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미투', 공작의 사고로 보면…" 발언에 정치권 '시끌'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2/25/0200000000AKR20180225045100001.HTML
김어준 '미투' 발언이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아래 캡쳐는 김어준의 미투발언 전문입니다.
그에 대해 저도 간단한 소감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2월 24일 오후 6:34 ·
나꼼수의 김어준은 미투 운동을 공작의 관점에서 보고 있다. 본인과 같은 진영에 속하는 사람도 추악한 성폭행/성추행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듯.
그러나 국민들은 그것이 공작인지 아닌지,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다.
공작논란과 별개로 미투 운동이 어떤 맥락으로 한국사회를 바꿀 것인지, 한국사회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에 대한 기대가 더 크다.
극소수 기득권 남성들외에 대다수 여성 남성들이 피해자가 될 수 밖에 없는 폐쇄적/수직적/권위적/계급적 한국사회가 개방적이고 수평적이며 보다 자유로운 사회로 나아가는 계기 중 하나가 될 거라고.
기득권을 움켜쥔 사람들에게 집중된 권력이 분산되고, 다른 대다수 사람들은 투명한 의사결정과정 속에서 지금보다는 훨씬 더 대등한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다고...
미투 운동에 참여하는 분들의 용기와 결단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응원한다.
#metoo #withyou
홍준표 "미투운동, 우리당 음해위해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데..."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2&aid=0002052024
어제 오전 12:25
"미국 헐리웃 여배우들이 자한당을 음해하기 위해 미투 운동 시작했다고 주장하는 홍준표.
이미 밝혀진 건 어쩔 수 없지만... 진보진영 인사에게 일어날 수 있는 미투 고발이 ‘공작’관점에서 해석될 수 있다고 ‘예언’하는 김어준.
왜 홍준표와 김어준이 서로 닮아보이는 걸까?
둘다... 지들 편한대로, 자신들 입장에서만 생각하기 때문이다. 피해자나 당사자 입장에서는 생각하지 못하고..."
제가 의미깊게 읽은 글도 함께 공유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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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4일 오후 9:25 ·
김어준이가 #MeToo 운동 음모론을 언급하던데 어준이 공중파까지 갔으면 나름 성공한건데 이런 짓은 그만두기 바란다. 네가 말한 그 음모론은 음모론이 아니고 앞으로 벌어질 현상이야. 자연스러운 현상을 음모라고 하는것도 음모다. 미투운동이 이 정권에 치명상을 입힐것이라고 이 누나는 오래전부터 말씀해 왔다. 결국 정권과 꼴페미의 한판승이 될것이지만 피해자의 피해 사실을 가운데두고 싸우는 꼴이 보기 싫어서 대중적 확산을 기원하는 중이야.
미투운동은 곧 끝난다. 사회적합의가 이루어 질것이다. 남성들은 나쁘놈을 잘 감시할 것이고 여성들은 'NO'를 외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권력형 성폭력을 저지르는 것들은 매장이 될것이다.
너는 어떻게 문재인정권을 중심으로 지구가 돌아간다고 생각하냐?
금태섭
는 수년간 피해사실을 말할 수조차 없는 상황을 견뎌야 했습니다. 그분들이 그런 상황에 놓였던 것에는 저를 포함, 우리 모두에게도 책임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용기를 내서 앞에 나선 분들은 물론, 지금도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려고 망설이는 분들이 최대한 안심할 수 있게 해드려야 합니다.
어제 포스팅이 페북에서 논란이 되고 나서 저는 모르는 분으로부터 카톡을 한통 받았습니다. 카톡 내용은 이렇습니다.
"의원님께서는 이재용 집행유예 선고 직후 JTBC 뉴스룸을 통한 서지현 검사 성추행 폭로 보도가 뭔가 석연치 않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저는 이번 사건을 JTBC에서 이재용 집행유예 선고에 대한 물타기로 철저하게 이용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 적어도 생각 있는 사람이라면 4.19 혁명 당시 200여명의 사상자를 발생시킨 장본인 홍진기/ 그의 아들 홍석현/ 그들이 소유한 JTBC에 의해 촉발된 미투운동이 여성 인권 고양이 아닌 또 다른 의도에 대해서도 면밀히 대응하고 생각해 보는 자세를 가질 것입니다."
저는 이런 태도야말로 우리가 절대로 가져서는 안 되는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김어준씨의 발언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미투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그걸 이용하려는 사람이 문제인데, 오독하고 비판한 것이 아니냐."라는 취지의 문제제기를 하셨습니다.
바로 그런 생각에서 저런 카톡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서지현 검사의 용기있는 고백이 "여성 인권 고양이 아닌 또 다른 의도"를 가진 JTBC에 의해 이용당한다고 말하는 것이지요.
