지에 몰린듯한 처지에 놓인 분이 계십니까? 직장에서 또는 사업에 또는 인간관계에서 코너로 몰린 듯이 어렵습니까? 애굽의 총리가 서슬 퍼렇게 "너희들 간첩이구나"했을 때, 요셉의 형들은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을 것입니다. 저들은 요셉의 속마음을 알 턱이 없었으니 기가 막혔을 것입니다. 넓고 넓은 애굽 천지에 저들 열 명은 어디 호소할 때도 없었습니다. 오늘 우리 가운데 이런 처지에 놓인 분이 계신다면, 하나님의 속내는 우리를 살려주시려고 궁지에 지금 몰아넣으셨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회개할 기회를 주시려고 나를 궁지에 몰아넣으셨다는 것을 알고 하나님이 하시는 대로 따라가면 마침내는 궁지에서 벗어나도록 하나님이 해주십니다. 내가 도둑이 아님에도 나를 도둑으로 몰면 "아닙니다" 하면서...., 한편으로는, '나는 다른 사람을 억울하게 만든 적이 없는가' 살펴보는 기회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그런 죄가 있으면 하나님 앞에 토해내야 합니다. 공짜 돈이 생기면, 내 돈이 아니기 때문에 내 돈으로 삼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궁지에 몰렸을 때, 내 주변에 나보다 더 심하게 궁지에 몰린 사람이 있다면, "그나마 나는 다행이다 나는 괜찮네" 하지 말고, 내 목숨을 대신해서라도 그를 살릴 수 있다면 내 목숨을 대신이라도 주고 싶은 마음으로 그를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사노라면, 어느 사이에 하나님은 나를 궁지에서 벗어나게 해 주시는 것을 우리는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궁지에 몰렸다는 것은 하나님이 나를 향하신 뜻이 있으신 것입니다.
함께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궁지에 몰린 것은 그곳이 내가 망하는 무덤이 되라고 하나님이 궁지에 몰아넣으신 것이 아니라, 회개하라고 궁지에 몰아넣으시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어려움에 처했을 때, 교만했던 때에 잘못한 허물과, 죄를 생각나게 해주어, 회개토록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궁지에 몰렸을 때, 낙심과 좌절이 아니라 궁지에 빠진 그곳에서 하나님의 손을 잡도록 믿음 주시며 용기 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하날새 : 하나님은 날마다 새 일을 행하신다.(사 4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