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 바라볼찌라"
[이사야 40:31]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 어느 높은 산 속에 풍요로운 마을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 산에 있는 계곡에서 산을 바라보면 사람의 형상과 아주 흡사한 바위들이 마을 계곡을 내려다보고 있었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단지 바위일 뿐이지만 마을에 사는 사람들에게 큰 바위 얼굴의 모습은 강하고 위엄 있으며 자상하고 존경스럽게 보였기에 마을을 지켜주는 인자한 수호신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어니스트란 소년은 어린 시절 어머니로부터 큰 바위 얼굴과 똑같이 생긴 위대한 인물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설을 전해 듣고 이 이야기를 철썩 같이 믿었습니다.
어니스트는 어린 시절부터 청년, 장년에 이르기까지 매일 큰 바위를 바라보며 기뻐했고, 인간을 한없이 자애로운 미소와 가르침으로 지켜봐 주는 큰 바위 얼굴의 인물이 나타나기를 기다렸습니다.
자신이 큰 바위 얼굴이라며 거부가 되어 돌아온 상인도 있었고, 여러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장군, 한 나라를 손에 쥔 정치가, 자연을 노래하는 위대한 시인 등 많은 성공한 사람들이 그 마을에 찾아왔지만 그 큰 바위 얼굴과는 거리가 먼 모습이었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큰 바위 얼굴과 똑같이 생긴 인물을 기다렸지만 어니스트는 이들이 항상 무엇인가 모자랐기에 실망을 하곤 했습니다.
이러는 사이 평범한 농부이자 촌장인 어니스트는 자애와 진실, 사랑을 설파하는 설교가가 되었고, 마을 사람들 뿐만 아니라 먼 곳에서도 어니스트의 설교를 듣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어니스트의 설교를 듣기 위해 계곡을 찾아온 시인은 어니스트의 기품 있는 표정을 보고 순간적으로 팔을 번쩍 들고 외쳤습니다.
"보세요, 어네스트를 보세요. 어네스트가 바로 큰 바위 얼굴을 닮은 사람입니다."
어니스트의 관대하고 인자한 모습에서 위대한 시인은 자신에게 모자란 자애와 사랑을 찾아내고 그들이 그토록 기다렸던 큰 바위 얼굴을 발견한 것입니다.
그러고보니 어네스트의 얼굴이 어느덧 강하고 위엄있고 자상하고 온화하고 인자한 얼굴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예전에 교과서에도 실렸던 나다니엘 호손(Nathanier Hawthorne)의 '큰 바위 얼굴'이란 작품입니다.
사람은 무엇을 바라보고 사는냐에 따라서 생활이 달라지고 인생이 달라집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닮아가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매일 간절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소원하며 그 사람의 성품을 조금씩이라도 닮아가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매일 누구를 (무엇을) 바라보고 누구를 진정 닮아가길 원하십니까?
[이사야 40:26] 너희는 눈을 높이 들어 누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였나 보라 주께서는 수효대로 만상을 이끌어 내시고 그들의 모든 이름을 부르시나니 그의 권세가 크고 그의 능력이 강하므로 하나도 빠짐이 없느니라
앙망 (waitupon)이란 기다린다, 바라본다, 사모한다, 믿고 의지한다란 뜻입니다.
힘들고 지치고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점점 더 나빠지는 것만 같을 때 일지라도 나 자신을 의지하지 말고 내 지식이나 내 지혜, 내 능력, 내 배경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말입니다.
[히브리서 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옛날 롯은 소돔과 고모라 지방의 푸른 풀밭과 비옥한 땅만 바라보았습니다. 그 속에 얼마나 죄악이 넘치는지는 보지 못했습니다.
바라보면 자연히 따라가게 됩니다. 세상의 영광을 바라보면 자연히 세상 영광을 따라가게 되고, 세상의 향락을 바라보면 자연히 세상 향락을 따라 갑니다.
그래서 우리가 무엇을 바라보느냐 하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영적 지도자 모세는 시내산에서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의 신령한 눈으로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산에서 내려 왔는데 그 얼굴이 환하게 빛났습니다. 사람들이 마주 대해 볼 수 없을 정도로 광채가 났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면 우리 얼굴에 광채가 납니다.
돈을 바라보면 욕심이 생겨서 얼굴이 어두워집니다.
명예나 권세를 바라보면 권세욕이 생겨서 얼굴에서 빛이 없어집니다.
육신의 쾌락을 바라보면 정욕이 생겨서 얼굴이 어두워집니다.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만을 생각하며ᆢ 길을 갈 때도, 일을 할 때도, 말을 할 때도, 공부를 할 때도, 장사를 할 때도, 학생들을 가르칠 때도, 환자를 치료 할 때도, 밥 짓고 설거지하며 살림할 때도 주님을 생각해야 합니다.
지금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을 보십시요.
내 얼굴에서 선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나타나나요? 내 얼굴은 해와 같이 빛나는 얼굴입니까? 웃는 얼굴입니까?
그리스도를 닮은 얼굴, 아름다운 얼굴을 가지기 위해 나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시편 62:1~5] 나의 영혼이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 나의 영혼아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골로새서 3:2]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우리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과 환경들은 많지만 낮에는 졸지 않으시고, 밤에는 주무시지도 않으시고 낮에 해가 상치 못하며 밤엔 달이 해치 못하고 강물이 삼키지 못하며 불꽃이 사르지 못하게 하시고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지켜주시고 밤에는 불기둥이 되어 지켜주시는 하나님이 계시기에 우리는 기쁘고 웃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하였고 다윗도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다"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나의 인생을 맡기면 우리 하나님께서는 독수리처럼 하늘을 솟구치게 하는 새 힘을 주십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새 힘으로 모든 염려와 불안과 두려움에서 벗어나고,
하나님을 앙망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최고의 가치와 인생의 우선순위를 주님께 두면서 주님만 바로보며 살길 기도합니다.
🎶🎼주만 바라 볼찌라(기쁨으로 찬양 475)
하나님의 사랑을 사모하는 자
하나님의 평안을 바라보는 자
너의 모든 것 창조하신 우리 주님이
너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하는 자
하나님의 선하심을 닮아가는 자
너의 모든 것 창조하신 우리 주님이
너를 자녀 삼으셨네
하나님 사랑의 눈으로
너를 어느때나 바라보시고
하나님 인자한 귀로써
언제나 너에게 귀기울이시니
어두움에 밝은 빛을 비춰주시고
너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니
너는 어느 곳에 있든지
주를 향하여 주만 바라볼찌라
주만 바라볼찌라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어니스트가 매일 큰 바위 얼굴을 바라보며 닮아갔듯이 저도 매일 매일 매순간 주님만을 바라보며 주님을 조금씩 닮아가게 하소서.
그늘지고 힘든 우리의 삶에 어둠을 몰아내고 밝은 빛을 비춰주시고, 하나님의 사랑과 평안을 바라보며 주님의 선하심을 닮아가는 자가 되게 하소서.
모세와 스데반이 광채가 나는 얼굴로 변화된 것처럼 저도 그 얼굴을 닮아 가게 하소서. 그래서 만나는 많은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