많은 것을 걸고, 뻔히 보이는 고통을 무릅쓰고 용기를 내는 피해자들에게 어떻게 "이용당하는 것"이라는 지적을 할 수 있는지, 혹은 앞으로 그럴 수 있으니 경계해야 한다고 예언(!)할 수 있는지 저로서는 정말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김어준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 나와있는 뉴스에 그렇단 얘기가 아니에요. 예언합니다. 예언. 누군가들이 나타날 것이고, 그 타겟은 어디냐. 결국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진보적인 지지층... 최근에 댓글 공... 저는 이제 흐름을 보거든요 항상. 댓글공작의 흐름을 보면 다음엔 뭘 할지가 보여요. 걔들이 밑밥을 깔기 시작하기 때문에. 그리... 흐름이 그리로 가고 있다. 준비하고 있다."
글자 그대로만 보면 피해자들을 비난하는 것은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나타난다는 "누군가들"은 분명히 피해자들입니다.
김어준씨는 그 피해자들(누군가들)로 인해 타겟이 될 대상으로(피해를 입게 될 대상으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진보적인 지지층"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것입니다. 성폭력 피해자들의 고발과 문재인 정부가 무슨 관련이 있습니까? 왜 어렵게 용기를 내려는 피해자들에게 그런 말을 해서 상처를 주고 망설이게 해야 합니까.
저는 직업상, 그리고 개인적으로 많은 성폭력 피해자들을 만났습니다. 그분들은 우리가 상상하기 어려울만큼 힘들어 합니다. 김어준씨의 저 발언을 들은, 아직까지 피해사실을 얘기하지 못한 피해자들 중에는 "내가 나서서 피해사실을 밝히면 어떤 사람들은 나로 인해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진보적인 지지층이 타겟이 된다고 생각하겠구나. 내가 댓글공작을 꾸미는 사람들에게 이용당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겠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될 겁니다. 제가 받은 카톡이 바로 그런 내용입니다. 그래서 제가 김어준씨의 발언을 비판한 것입니다. 지금도 힘든 피해자들을 한번 더 망설이게 만드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미투는 옳지만, 이용당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는 말은 그럴듯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전혀 앞뒤가 안 맞는 말이고 피해자들에게 2차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발언입니다. 그것은 마치 "서지현 검사의 고발은 보호되어야 하지만, 혹시 JTBC가 이재용의 집행유예 판결에 대한 비판을 무마해보려고 이용하는 것은 아닌지 경계해야 한다,"는 내용의 카톡을 보내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성폭력 피해를 당하고 8년간 고통을 당하다가 용기를 내서 피해를 고발한 사람에게 우리가 그런 말을 해야 할까요.
여러가지 견해가 있고 걱정되는 부분도 있겠지만, 적어도 우리 사회에서 그동안 고통당해 온 피해자들을 조금이라도 힘들게 하는 언사는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올린 포스팅을 내리라는 분들도 있던데, 그간 저에게 성폭력 피해를 털어놓고 힘들어하던 피해자들의 얼굴을 떠올릴 때 저는 조금도 그럴 생각이 없습니다. 김어준씨가 자신의 발언으로 인해 상처입은 분들에게 사과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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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요?
저는 미투 운동을 공작으로 이용하려는 진영이나, 공작으로 이용되는 세력이 있기 때문에 미투운동을 경계의 눈초리로 봐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이나 별반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정치권 진영싸움에 염증을 느끼고 있는 대다수 국민들에게 '미투운동'이 이야기 하고 있는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호도하는 사람들이라고 봅니다.
폭압적/계급적 한국사회에서 고통받고 신음받고 있던 피해자들의 용기와 결단이 '공작의 관점'으로 오해하고 왜곡하는 시도조차 비판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애초부터 진영논리가 필요 없는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피해자들의 용기있는 고발과 무죄추정의 원칙과 공정한 법 집행이 필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인식을 갖고 흔들리지 않기만을 개인적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사법기관에 대한 낮은 신뢰도는 여론으로 채울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 측면에서 전 김어준 씨의 발언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김어준이 이야기한 것은 미투운동의 본질을 흐려서 자신의 목적에 맞게 사용하려는 세력이 반드시 등장할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미투 운동이 나쁜 것이라고 이야기한 것이 아닙니다. 이 정도 사실은 당연히 연구소에서도 알고 계실텐데, 그걸 뭉뜽그려 미투운동을 경계의 눈초리로 봐야한다고 이야기했다고 정의하는 것은 또다른 폭력이군요.
자한당이 미투운동 편승해서 지금 정부의 "탁현민을 경질하라" 이런 것을 걱정해서 하는 말씀이신지요?
