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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 기간 및 장소 : 2016. 04. ~ 2017. 04. (집 근처 도서관)
기본 베이스 : 토익 940점. 한능검2급(내세울 것 없는 급수지만, 준비하느라 최태성 EBS기본강의를 세번정도 들었어서 따로 한국사 강의를 듣지 않았습니다.)
저는 아공법이라는 공부법을 바탕으로 학습하였습니다. 아공법은 인터넷에 검색해보시면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습니다. 간략하게 설명드리자면 기출문제집의 각 지문을 o,x 문제로 생각하고 정오판단을 하여 다음 회독때 무리 없이 정오판단을 할 수 있을 정도가 되면 삭제를 하고 다음 회독때부터는 보지 않는 것입니다. 즉, 공부량을 줄이는 학습법입니다. 행정학, 행정법, 공선법과 같은 과목들은 이전에 접해보지 못했던 과목이기 때문에 기본 개념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인강을 들었고 국어와 영어는 매일 아침 1시간~2시간 정도 투자하였습니다. 또한, 1일 1과목위주로 학습하였기 때문에 아침에 국어, 영어를 학습하고 나서는 하루 종일 딱 한 과목만 공부했습니다. 1순환은 15일, 2순환 8일, 3순환은 5일 이런식으로 날짜를 줄여가면서 나중에는 하루에 한과목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양을 줄여나갔습니다. 처음에는 불안했지만 나중에는 1일1과목이 더 깊이있는 이해를 할 수 있고 오히려 하루에 여러 과목을 보는 것보다 더 오래 기억에 남았던 것 같습니다. 3회독부터는 암기노트를 작성했고 시험 2주전부터는 매일매일 전범위 모의고사를 진행하여 오답정리 및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식으로 학습하였습니다.
국어: 이선재 (선재국어 기본서 1~4권, 선재국어 기출실록, 수비니겨)
(국가직 85점)
<문법>
인강을 따로 듣지 않았기 때문에 기본서 위주로 꼼꼼하게 학습했습니다. 문법은 기본 원리를 정확하게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예외사항의 경우에는 기출문제를 통해서 암기했습니다. 문법문제도 마찬가지로 기출실록을 이용하여 o,x 판단을 하고 삭제하는 방식으로 학습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1시간정도 투자하여 수비니겨를 이용해서 매일매일 표준어, 복수표준어, 맞춤법 테스트를 실시했습니다.
<독해>
독해는 따로 시간투자를 하지 않았습니다. 전범위 모의고사를 풀 때에만 풀이했고 오답이 있을 경우 오답분석하는 정도로만 학습했습니다. 다만, 순서배열문제가 취약해서 그 부분만 집중적으로 연습했습니다.
<고유어 및 한자>
고유어와 한자는 외운다고 해서 맞출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또 완벽히 외울 수도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따로 학습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선재국어 암기앱을 이용해서 화장실 갈때, 이동할때, 밥먹을떄, 양치할 떄, 등 틈 날때마다 계속 반복해서 봄으로써 눈에 익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시간을 정해놓고 책상에 앉아서 암기하는 방법도 시도해보았는데 오히려 틈날때 암기앱으로 쓱쓱 넘기면서 반복하여 보는 것이 훨씬 더 기억에 오래 남았습니다. 대신 기출실록에 있는 고유어, 한자, 사자성어, 속담 등은 완벽하게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영어: 이동기 (보카바이블 3.0 (허민), 이동기 하프모의고사, 이동기 실전모의고사, 손진숙 문법 900제)
(국가직 80점)
<문법>
문법이 가장 취약했기 때문에 사실 거의 문법을 포기한 상태였습니다. 출제포인트도 캐치해내지 못하는 수준이었고 문법을 기본부터 차근차근 다지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고 판단하여 손진숙 900제를 이용해서 시험에 자주 나오는 문법 유형만 암기하기로 했습니다. 문법문제 또한 정오판단 후 삭제하는 방식으로 학습하였고 실전 국가직 시험에서도 문법 문제를 많이 틀리긴 했지만 동형모의고사를 풀때에나 모의시험을 볼때에는 소거법으로 풀수 있는 정도의 실력만 유지하였습니다.
