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다해 아님*
순빈 봉씨 (세종의 며느리이자 문종의 두번째 아내였던 세자빈)
문종의 첫번째 아내인 휘빈 김씨가 폐위되고 문종의 아버지인 세종이 오로지 외모만을 보고 뽑은 두번째 며느리가 순빈 봉씨 (휘빈 김씨가 외모가 좀..딸렸음..)

종6품 지방 현감 봉여의 딸인 순빈봉씨는 위로는 오라버니 둘이 있어 오라버니들에게는 물론 집안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자란 막내딸임
그러다 보니 매사에 거만하며 인성이 좋지않았다고함
(무조건 오냐오냐 키우면 안되는 이유..)

그런 순빈 봉씨가 궁에 들어오자 자신의 편이 없는것은 물론 이거니와 남편인 문종 마저 등 돌리는 상황에 쳐하게됨
여색을 즐기지않던 문종마저 반하게할정도로 순빈봉씨는 존예 철철 흐르는 여자였지만 인성이 그지 같다보니 문종과 자주싸웠다고함 문종이 세종에게 가서 본인이 왕이 되면 중전이 되는 순빈이 권력을 휘두를까 두렵다고 할정도이니..
(또 다른 얘기인데 처음부터 문종은 순빈 봉씨 얼굴과 상관없이 별로 관심이없었다고도 함 둘중 뭐가 정확한지는 모르겠음...)
서로 자주 싸웠지만 순빈은 문종을 좋아했음
문종을 향한 사랑이 담긴 에피소드가 있는데 좀 또라이짓 많이함ㅋㅋㅋㅋㅋㅋ 문종을 위해 노래를 만들어 궁녀들에게 부르게 한다던가..

그렇게 문종은 후궁에게 눈을 돌리게되고 후궁과 문종사이에 애기가 생김 그러나 곧 유산...
그 얘기가 순빈 봉씨 귀에 까지 들어가게되자 자신의 입지가 좁아지는게 무섭고도 짜증났던 순빈은 그 후궁을 불러 회초리로 매우 쳤다고함 그뒤로는 자신도 똑같이 회임을 했었다고 거짓말까지.. (나중에 들키게되는데 세종이 눈 감아줬다고함 그 이유는 정확히 나오지않음)

그와중에 순빈이 가장 믿고 따르던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접하게 되고 순빈은 매일매일 술만 퍼마시게됨 (원래부터 술을 좋아해서 대낮 부터 퍼마시고 못먹게하자 몰래 친정에서 술을 가져와 먹기도했음 + 과자도 몰래 숨겨뒀다가 혼자 야금야금 먹고ㅋㅋㅋㅋㅋㅋ)

자신을 향하던 애정들은 죽고 심신이 파국에 치닫던 순빈은 남자가 아닌 여자에게 애정의 눈길를 돌리기 시작함 (사실 원래부터 양성애자였음.. 화장실에서 몰래 시녀들을 훔쳐봤다는 기록이 있으니..) + (또 다른 얘기로는 시녀들 화장실에서 밖을 쳐다보며 외간 남자들을 구경했다는 얘기도 있는데 이건 정확히 기록된게 아니라 거의 구라일 가능성높음)
그런 순빈에게 박힌 여자는 궁중 나인인 소쌍

순빈은 소쌍을 매우 좋아했다고함 (소쌍도 만만치 않은 외모다 보니 순빈 눈에 들었다는 얘기도 있음)
어느정도냐면 좋아함을 넘어서 싸이코적으로 집착을 했다고... (소쌍이 잠깐 자리를 비우면 순빈이 득달같이 화를 내면서 "나는 널 매우 사랑하는데 너는 그렇지않는구나" 했다고...그에 소쌍은 "빈께서 나를 사랑하시기를 보통사람들과 틀리게 하므로 나는 무섭다" 일방적인 사랑 돋음)
소쌍을 싸이코적으로 좋아하던 순빈은 소쌍에게 잠자리 권유 까지 했음 (권유가 아니라 강압적이긴했지만..암튼 관계 맺긴했음..)

그러던 어느날 소쌍의 전 여자친구..? 인 단지라는 나인이 세종에게 달려가 소쌍과 순빈의 관계를 다 실토하게됨 (참고로 궁녀들은 모두 임금의 여자다 보니 동성애가 만연했다고 전해짐)

그렇게 순빈봉씨는 폐위가 되고 망나니 돋던 세자빈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됨.
순빈 봉씨에 대해 미화된 소설책이 있는데 곧 영화화 된다고함 그대로 미화 된채로 나올지 역사를 더 참고할지는 나오면 알겠춈
그럼 전 이만 춈춈춈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개또라이..
중간에 회임(유산)이라고 써있는데 회임은 임신했단 뜻이야 ㅇㅅㅇ..!
진짜 보면볼수록 역대급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황이 저렇게 몰아간게 아니라 그냥 본인 성정이 남달랐던거같음....
드라마가 따로없네ㅋㅋ
주다해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기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억.... 소쌍이는 죽었겠지...?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거 소설 얘기라서 그렇게 아는 사람이 많은데 실록에 기록된거는 아버지가 먼저 죽고 순빈은 폐출된 해에 자살?인지 병인지 암튼 그렇게 죽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