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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탁구 황제 발트너를 기억하는 4가지 키워드
스웨덴의 탁구 황제 얀-오베 발트너(Yan-Ove Waldner)가 38년간의 길었던 탁구인생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발트너는 지난 2월11일(목)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소속팀 스파르바겐(Spårvägen)과 BTK 레코르드(Rekord)의 홈경기를 마지막으로 공식적인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발트너는 몇 년 전 스웨덴 국가대표에서 물러나며 국제대회 보다는 주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해왔는데, 최근에는 자국 리그에서 선수생활을 이어오다 이번 은퇴 선언으로 완전히 라켓을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소속팀 스파르바겐은 발트너가 맨 처음 데뷔를 한 팀으로, 은퇴 역시 자신이 처음으로 탁구를 시작한 팀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얀-오베 발트너 - "누구도 결과에 신경 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 시즌이 시작할 때 이 정도면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등과 몸이 굳어지고 있다. 이제는 아무런 문제없이 골프를 치고 싶다" (출처 : 연합뉴스. 2016년2월12일)
발트너는 마지막 경기에서 단식2경기에 출전했는데, 사이먼 아르비드손과 맞붙은 첫 경기에서는 3-2(12-10, 8-11, 6-11, 11-7, 6-11)이겼지만, 실질적인 마지막 경기가 된 2번째 경기에서는 안드레아스 퇴른크비스트에게 1-3으로 패하면서 1승1패를 기록했습니다. 발트너는 경기 내내 등부위 통증으로 고생했는데, 부상및 드라이브 파워 감소로 인해 벌써부터 은퇴를 생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얀-오베 발트너 - "모든 것이 끝나서 기쁘다. 실제적으로, 경기가 끝나갈수록 약간 지겹다는 느낌이 들었다. 정말, 이런 감정은 좋은게 아니다. 몸 구석 구석 아프지 않은 곳이 없지만, 심하지는 않다. 플레이는 좋았다. 좋은 결말이었다" (출처 : Tabletennista)
발트너는 길었던 선수 생활만큼이나, 개인성적 역시 대단히 화려했던 선수였습니다.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는 1989년 도르트문트(Dortmund) 대회와 1997년 맨체스터(Manchester) 대회에서 개인단식 챔피언에 올랐고, 올림픽에는 1992년 바르셀로나(Barcelona)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특히,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는 4번이나 최정상이 올랐는데, 1989년 도르트문트 대회, 1991년 지바(Chiba) 대회, 1993년 예테보리(Gothenburg) 대회에서는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스웨덴 탁구의 중흥(中興)을 이끌었습니다. 발트너는 이밖에도 다양한 국제대회에서 여러 우승 기록을 남겼는데, 오늘은 발트너의 주요 우승 기록을 중심으로 발트너를 기억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제목하여, '스웨덴 탁구 황제 발트너를 기억하는 4가지 키워드'
발트너는 지금까지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올림픽, 탁구월드컵 개인단식에서 모두 우승한 유일한 유럽선수로 남아있습니다. 세계선수권대회는 1989년 도르트문트대회와 1997년 맨체스터 대회에서 우승했고, 올림픽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그리고, 탁구월드컵은 1990년 지바 대회에서 우승했는데, 발트너 이외에는 중국 선수들 중에 류궈량, 공링후이, 장지커만이 이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댓글 온몸이 안아픈데가 없다는 글에서 숙연해지네요..
근데 골프가 그렇게 재밌나요? ㅎ
골프는 저도 안쳐봐서..^^
테니스 배울땐 테니스가 .당구 칠땐 당구가 .드럼 배울땐 드럼이 .골프 칠땐 골프가 .현재는 탁구칠때가 제일 즐겁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디가 그리 아픈지..
날이 꾸무리해지면..
이정도만으로도 온몸이 쑤시는 전...
어쩌라고~~~ㅠㅠ
진짜..골프가 재밌긴한가보네요~~
저는 아직 탁구가 제일 재미나더군요..^^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