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어부님댁의 비파입니다.
올해는 꽃이 필 때 냉해를 입어 마릿수가 줄었지만 대신 씨알이 졸라 큽니다.
사모님도 없고 아그들도 없어서 혼자 따 먹고 술담고...
5리터 두병 담궜습니다.
나머지는 익는대로 그냥 흡입할거고...
내년에는 기후가 협조하여 주어서 대장쿨러 두박스 대박나길 기원합니다.
금요일 택배 두박스 중 또 에기를..
유튜버가 디오디오~!! 하길레 땡겨 보았습니다.
디오디오2.2호.
여수어부님은 어쨋거나 축광되는 야광 에기를 선호하는데 UV는 신빙성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
샘플로 선호하는 컬러 세종류를 땡겨 보았습니다.
근디 비쌉니다.
하지만 제품은 깔끔하고 좋네요.
또 한박스 채비와 라인에 또 에기..
싸구려 에기가 눈에 띄여 필이 꽂혀 세번 추가 구입하였습니다.
저렴한거지만 핥아보고 수중테스트에 합격이라서..
그렇다보니 쌓이는거는 에기이네요.
합사라인은 1.7호.
문어와 외수질에 1.5호를 사용하는데 오래 쓰다보면 라인이 썩어서 강도가 떨어져 밑걸림 시 기둥줄이
떨어지면 짜증나기에
한단계 위의 라인도 땡겼습니다.
아폴로 PG 이상의 릴에 2호, 1.7호, 1.5호 채용하여 장르에 따라 선택하까 하고..
이 쇼핑몰은 구입할 때마다 고맙게도 여러가지 태클박스를...
2023.06.11 토요일은 회사 츨근하여 택배비 벌고 일요일은 무리하지 않으려고 백조기 낚시 갑니다.
조금으로 외수질 민어 물때이지만 사모님이 없어서 킵에 좋은 낙지를 예약하였는데
선사가 어종 변경한다고 취소하여 백조기로...
장비는 좌측 허리케인145에 아폴로109GL 합사 1호이며 릴은 며칠전에 온 거 개시합니다,
우측은 스카이호크 155MH에 아폴로109GL 합사 1호입니다.
더 짧은 스카이호크145를 기용할까 고민하다가 기럭지가 다른 두대를 세팅하였네요.
동네 앞바다입니다.
근디... 비가 옵니다.
6시 출항인데도 도착하니 여러척의 백조기낚시선들이 오동도 앞 이 등대를 포위하고 있네요.
먼저 허리케인 갑쭈145를 들었습니다.
생선 입질에는 초리부가 패스트한거가 입질 전달이 좋은거 같아서..
바닥 읽기도 좋고..
비오는 오동도 앞.
다행히 큰비가 아니었고 10시쯤 비가 그쳤습니다.
첫 괴기가 쏨뱅이.
하도 안물고 우짜다가 토도독하는 입질을 보여주어서
팁이 더 예민한 스카이호크155로 바꿔보았습니다.
선비가 점심 안주고 삼만냥하기 때문인지 꾼들이 컵라면 먹네요.
작은컵이라선지 젊은 한사람은 두개를 숙성하여 흡입하네요.
여수어부님도 집에 가면 밥 줄 사람이 없어서 컵라면으로 떼웁니다.
10시쯤 한컵먹고 점심 대용으로 퇴근전 12시쯤 한컵 흡입하였네요.
원만해서는 라면 먹지 않은데 입질이 너무 없고 끼니를 해결하고자 여유있게 먹었습니다.
11시쯤 햇빛이 보이기 시작해면서 우짜다가 입질을 보여주네요.
완죤 민어같은 백조기입니다.
외수질에 큰 산새우 걸어 나오는 백조기보다 훨 크네요.
이건 첫 백조기이고 그다음 백조기는 완죤 민어 사이즈가 나왔어요.
하지만 가끔 전어만 하는 작은 새꺄 백조기가 나오고
담을까말까하는 백조기가 나오는거 보면 본시즌이 되었나 봅니다.
근디 낚시선들이 너무 많이 지져대서인지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백조기 또한 궂은 날씨에는 활성도가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같은 포인트에서 11시부터 햇빛이 보이기 시작하믄서 입질이 잦은 거 보면...
선사가 계속 시동을 걸고 낚수하는거라 계속 급수를 해 주면 좋으련만
제한급수를 하네요.
급수 펌프가 따로 있나 봅니다.
그래서 잡으면 바로 비늘치고 내장제거하고 쿨러에 담습니다.
일타일수로 나온다면 불가능한 일이지만 사모님도 없고 우짜다가 나와서 잡은 쪽쪽 처리하는데
이보다 작은 백조기는 방생하니 옆 꾼들이 민망하나 봅니다.
자기들은 물통에 살리고 있기에..
15~17m 수심이라 부레가 튀어나오지 않아 부담없이 살려 주었습니다.
암튼 그나저나 선상낚수 댕기면서 처음으로 고기 다듬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혹시 몰라 칼과 뻣뻣한 솔을 가지고 댕겼는데
저렴한 라팔라 스텡 칼이 좋네요.
너튜브보니 백조기 다듬을 때 뻣뻣한 솔이 좋다고 하는데
칼 등짝에 비늘치는거가 있으면 비늘치기 따로 가지고 댕기지 않아도 되것어요.
이 라팔라 칼 등짝의 비늘치기는 날카로워 비늘이 잘 벗겨지네요.
보나스 추가 시간없이 1시에 철수하였습니다.
입질이 잦은 시간이라 아쉬웠습니다.
30~35센티 민어같은 백조기만 찍었습니다.
예년의 경우, 20센티 쬐깐 넘은것도 모두 가져왔는데
사모님이 없어서 골라서 다듬었네요.
작은 8마리는 소금간하여 냉동실에 들어가고
이것도 소금간하여 말리고 있는데 쉬파리들이 달라들어
냉동실로 넣어 버렸네요.
요즘 여수 동네 앞바다에 이렇게 큰 백조기가 나옵니다.
다섯마리만 잡으면 본전 뽑겠어요.
갈수록 중치급이 나올거니 언능 밥반찬 잡으러 가세요.
이거는 밀쟁이(보리멸)입니다.
세마리 건져왔는데 씨알이 아조 좋습니다.
갠적으로 보리멸을 좋아해서 도다리 편대채비로다가 보리멸 잡을까?
하는 생각이 들데요.
문저리같이 밀쟁이도 튀김하면 아조 맛나거등요.
훅이 크다보니 토도독 미끼만 따 먹는거 같드라는..
사모님이 없어서 회가 엉망이네요.
만들어 놓은 된장밥도 못 찾아 막된장에 먹었습니다.
채소는 사모님이 키우고 있는거 수거하여..
문저리나 보리멸은 막된장에 깻잎?
아조 맛나요.
막걸리 죽여 주었습니다.
밀쟁이 알입니다.
버리기엔 아까워 구운소금 살짝 뿌리고 전자레인지에 30초 돌렸는데
알이 튀어 난리가 나 뿌럿습니다.
뜬금없이 전자레인지 청소를..ㅜ.ㅜ
난타나 반려식물입니다.
한 나무에 여러가지 색갈의 꽃을 오랫동안 피워주어 좋아하는 꽃입니다.
또 태풍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일본 남쪽으로 비켜가는걸로 되어 있는데
이번 주말은 무슨 낚시를 가까 궁리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