<독해>
문법을 포기한 상태였기 때문에 독해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독해 점수를 높이려면 일단 어휘가 기본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했고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수험서인 보카바이블 3.0을 구입하여 학습했습니다. 보카바이블 3.0에 포함된 작은 미니북을 활용하였는데, 이 또한 선재국어 암기앱처럼 늘 가지고 다니면서 틈 날때마다 펼쳐보고 눈에 익은 것, 완전히 아는 단어는 삭제하고 보지 않는 식으로 학습했습니다. 매일매일 이동기 하프모고를 풀고 강의를 듣는 것이 아침 영어공부의 패턴이었습니다. 하프모고나 실전모고를 풀고 난 후에는 틀린 문제, 맞은 문제, 찍은 문제 모두 꼼꼼하게 분석하였습니다. 모르는 단어는 체크하고 암기, 각 지문의 근거를 본문에서 찾아서 밑줄 긋기, 주제키워드 찾아 표시하기. 이 방법은 독해 점수를 올리는 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독해문제를 더이상 틀리지 않게 되었을 때, 이 작업을 중지하고 이디엄이나, 생활영어에 주력을 하였었는데 점점 독해 실력에 줄어드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분석작업을 실시한 결과 실력이 오르는 것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시간이 굉장히 많이 걸립니다. 어려운 회차에는 2시간 가까이 시간이 소요될 정도이지만 그만큼 가치가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단어>
보카바이블 3.0을 활용하여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아공법을 적용하였습니다. 1회독 때에는 매일 3일치씩 표제어만 암기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은 이제까지 암기한 단어를 테스트하고 모르는 단어는 확실히 암기하고 넘어갔습니다. 5회독 떄부터는 표제어 밑에 있는 조그만 단어들(유의어, 반의어 등)도 암기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일주일마다 한번씩 테스트. 보카바이블3.0 교재가 특히 좋았던 것은 예문으로 연습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제대로 암기했는지 테스트할 수 있는 교재가 따로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디엄에 취약했기 때문에 각 회차 마지막 장에 있는 이디엄과 생활영어도 꼼꼼히 암기하였습니다. 생활영어는 암기하다보면 뉘앙스를 알게 되어서 암기하지 않은 문장도 대충 뜻을 유추할 수 있는데 이디엄같은 경우는 국어의 '한자'처럼 내가 외운게 나오지 않으면 틀리는 거고 운좋게 외운게 나오면 맞히는 거라서 암기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지만 문법을 포기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 교재에 있는 것만큼은 반드시 외우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던것 같습니다.
<생활영어>
생활영어는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보카바이블3.0에 나와있는 것들을 집중적으로 보았고 이동기 하프모고에서 나오는 것들을 추가적으로 암기하는 방식으로 학습했습니다.
한국사: 전한길(전한길 한국사 3.0, 합격생 필기노트)
(국가직 90점)
한국사는 취준할 때, 최태성샘 강의로 기본을 다져놓은 상태라서 따로 강의를 듣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공무원 한국사에서는 디테일을 요구하기 때문에 한능검 대비 공부보다는 더욱 치열하게 공부해야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공법에 가장 적합한 과목은 한국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3.0 기출문제를 풀다보면 정조업적, 동학농민운동 등 반복되는 키워드들이 있기 때문에 지문 정오 판단을 반복하고 문제 아래에 있는 보충자료를 암기하는 방식으로 학습하였습니다. 기출문제가 진도별로 배치되어있어서 아공법으로 삭제하면서 한권의 기출문제를 끝내고 나면 전체적인 흐름이 딱 잡히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다들 알다시피 한국사는 휘발성이 높은 과목이므로 스케줄을 짤때에 시험날짜와 최대한 가깝게 배치하여 최대한 암기한 사항을 그대로 담아두고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필기노트 강해는 한번 듣고 안들었습니다. 강의는 한번 듣고나서 그 내용을 다시 한번 복습해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두배로 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필기노트 강해가 도움이 되었던 점은 각종 암기팁입니다. 연도를 암기하는 것, 홍대동무고추탁과 같은 암기팁을 재미있게 기억할 수 있어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절대 까먹지 않게 되는 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필기노트 강해를 듣는 것을 추천드리지만 흐름을 잡고 싶거나 이해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강해를 듣는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5회독 까지는 기출문제집 안의 지문을 계속 삭제하고 암기하는 식으로 진행하였고 시험 2주전부터는 암기기계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무조건 암기암기암기했습니다. 필기 노트가 상당히 도움되었습니다. 5회독까지 하게 되면 웬만한 흐름은 잡히기 때문에 그 다음부터는 디테일 싸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서적, 연도, 불상이름, 탑이름 등 문화파트 암기에 주력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행정법: 박준철 (써니 행정법총론 기본서, 기출문제집)
(국가직 80점)
