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개소세 인하는 덤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조수홍
개소세 인하는 덤
개소세 인하에 따른 선수요 유발 및 신차효과 등으로 연말까지 내수판매는 양호한 성장세 이어갈 전망. 최근 원달러환율 상승은 자동차업종 이익전망 불확실성 완화요인으로 작용. 중국 수익성 하락, 통화변동성 등을 고려할 때 부품기업대비 완성차 이익 가시성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됨
한시적 개별소비세 인하로 내수판매 증가 예상
- 정부는 내수소비 활성화를 위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자동차에 적용되는 개별소비세를 30% 인하하기로 결정
- 개별소비세가 30% 인하될 경우 개별소비세(공장도 가격의 5%)뿐만 아니라 교육세(개별소비세의 30%), 부가가치세(소비자공급가격의 10%)도 낮아져 소비자 판매가격은 약 1.8% 하락. 공장도가격 약 2,000만원의 자동차는 약 43만원, 1,500만원의 자동차는 약 32만원의 가격인하효과 기대
- 개별소비세 인하는 이번 경우처럼 한시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선수요를 유발해 내수판매 증가에 기여. 다만, 정책효과 종료 이후에는 후유증이 수반. 하반기 내수판매는 메이커별 신차효과와 개소세 인하 등으로 양호한 성장세 이어갈 전망
- 현대, 기아차 상반기 내수판매는 각각 33.5만대, 24.2만대. 글로벌 판매대비 비중은 각각 14.2%, 16.9%로 기아차의 수혜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됨. 9월 출시예정인 아반떼, 스포티지 등이 개소세 인하로 인한 정책수혜 기대
환율상승으로 이익전망 불확실성 축소
- 중국시장에서의 경영환경 악화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러시아/브라질 등 이머징 마켓 통화약세/수요감소 가능성 및 위안화 약세 등이 부정적인 요인. 다만, 최근 원달러/원유로 환율상승 및 신차효과 등이 향후 수익성 측면에서 부정적인 요인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 원달러환율 상승과 중국(위안화약세)에 대한 노출도 및 이머징통화 약세 등의 환경요인을 감안할 때 실적개선의 정도는 완성차가 부품사대비 더 클 전망. 중국공장 가동률 하락으로 인해 부품기업의 외형 감소요인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완성차 중에서는 내수시장 신차효과가 양호하고 환율에 대한 이익민감도가 높은 기아차의 실적 개선폭이 더 클 것으로 예상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