자한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별명이 "성누리당"이었다는 것, 자한당이 지금의 미투운동을 이야기 하는 것 조차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모습인지, 대다수 국민들이 알고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어준이 구사한 "공작의 사고방식"이라는 표현에서... 그 발언에 따라서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분노하고 있는지, 김어준 발언의 부적절함에 대해 비판을 하면 그것이 '폭력'이 되는 것이군요. 놀랍습니다.
금태섭 의원의 페이스북에 가면, 김어준의 발언이 미투운동에 어떤 해악을 끼쳤는지 충분히 파악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이런 것들을 보고 김어준이 "대단하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대한민국에는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정치세력만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분들 같아요.
참고하실 만한 기사 하나 링크 걸어드립니다.
김여진 "'공작' '음해' 같은 소리 말고 전세계 변화 지켜보시길"
"한국 여자의 90% 이상 성추행 경험 있어, 그러니 많은 남자들 떨어"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54662
@라그랑지 제대로된 비판은 할 수 있죠. 그런데 김어준이 말한 것 처럼 김어준은 미투 운동을 공작이라 말한 바 없고, 미투 운동을 이용하려는 세력이 있다라는 걸 말 한 것이고, 김어준을 음해하려는 작자들은 마치 김어준이 미투운동이 공작이라고 말 한 것처럼 했다라는 게 문제. 비판의 부적절함을 비판하는 것이 어째서 놀라운 것인지?
@라그랑지 김어준은 대단한 사람입니다. 적어도 내가 봤을 땐 나라를 구한 사람입니다. 님은 인정할 지는 모르겠지만... 김어준이 미리 선수를 안 쳤으면 미투 운동이 상당 부분 음해에 시달렸을 것으로 봅니다. 마치 작년 대선에 국민의당하고 국민의당, 자한당이 합치려 했던 것 처럼.
말씀하신 그 부분이 문제입니다.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분노하고 있는지'... 왜 김어준씨의 이 발언에 분노해야 햐죠? 김어준씨는 분명히 미투운동 자체가 잘못된 것은 없다고 했습니다. 공작의 사고방식으로 그것을 왜곡하려는 자들이 존재할 것이라고 한거죠. 왜 사실 관계조차도 따지지 않고 그냥 분노하는 것입니까? - 실제 분노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정말로 분노한다면 그 '공작의 사고방식을 가진 자'들에게 얼마든지 이용당할 수 있는 상태로 보입니다. 그리고 지금 말씀하시는 새누리당 일당에 관한 언급에서는 너무나 안이한 평가가 보입니다. 이제 간신히 대통령 자리 하나만 진보진영이 얻어냈습니다.
김어준 발언 자체의 의미와 왜 많은 여성들이 분노하는 지에 대한 이해를 못하시는데 굳이 계속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김어준은 왜 ‘공작’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했을까요? 누구를 보호하기 위해서?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아니면 자신과 친한, 같은 진영의 누군가를 보호하기 위해서?
김어준은 명백하게 문재인 정부 지지자들을 선동하기 위해서 그와 같은 말을 했는데 그 의미를 이해못하시는데...피해자의 관점에서 생각하면 명백한데 말이죠
사실 진보조차도 아니죠. 제 평가로는 그냥 중도 보수정도로 보입니다. 그 외에는, 국회에는 아직도 구 새누리당 세력이 다수파입니다. 법원/검찰 모두 요소요소에 그들을 지지하는 세력들로 차 있죠. 그런데 미투운동은 순수해서 그 자들이 이용하려 들지도 않고 이용도 안될 것으로 본다면, 너무 순진한 생각으로 보입니다. 김어준은 지극히 상식적인 현실론을 이야기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걸 이해못한다면 결국 다시 제2의 박근혜를 자기들 손으로 뽑을 겁니다.
이 댓글을 쓰신 시치님이 더 순진해 보이는 건 왜일까요? 본인 관점과 제 관점이 다른 탓이겠죠?
인물론에 기대어 여전히 이념논리에 함몰되어 자신 스스로의 역할은 망각한채 영웅을 기다리는 20세기의 유권자들이라면 기성 정치권의 무비판 지지자들이라면 제2의 박근혜를 다시 찍을 수 있겠네요. 그러나 저는 우리나라 전체 국민들이 그런 선택을 다시 하지 않을 거라고 보는데요
그리고 제가 폭력이라고 이야기한 것은 김어준씨의 발언을 비판해서가 아니라 그 진의를 왜곡하여 해석된 내용이, 본문을 읽으시는 독자들에게 전달되어지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김어준씨는 미투운동을 반대하지도 않고 , 미투운동에 의해 드러날 진보진영 혹은 반 새누리당 인사의 추문을 감싸주려는 것도 아닙니다. 정말로 다른 용도로 이둉되는 경우에 대한 경계심을 가져야한다는 것입니다. 반드시, 발생할 일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자한당에서 미투라고 기자회견한 것 같은 저능한 수법일리가 없습니다.
