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가지가 끝물이라서 못난이 가지만 달리네요.
나물로 무치기는 좀 질길 것 같아
삼시세끼 산촌편에서 나왔던 가지밥을 만들어 봅니다.
먼저 쌀과 찹쌀을 2:1로 한컵반(전기밥솥컵) 계량하여
씻어 불립니다.
못난이 가지를 손질하여
적당한 크기로 잘라 줍니다.(제대로 자란 가지 한 개 분량 되는 것 같아요)
대파 한뿌리를 송송 썰어 식용유에 볶습니다. 삼시세끼처럼 저도 가마솥에 합니다 ㅎㅎㅎㅎ
파향이 올라오면 썰어 둔 가지를 넣고 달달 볶다가
어간장 두 큰술 짭짤하게 넣어 줍니다. 저는 양념장 없이 가지밥 본연의 맛을 즐기려 가지를 좀 짭짤하게 간했어요.
반질하게 볶아
그릇에 덜어 두고
그 솥에 불린쌀을 앉힙니다. 물은 보통 밥할 때처럼 넣습니다.
뚜껑덮어 센불에 4분 가열한 후 볶아 둔 가지를 넣어
휘휘 섞어 뚜껑 덮고 중불에 11분간 뜸을 들입니다.
고슬한 가지밥이 완성되었습니다. 누룽지도 구수하게 눌었습니다.
그릇에 가지밥을 담고 바베큐한 삼겹살이 마침 있어서 고명으로 올렸습니다.
이렇게 밥과 가지만 먹어도 맛있는데
가지밥 위에 바베큐한 삼겹살과 애호박무침을 올려 먹으니 꿀맛 이네요.
마지막 누룽지를 끓여서 둘의 저녁식사를 마무리 합니다. 구수하고 쫄깃한 누룽지가 간이 살짝되어 맛있네요.
멥쌀에 찹쌀을 살짝 섞어주니 밥이 쫄깃 고슬해서 씹는 맛이 좋습니다.
간이 밴 가지도 참 고급진 맛이 납니다.
못난이 가지로 참 맛난 저녁식사 했습니다.
첫댓글 우리집에도 못난이 가지 많은데 함 해 볼 생각입니다
윤휘언니 오는날 맞춰서 해볼까요??
두분은 좋으시네요
같이 밥먹는 사이가
제일좋은 사이 ㅎ
마자요 좀 멀리 살아서 그렇지
가까이 살면 매일 만나서 함께 할 것 같아요
서방님들도 궁합이 밎고요^^
청조님 밥상이 아니였네요? ㅎㅎ
저도 대부분 인터넷에서 배워서 활용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