박준철샘도 아공법과 비슷한 방식의 학습을 추구하셔서 공부하기에 가장 수월했던 과목 중 하나입니다. 판례위주의 학습이라서 강의를 들을 때에도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기분으로 쉽게쉽게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혼자 공부할 때에도 교재 안에 날개문제를 통해 정오판단을 하면서 똑같이 삭제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행정법특성상 반복되는 지문이 자주 출제되어 이 또한 아공법에 적합한 과목이라고 생각했지만 국가직 시험때 최신판례와 이론문제가 나왔을 때 크게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행정법에서만큼은 이론을 탄탄히 해야할 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행정법에도 일종의 원리같은 것이 적용되기 때문에 원리를 파악해야지만 어렵게 꼬인 문제가 나왔을 때에도 풀어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기출문제집에 자주 나온 지문들을 눈에 익히는 방식으로 공부했기 때문에 실전에서 당황하게 된 것 같습니다. 다시 수험공부를 하게 된다면 행정법은 기본서를 최대한 활용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써니행정법 교재에 있는 오답노트를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답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론과 원리를 정확히 이해하기에는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행정학: 신용한 (신용한 COMPASS 행정학, 기출문제집, 합격노트)
(국가직 85점)
행정학은 정말 아직도 이해할 수 없는 과목이었습니다. 행정학을 공부할 때마다 꼭 한 번씩은 울었던 것 같습니다. 너무 광범위하고 너무 막연하고 뚜렷하지 않은 과목이라서 공부하는데에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강의를 들을때에는 처음 접해보는 학문이라 흥미롭게 즐겁게 공부했었는데 혼자 공부를 할때에는 정말 막막하고 공부를 하면 할 수록 아는 것이 없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행정학도 아공법으로는 커버할 수 없는 과목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출문제집과 기본서를 병행하여 학습하였습니다. 기출문제집으로 대강의 큰 흐름을 잡고 기본서로 꼼꼼하게 그 빈틈을 메워가는 식으로 학습했습니다. 하지만 당당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회독 수가 늘면 늘수록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들도 자연스레 이해가 되고 어느정도 행정학이라는 학문의 형태를 그려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를 풀때에는 어쩔 수 없이 '감'으로 풀게 되는 면이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행정학은 공익:사익, 점증:합리, X형:Y형 등 이분법적으로 분류할 수 있는 개념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런 것들에 초점을 맞춰서 학습했습니다. 각종 모형과 이론을 암기해보려는 생각에 합격노트를 구입하였으나 별로 도움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기본서를 회독하면서 암기하는 것이 훨씬 암기도 잘되고 이해도 잘되었습니다.
시험 2주전에는 제일 이해하기 힘들었던 부분 (정책, 재무)만 집중적으로 암기하고 들어갔습니다.
공직선거법: 이창선 (이창선 공직선거법 기본서, 기출문제집, 압축노트 )
( 국가직 85점)
공직선거법도 만만치 않은 과목 중 하나였습니다. 과목 자체가 어렵기 보다는 정보도 부족하고 교수님 선택의 폭도 좁기 때문이었습니다. 게다가 법 개정도 자주 되고 법 조문 자체를 달달달 외워야 하는 과목이라 휘발성도 강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오타가 많은 교재나 문제집은 학습하기에 매우 힘이 듭니다. 어떤 것이 맞는 지문인지 확인하려면 법 조문을 뒤져야하고 개정조문을 뒤져야하기 때문에 (결국은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강의를 들을때에도 힘들었던 것이 선생님께서 말을 자주 더듬으시고 좀 말을 두서없이 하는 편이셔서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중간에 포기할까 생각할 정도로 힘들었지만 다행이 후반부에 가서는 입이 풀리셨다고 해야할까요 ? 화법이 조금은 편해져서 무사히 완강할 수 있었습니다. 강의를 들을 때에는 조문도 이해가 잘 되고 공부하기 수월했는데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잘 안외워져서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공직선거법에는 숫자까지 하나하나 외워야하고 또 말 자체가 워낙 어렵고 비슷한 조문인것 같아도 자세히 보면 조금씩 다른 부분들이 있기때문에 꼼꼼하게 봐야해서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시험 직전에 요약강의를 보고 들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요약강의가 있는 줄 모르고 듣지 못했지만 면접 스터디때 만난 조원분이 요약강의를 보고 공직선거법 100점을 맞았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저도 공감하는 것이 강의를 들을 때에는 어려운 조문도 쉽게 이해가 되는 반면에 혼자서 공부할때에는 어떤 것이 중요하고 어떤 것이 덜 중요한 조문인지 구분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런의미에서 압축노트는 굉장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필기노트처럼 딱 중요한 조문들만 모아놓은 요약집이라서 시험 직전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공선법은 법조문을 암기해야하는 과목이기에 반복반복만이 살길입니다. 하지만 법령집을 구입해서 보시는 것은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채한태 선생님의 법령집을 구입했었는데, 가독성도 떨어지고 오타도 많아서 혼란만 야기합니다. 같은 이유로 시중에 나와있는 동형모의고사도 비추합니다. 실력확인용으로 차라리 기출문제를 풀어보시고 법조문을 외우는데에 시간을 투자하시길 권합니다.
