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하나님. 여름에 한복판을 지나서 이제 마지막에 있습니다.
한증막 같은 더위 속에서도 성도들의 안위를 지켜 주시고 이렇게 쾌적하게
주일 예배를 드릴 성전으로 허락하심을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교회 여름사역도 해외 단기선교를 포함해서 은혜 가운데 마무리되고 이제 소망부 캠프만 남았습니다.
지도하고 이끈 교역자와 교사와 참여한 모든 성도의 헌신이 성령의 열매로 풍성이 결실할 것을 굳게 믿습니다.
얼마 전 세계는 파리 올림픽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인류의 예술과 문화라는 것이
고대 이방신 앞에서 음란한 제사를 하는 타락한 것과 다르지 않음을 확인했습니다.
보기에도 역겨운 동성애가 공공연하게 인류의 재전 국가 행사에 등장합니다.
창조의 원리에 역행하는 죄는 우리나라에서도 차별금지법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으로 국회에서 대기 중에 있습니다.
우리의 후손들이 난잡한 사탄의 법 아래에서 소돔과 고모라처럼 멸망해가는
이 기막힌 현실을 아버지 저희에게 경고하여 주시옵소서.
죄악의 관영함이 우리 자손에게까지 미쳤는데 교회의 기도 소리는 희미합니다.
또 이번 파리의 기념행사는 참으로 볼썽사납게 치러졌습니다.
분명히 이 나라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독립했고 그 첫 국회 개원을 기도로서 시작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또다시 분열로 갈렸습니다. 아버지, 안타깝습니다.
올림픽에서 젊은 선수들이 큰 성과를 올리고 국격을 높였습니다마는
우리의 정치는 나라의 위상에 걸맞지 않게 여전히 후진적입니다.
여호와 나의 하나님. 이 나라를 지켜주시옵소서.
믿는 자들이 다 정치에 다 참여하게 하시고 주의 법대로 다스릴 수 있도록 나라를 위한 기도에 나서기를 원합니다.
주께서 우리가 꿈꾸던 고부가가가치 선박 전자와 반도체, 고급 자동차 원전에 이르기까지
모두 세계 수준으로 만들 능력을 주셨고 무엇보다도 많은 선교사를 땅끝까지 보내는 선교대국이 되게 하셨습니다.
믿는 자들이 이제 주 앞에 바로 서서 하나님 기뻐하시는 나라를 만들 때
남북통일은 물론이고 세계를 주도하는 영적 권세가 있는 나라
아무도 넘볼 수 없는 일등 국가가 될 줄로 믿습니다.
주께서는 하늘나라와 그 의를 먼저 구하면 나머지 모든 것을 더 하여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주여 구하오니 이제는 우리 성도의 건강과 생활을 돌아보아주시옵소서.
암, 불치의 병에서 놓임을 받게 하시고 나라는 부강해졌지만 여전히 그늘진 가계에 주름살이 펴지게 하시고
주님 오실 때까지 우리 곁에 있을 가난한 자들을 돌볼 수 있는 그러한 저희들 살림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마음의 고뇌와 죄의 사슬도 아버지께서 풀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이진우 목사님 몸이 불편하신 담임 목사님을 대신해서 강단에 서십니다.
양무리를 돌보는 목자는 건강해야 할 줄 압니다.
아버지, 교역자 모두에게 평균적인 건강을 넘는 활력과 운동력을 주시옵소서.
목회의 고단함도 능히 이기는 왕성한 영육의 강건함을 간절히 구하고 기도합니다.
이진우 목사님 오늘날 교회의 위기를 논하고 참 목자가 드문 때에
주는 이 성실하고 순수를 간직한 젊은 종으로 하여금 미래의 교회를 책임질 재목으로 키워 주시옵소서.
유력한 인맥 보장된 안락한 여건에 머물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 만을 의지하는 신실한 종이 되게 도와 주시옵소서.
유명한 목사보다 섬기는 신실한 종이 되게 하시고
그리하여 사무엘처럼 혼탁한 영계를 정화하고 세상 냄새에 찌든 교단에도
신선한 향기를 전할 수 있는 미래의 지도자로 아버지 성장시켜 주시옵소서.
예배의 찬양과 모든 영광과 존귀를 아버지 주님 홀로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