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족 상잔
하나님의 말씀 : (사무엘하 4장 11절)
"하물며 악인이 의인을 그의 집 침상 위에서 죽인 것이겠느냐 그런즉 내가 악인의
피 흘린 죄를 너희에게 갚아서 너희를 이 땅에서 없이 하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아브넬의 죽음 : 사울이 죽었지만 다윗의 가문과 전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점점 강해지고 있었습니다. 다윗이 헤브론에서 낳은 아들은 모두 6명입니다.
다윗이 각각 다른 아내로부터 낳은 아들들입니다.
사울이 죽은 후, 군 사령관인 아브넬이 사울의 집에서 권세를 잡았습니다.
그러면서 죽은 사울왕의 첩이 있었는데, 신하가 왕의 첩을 취했습니다.
이를 지켜 보던 아들 이스보셋이 아브넬에게 책망을 했습니다.
자존심이 상한 아브넬이 다윗에게 나라를 갖다 바치겠다고 엄포까지 놓았습니다.
실제로 20명의 부하를 이끌고 다윗에게 와서 앞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윗에게
넘겨 주겠다고 언약을 하고 돌아갔습니다. 돌아간 후, 적군을 치러 갔던 다윗의 군대
장관 요압이 돌아왔습니다. 누군가 아브넬이 왔다가 돌아갔다고 귀뜸을 해 줍니다.
요압이 부하를 시켜서 다윗도 모르게 다시 데리고 왔습니다. 요압이 아브넬을 성
안으로 들어가서 갑자기 검으로 찔러 죽이고 맙니다. 왜 요압은 투항하러 온 아브넬을
다윗의 허락도 받지 않고, 죽인 것인가요? 그것은 얼마 전, 자기 동생 아사헬을 아브
넬이 죽였기 때문에 보복한 것입니다.
아브넬의 장사 : 물론 다윗의 조카 뻘 되는 요압 장군을 다윗도 요압을 제압하지
못합니다. 다윗은 투항하려고 온 아브넬이 자기 장수에게 죽임을 당한 것을 보고 정말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윗이 아브넬을 죽인 것을 오해할 것 같아서
아브넬의 죽음을 얼마나 애도하는지 모릅니다. 심지어 애가를 지어 불렀고, 모든 유다의
백성까지 슬퍼하도록 분위기를 잡았습니다.
"어찌하여 불의의 자식 앞에서 엎드러졌는고?"
다윗이 금식하며 애통하니, 모든 백성들이 다윗이 아브넬을 죽이지 아니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오늘 이스라엘의 지도자이며, 큰 인물이 죽은 것이라고 추앙까지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한계를 한탄합니다. 내가 기름 부음을 받은 왕이 되었으나
아직 약하여 스루야의 아들인 이 사람들을 제어하기 힘드니, 여호와는 악한 자를 징계
하여 주소서. 이 기도는 나중에 아들 솔로몬 때에 성취가 됩니다. 곧 솔로몬에 위해
요압은 죽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하여 비극적인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인과응보 교훈 : 아직 살아 있는 사울의 아들이 이스보셋이 있고, 요나단의 아들
절둑발이 므비보셋이 있습니다. 므비보셋은 길보아 전투에서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을 때. 5살입니다. 유모가 도망을 가다가 떨어뜨려서 치료 받지
못하고 병신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의 국운은 저물어 갑니다. 그런 중, 군 지휘관인
바아나와 레갑이란 형제가 있었는데, 그들이 자기 왕인 이스보셋을 죽여 목을 베고
헤브론에 있는 다윗 왕에게 가지고 왔습니다. 아마도 다윗에게 보상을 받고자 했던
모양입니다. 과연 다윗이 그런 행동을 수용했을까요?
다윗이 말합니다.
"과거 아말렉 소년이 사울왕을 죽였다고 하여 왕관과 팔찌를 가지고 왔어도 죽였는데,
너희들은 악인으로 선인을 죽였도다."
부하를 시켜서 당장 두 장수를 죽이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사울왕, 자녀, 부하까지
모조리 예언한 대로 심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을 멸시한 자들의 결말은 비극입니다.
은혜의 하나님께서 심판도 하심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기 도 : 주님! 은혜로운 하나님께서 우리를 심판도 하심을 명심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