면접준비 (이진우 국가직 9급 면접 특강 + 5분발표 특강)
필기시험만 합격하면 돈이고 시간이고 몽땅 면접준비에 투자하겠다고 다짐했지만 막상 학원을 등록하고 강의를 결제하려고하니 비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고민끝에 교재만 구입하고 차라리 스터디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스터디에도 은근 돈 많이듭니다. 물론 합격을 위해서 그정도 돈이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부모님의 지원을 받는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 되었습니다.) 직렬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소식을 듣고 직렬스터디를 구했습니다. 스피치보다도 자료를 조사하고 각자 조사한 내용을 발표하고 토의하는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2017 선관위 업무편람을 토대로 키워드를 뽑아내어 중요한 것들만 머릿속에 집어넣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직렬스터디는 경쟁자라는 인식이 있어서인지 후반부로 갈수록 서로 견제하는 분위기가 느껴져서 도중에 다양한 직렬이 섞인 일반 스터디를 하나 더 구했습니다. 스터디를 2개씩이나 하는것은 무리이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저는 면접 스터디는 2개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나는 직렬중심, 하나는 통합) 직렬스터디에서는 선관위업무중심으로 공부하고 일반 스터디에서는 자기기술서작성, 5분발표 위주로 연습했습니다. 일반스터디는 시간을 정해놓고 실전처럼 연습했는데 후반부에는 정장과 구두도 차려입고 헤어와 메이크업까지 완벽하게 한 상태에서 실전처럼 모의면접을 보았는데 조원분 중 한 분이 면접관 역할을 너무 잘해주셔서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 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실전 면접보다도 더 압박이 심했어서 실전에 대비하기에 매우매우 좋았습니다. 수험기간동안 사람을 많이 만나지 못해서 말도 어눌하고 사람 눈을 똑바로 쳐다보기도 어려웠는데 스터디를 하면서 그런것들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혼자서는 자신의 버릇이나 습관을 파악하기 어려우니 스터디는 꼭꼭꼭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 강의는 조원분들 중에서 강의를 들으신 분들이 많았는데 모두들 강의는 별로 도움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 외에 하고 싶은 말>
운이 좋게 1년만에 합격을 했지만 절대로 제가 똑똑하거나 특출나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말 말그대로 운이 너무 좋았고. 그래서 앞으로 정말 착하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조심스럽게 언급드리자면 이 시험은 단기에 합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박 겉핥기식의 공부라는 것을 알면서도 과감하게 아공법을 선택한 이유 또한 같습니다. 수험기간이 길어지면 안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1년안에 끝낸다 생각하시고 정말 모든 것을 공시에 올인하신다면 분명 좋은 결과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했다면 여러분들도 할 수 있습니다.
시험에 떨어졌다고 해서 절대로 낙담하거나 좌절하지 마십시오
남들보다 조금 천천히 가는 것일 뿐입니다.
공부를 잘 할 수있는 최고의 비법은 '자신감' 인것 같습니다.
수험기간 동안 자신감도 떨어지고 소심해지고 어눌해지고 저도 그런 제 자신을 발견한 적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정말 어려운 결정을 하신거고 자신의 미래를 위해 용감하게 도전하는 사람들입니다.
자책하지마시고, 자신을 비난하지 마세요.
공부를 마치고 침대에 누워서 자신에게 '수고했다, 자랑스럽다.' 한마디만 해주세요. 그게 정말 큰 힘이됩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전국의 모든 공시생을 응원합니다.
첫댓글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공직생활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