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예전같으면 불금을 기다리는 설렘이 가득했을 터.
허나 코로나19의 습격에 무너진 우리의 일상은 우울과 피로감과 극도의 스트레스를 선물로 남겨두었다.
하지만 다시 시작되는 "팬텀싱어"의 행진이 우리의 금요일 밤을 즐겁게 만들고도 남을 만큼의 기대치를 올린다.
이미 2016년으로 부터 시작된 "팬텀싱어1"과 2018년에 "팬텀싱어2", 그리고 2019년의 "슈퍼밴드"를 거쳐
다시 "팬텀싱어 3"가 3월 27일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의 강세가 만만치 않아 결국 2주 후 4월 10일부터 본방송을 하게 되었고
예고편에 앞서 지난 시즌의 팬텀싱어들이 총출동하였던 외부 공연들을 편집하여 보여주었다.
역시나 새로운 감동이 다시금 가슴을 뛰게 하고 덕분에 다시금 편성될 "팬텀싱어3"에 대한 기대치는 높아만 간다.
다음주에도 예고되는 "팬텀싱어2" 출연자들의 공연 역시 기대감을 넘어선 압도적인 무대를 상상하는 즐거움을 누리면서
"팬텀싱어3"를 기다리는 마음을 달래보았다.
어제 방송된 스페셜무대는 늘 일상으로 들어왔던 쥔장의 최 애정 리스트들로 가득차고 넘쳤으며
갈라쇼 마지막 무대에서 눈물을 보이며 울컥 하는 저음 마력보이스 "박상돈"을 보는 눈과 귀도 더불어 울컥이었다.
주체하지 못하고 흐르는 눈물을 보이던 "박상돈"의 심정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는 말이다.
스페셜 무대 속에서 보여진 매끄러운 진행의 고훈정은 말할 것도 없고
여전히 "포르테 디 콰트로"의 그동안 축척되었을 세련됨과 매너만큼은 압귄이었으며
목소리만의 매력을 넘치도록 자랑하는 "인기현상"팀은 언제 들어도 질리지 않을 만큼 여전히 무대를 장악하면서 차고 넘칠 만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흉프레소"의 "권서경"의 빈자리와 그의 매력적인 목소리가 들리지 않아 무척이나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명이서 화음을 뽐내는 무대는 어디 내놓아도 아쉽지 않을 만큼 단단해고도 만만치 않아 보기에 좋았다.
그런 이유로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들만의 기량과 역량을 펼쳐나가는 그들의 앞날이 더욱 더 기대가 되었다.
게다가 "팬텀싱어3"편은 글로벌 오디션을 치러 세계 각국에 숨어있던 보석들을 발굴해냈다고 하는 전언이고 보면
그 무대들 역시 환상적인 무대를 보여주지 않을까 싶고 재편성된 심사위원의 면모도 만만치 않아
심사평을 듣는 재미와 그들이 현장에서 듣고 보는 실상황을 들려 줄 언어 감각을 받아들이는 재미도 쏠쏠 할 것 같다.
더불어 무대를 치뤄낼수록 보완할 점을 찾아내는 것도 제작진의 역량이렸다?
다시 돌아온 음악감독 김문정을 비롯하여 뮤지션 윤상, 성악가 손혜수, 뮤지컬 디바 옥주현, 작사가 김이나,
천재 피아니스트 지용이 합류하여 부족하지만 열정적인 오디션 참가자들의 능력을 발휘하도록 이끌어줄 모양새 이다.
개인적으로 조화롭고 다양하며 잘하는 보컬 오디션 이라는 타이틀이 무색치 않은 팬텀싱어 심사위원 군단에 눈길이 쏠린다.
팬텀싱어3의 향방이 궁금하여 김문정 음악 감독의 말을 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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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훌륭했다. 기본 실력은 이미 탄탄히 갖춰진 참가자들이 그들의 개성과 매력을 추가해 왔다"
"이번 참가자들은 각 분야에 소위 '선수'들이 참여해 제대로 된 전문성도 더해졌다.
덕분에 이미 '심사'는 더 곤혹스러워졌지만 음악만으로 휠링하는 시간이었다....
'팬텀싱어3'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케이(K)-크로스오버(Cross-over·독립된 장르가 서로 뒤섞이는 현상)의 새 장을 열게 될 주인공을 찾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최초로 글로벌 오디션을 개최해 규모가 업그레이드 됐고, 역대 최대 지원자가 몰리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의 취지에 맞게 단순히 개인적인 매력뿐만이 아니라 팀원으로서의 존재감, 팀을 이뤘을때의 시너지 효과,
궁극적으로는 매력적인 팀의 탄생을 위함이라는 것을 놓치지 말아야 선별과정이 선명해질 것"
"시즌1부터 톤(개성), 튠(음악성), 스토리(감성·감동), 하모니(조화로움)를 추가한게 내 심사 기준인데
이번 시즌엔 '톤과 튠이 하모니 안에서 만들어내는 스토리에 귀기울이자'로 정리할 수 있다"
더불어 김문정 음악감독은
'팬텀싱어'에 대해 "대중들이 편견을 없애고 음악의 다양성에 시야를 넓히는 교두보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1등, 한 명만 승자가 되는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달리 그 1등들 4명이 모여서 하나의 하모니를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감동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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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3"를 기다려온 보람이 있을 듯하다.
시즌1에서의 감동과 진정성, 새로운 보컬들의 매력이 장점이었고 시즌2에서 음악만 잘하는 사람들의 교집합이었다면
반드시 이번에는 노래 뿐만 아니라 이번에도 시즌1만큼이나 가슴을 울리는
진정성 있고 감동도 있는 보컬들의 노래가 무대를 잠식하길 기대한다.
아니어도 세계 각국에서 몰려들어 선발된 74명의 오디션 참가자들의 면면도 다양하다고 하니
그들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그런 "팬텀싱어3"이기를 기대해보면서
과연 외국곡 만이 아닌 장르 불문한 국내외 다양한 음악들이 등장하는지 눈여겨 보겠다.
그리고 "팬텀싱어3"가 끝남과 동시에 후반기에는 우리의 가슴에 불을 질렀던,
압도적인 열정을 선사받았던 "슈퍼밴드"가 다시 시작되길 기대한다.
요즘은 타방송 TVN에서 진행되는 토요일밤의 즐거움인 "더블 캐스팅"에 빠져있다.
뮤지컬 앙상블들의 주연 꿰차기 오디션인데 그들의 노래는 울림과 공명이 있으며 그들이 끊임 없는 사투와 같은 노력도 돋보인다.
다시한번 느끼건데 대한민국에 어쩌면 이리도 노래 잘하고 음악 에너지를 몸으로 내뿜는 보컬들이 많은지 싶은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역시 강추.....
암튼
"팬텀싱어3"를 기다리는 금요일 밤 아홉시 JTBC가 되. 겠.다
잊지 않고 "팬텀싱어3"를 시청자의 품으로 돌려준 제작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첫댓글 내일저넉 팬텀싱어 시작 전에 집에 갔음 하는데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기대기대 ~♡
그러게나 말입니다...바로 오늘부터 시작입니다.
다음날 재방송 시간이 어떤지 모르지만 혹시 시청하지 못하게 되면 재방송이라도 챙겨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