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고추가작으면놀지말랬어
자이루!
전에 연남동 돌아다니다가 여기 보고, 날 더워지면 와야지 했는데
이번 여름 너무 더운것 ㅠ 너무 더워서 거기까지 가다가 내새끼들 탈수로 쓰러지겠어
날씨 좀 시원해지면 가려다가 ㅋㅋㅋㅋㅋㅋ ㅆㅂ
걍 며칠전에 갔다 와버림
가게이름 : 쥬쥬펫 (연남동)
건물 한 채가 전부 애견카페야 (내 생각엔 원래 가정집이었는데 리모델링한듯)
삼층까지 있는데 존나 널직널직하고 큼
이층이 애견카페고 일층에는 테라스자리도 있고 애견호텔실도 몇개 있었음
앞마당처럼 테라스근처 공간이 있어서 개들 풀어놓고 놀기에도 좋아 (입구 이중문 처리 되있음)
사진에서 오른쪽이 수영장이야
수영장밖에 이렇게 휴식할 수 있는 곳도 있고
ㅋㅋㅋㅋㅋㅋㅋ 내 새끼 피곤해ㅋㅋㅋㅋ 눈이 맛이감ㅋㅋㅋ
위에 사진속 남자분이 직원이신데
풀장에 강아지 한 마리라도 있으면 꼭 직원분 상주해계심
우리 개들 수영 다 처음인데 하나하나 다 알려주시고
(수영할때 보호자가 어떻게 해줘야하는지, 몇 분 수영이 적합한지, 휴식시간 간격 등등 세세하게 잘 알려주심)
애들 이름 갈때까지 다 외우고 챙겨주심
애기들 얼음물도 갖다주시고
상냥하고 친절하게 다 알려주심
내 반려견중 한 마리 수영할 때 오른쪽 뒷다리 안 쓰면서 수영한다고 캐치까지하실정도로 세심하게 잘 돌봐주시는같음
수영장물은 이틀에 한 번씩 가신데
그리고 물 계속 졸졸졸 받아가면서 좀 뺐다가 다시 받고
물 상태는 너무 좋았음 (진짜 개털 몇 가닥 보이는거 빼고는 진짜 시퍼래 ㅋㅋㅋ)
그리고 보호자나 직원분이 수영장 들어갈때
사진속에 걸어논 신발달린 고무 멜빵바지? 점프수트같은거 입고 들어가야 돼
초창기때는 그냥 수영복입고 입장가능했는데 물이 너무 금방 더러워져서 꼭 저 옷 입고 들어가는걸로 바꿨다고 하더라고
아무튼 수영장 수질관리는 철저히 하시는거 같아
여기는 실내
여기 괜찮다고 생각했던게 상주견이 없다는 점
솔직히 나는 개인적으로 애견카페나 켓카페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가 상주견/상주묘때문이거든
아무리 주인이 잘 보살펴주겠지만 어쨋든 장사를 하려면 일정수준 이상의 개나 고양이가 필요한거고 그런 과정에서 관리도 못할 정도로 많은 동물들을 키우는 경우를 많이 봐서 애견카페에 반대하는 입장이거든 (가도 대부분 애견동반가능 카페를 가는편)
근데 여기는 상주견이 없다는 점이 너무 좋았고
케어 맡긴 강아지들 잘 돌봐준다는게 너무 잘 보였음
사장님이 한 번씩 애들 붙잡아다가 ㅋㅋ 털질도 해주시고
직원분들이 애들 엄청 자주 밖에 마당에 데려다주고 장난감으로 잘 놀아주시고
직원분들도 사장님포함 한 5-6명은 있었어
수영장계신 직원분들도 그렇지만 여기 직원분들이 전부 다 친절하시고 상냥하셔, 진짜 우리개들 한번씩 보고 말도 걸어주시고 이쁘다해주시고 (고슴도치맘ㅋㅋㅋ)
진짜 내가 어디 여행가거나 그런다면 꼭 여기 애견호텔에 믿고 맡겨도 될 정도였음
음료는 7000-8000사이, 입장료 포함
수영장은 입장료 한 마리당 10000원 x2 (5kg미만 소형견기준)
수영장 들어갈때 입는 보호자용 고무멜빵바지 5000원x2
이외에도 애견구명조끼 대여, 애견샤워비 등 추가비용이 있는데 나는 이용 안 했어
이 곳의 최고 장점은
넓은 시설과 깨끗하게 운영되는 수영장
친절하고 애견에 애정이 있는게 보이는 직원분들
그리고 지리적이점 (서울시에 있으니까 서울,수도권사는
뚜벅이들도 오기편함) 날 좀 풀리면 근처에 연남동공원 산책하는것도 좋고
(지금은 안 됌ㅋㅋㅋㅋㅋ 개더움ㅋㅋㅋㅋ 내새끼들 너무 더워서 걷지도 못함)
단점은 없는데 굳이 찾자면 가격...?
어쨌든 거의 한 돈 칠만원 깨졌으니까 (위에 영수증엔 없는데 수영끝나고 개간식이랑 배고파서 뭐 먹음ㅋㅋ,음식은 싸드라 김밥라면세트 욱천원인가?)
근데 서울 한복판에서 맘편하게 댕댕이들이랑 반나절 놀고 추억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즐거웠어! 아마 여름 가기전에 한번 더 갔다올듯
문제시 고침
나는 고양이를 키워서 댕댕이 키우는 여시들 이런 게 넘 부럽다 ㅠㅠ..ㅠㅠㅠ 흑흑 좋은 추억 쌓고 왔네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