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일: 2018년 11월 4일 (일) 밤 10시 55분
감 독 : 이한
출 연 : 김윤석, 유아인
줄거리 :
열 여덟, 인생 최대의 적수를 만났다 !
남들보다 키는 작지만 자신에게만은 누구보다 큰 존재인 아버지와 언제부터인가 가족이 되어버린 삼촌과 함께 사는 고등학생 완득이. 가난하고 불우한 가정환경에 공부도 못하는 문제아지만 싸움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 가진 것도, 꿈도, 희망도 없는 완득이 간절히 바라는 것이 딱 하나 있었으니, 바로 담임 ‘똥주’가 없어지는 것! 사사건건 자신의 일에 간섭하는 데다 급기야 옆집 옥탑방에 살면서 밤낮없이 자신을 불러대는 ‘똥주’. 오늘도 완득은 교회를 찾아 간절히 기도한다. “제발 똥주 좀 죽여주세요”
그가 내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내 인생은 꼬이기 시작했다!
입만 열면 막말, 자율학습은 진정한 자율에 맡기는 독특한 교육관으로 학생들에게 ‘똥주’라 불리는 동주. 유독 완득에게 무한한 관심을 갖고 있는 동주는 학교에서는 숨기고 싶은 가족사와 사생활을 폭로하여 완득을 창피하게 만들고, 집에 오면 학교에서 수급 받은 햇반마저 탈취하는 행각으로 완득을 괴롭힌다. 오밤중에 쳐들어와 아버지, 삼촌과 술잔을 기울이는 건 예삿일이 돼버렸다. 그러던 어느 날, 존재조차 모르고 살았던 친엄마를 만나 보라는 동주의 넓은 오지랖에 완득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가출을 계획해보지만, 완득을 향한 동주의 관심은 식을 줄을 모르는데…
해 설 :
영화 <완득이>는 세상으로부터 숨는 게 편한 열 여덟 살의 반항아 ‘완득’과 그를 세상 밖으로 끊임없이 끄집어 내려는 선생 ‘동주’,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서로에게 멘토이자 멘티가 되어준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동주는 완득의 담임 선생님이지만 그가 가르치는 건 공부가 아닌, 세상 밖으로 나와 당당하게 함께 걷는 법이다. 아이들 앞에서 완득의 숨기고픈 가정사를 거침없이 얘기하고 그것이 부끄러울 것 뭐 있냐고 되묻는 동주. 완득에게는 죽기보다 싫은 순간이지만, 숨기는 것보다 아무렇지 않게 드러내는 것이 세상 밖으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라는 동주의 끈질긴 멘토링은 완득을 변화시키는 출발점이 된다. 그렇게 단순한 사제 지간을 뛰어넘어 인생의 멘토와 멘티의 관계를 맺는 완득과 동주. 비록 그들의 멘토링은 거칠고 투박한 방식이지만 그 안에서 서로의 삶을 변화시키며 앞으로 나아가는 두 남자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나에게도 저런 사람이 있었으면’ 하는 설레는 희망을 품게 한다.
세대를 불문한 독자들의 지지!
70만부 판매고의 베스트셀러 ‘완득이’, 스크린으로 만난다!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제1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김려령 작가의 ‘완득이’는 불우한 환경으로 인해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지내던 주인공 완득이 철천지원수 같은 담임 동주의 간섭과 관심을 통해 세상과 소통해가는 과정을 활력 넘치는 필체와 생동감 넘치는 위트로 그려낸 작품으로, 발간 당시부터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2008년 출간 첫 해 20만 부가 판매되며 그 해 인터넷 서점 알라딘과 블로그 전문 사이트에서 뽑은 ‘블로거 독자들이 선정한 최고의 작품’에 선정된 ‘완득이’는 7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작품이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소재를 거침없으면서도 재기발랄한 대사와 참신한 캐릭터로 풀어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동시에 작품 전반에 흐르는 따스한 온기로 한 순간 위로가 되기도, 공감을 자아내기도 하는 ‘완득이’는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독자층의 뜨거운 반응과 지지를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연극으로도 상연되어 공연계에서도 흥행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감 독 :
배창호 감독 연출부와 <러브 스토리>, <정>의 조감독을 거쳐 2002년 차태현, 손예진 주연의 <연애소설>로 데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순수한 사랑의 감정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스크린에 고스란히 표현해내며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이후 200만 이상의 흥행 성적을 거둔 권상우, 김하늘의 <청춘만화>에서 경쾌하고 발랄한 청춘의 모습을 담아낸 데 이어 2007년 각기 다른 커플들의 서로 다른 로맨스를 그린 영화 <내 사랑>에서는 다양한 커플들의 사랑 이야기를 균형감 있게 그려내며 보편적 소재를 남다른 통찰과 섬세한 터치로 풀어내는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2011년 네 번째 장편영화인 <완득이>를 연출하였다. 최근작으로 <우아한 거짓말>(2014), <오빠생각>(2015) 등이 있다.
첫댓글 우리시대의 불우한 이웃, 불우한 청소년의 이야기가 한편의 영화로 대변된 소재로
오래 전의 조세희 원작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소설의 영화가 떠오르면서 비유가됩니다.
또한
신인이었던 유아인의 풋풋한 모습과 연기를 보는것도 충분한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
민서퀸님또 좋은정보 (영화상영)올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