아마 진영논리에서 생각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김어준의 의도를 명백하게 꿰뚫어볼 거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전문을 보면서 저한테 느껴지는 내용을 조악하게 비유하자면 이렇습니다.
" 미투운동은 최고존엄이고 거기에 대한 어떠한 논의도 불허한다. 미투운동은 아무 문제없이 수행될 것이며 최종적으로 최적화된 길항상태를 이끌어내는 상태에서 종결될 것이다. 이렇게 되지 않을 가능성은 없다."
손아람 작가의 글로 대신 답하겠습니다.
“ "공작의 사고방식"으로 본다면, 정부 고위직의 성추행 사실을 먼저 입수한 김어준이 예방 공작에 들어간 거라고 생각할 수밖에... 감당할 수 없는 정보를 엠바고 기간동안 노이즈를 깔아 완충지를 만드는 건 국가정보론에서도 다루는 공작 방식. 처음 터지는 그 사람이 바로 김어준이 보호하려고 했던 사람일 것. 이건 내 생각이 아니라 "공작의 사고방식"에 따른 예언임. 다시 말하지만 "공작의 사고방식"에 따르면...”
저의 언어로 저를 공격하는데 쓰는 군요. 마치 창조과학론들의 문장을 보는 것 같습니다. 김광수 연구소측의 답변에서 이런 글들을 볼 줄은 몰랐네요. 요즘 웬지 점점 교조적으로 바뀐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이정도 일줄은 몰랐습니다. 그만하겠습니다.
본인 생각이랑 좀 다르면 댓글을 그런식으로 쓰나요? 창조과학? 교조적?어이가 없네요
박원석 님이란 분의 글도 한번 읽어보시죠.
"미투 운동은 진보와 보수 할 것 없이 남성 중심의 문화에서 위계와 권력을 이용한 폭력을 개선할 기회다.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진보진영 내 젠더 갈등으로, 진보 진영 내 분열로 끝내지 말라고 하는 것"
오늘 아침 김어준이 뉴스공장에서 한말이다. 이 선수는 아직도 뭐가 문제인지 모른다. 진보진영 내에는 젠더 갈등이 없나? 있어도 적당히 해결하고 그로인해 싸우거나 '분열'하면 안되나? 말머리의 '진보 보수 할것없이' 어쩌구와 말 끝의 '진보진영내 분열' 어쩌구가 정확히 모순되는 것을 모르나?
'”김어준의 앞뒤도 안맞지만 일견 그럴싸해 보이는 저 말은 여전히 '진영'을 최상위에 두고, 앞으로 나타날수 있는 (진영내) 피해자는 '어렵게 찾아온 기회'(문재인 정부)에서 진영을 교란시킬수도 있는 요소로 상정하면서, 자신의 문화권력 추종자들에게 '미투도 가려보라'고 하는 선동이다.
더 어이가 없는 점은 진영의 전지적 조언자로 자신을 위치시키는 프레임까지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하긴 명색이 전현직 국회의원들이라는 자들까지 '대단한 예언'이라며 무뇌한 얘기를 늘어놓는 판이니 그럴만도 하다.”
이 분도 진보진영 분이신데... 생각이 많이 다르죠?
@라그랑지 주절주절 도대체 뭔 얘길 하고 있는지......
@라그랑지 나꼼수 같은 팟캐스트 들어보셨어요? 김어준의 통찰력이 뛰어나다는 것은 인정해야함. 지금 이명박이 잡혀가는 것은 김어준 때문이고, 이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이야기임.
우리모두가 미투운동의 본질과 앞으로의 우리사회가 변할것이라는 사실이 중요하지요~~~전세계적인 변화의 물결을 생각해야지 잔보/보수의 논리도 아니요,단지 개인의 사견을 가지고 서로 왈가불가하는것은 쬐끔 성숙하지 못한 시민의식이 아닐까요???
나참 대단한 댓글들이네... 모든것은 진영논리로 설명하는 자들~ ^^
김어준씨도 말이 많아지니까 실수가 나오네요.. 어찌되었건 공작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순간부터 불가피하게 본질을 흐리고 논쟁의 소지를 만들어 버렸어요.. 본래 의도는 아니었더라도 결국 미투운동으로 변화시켜야하는 적폐청산에 물을 흐린면도 있으니까요
이 시점에서 한겨레신문에 연재되었던 장신분석전문가이신 최병건선생님의 자학의 거울이란 칼럼시리즈를 읽고 한 인간이 인생경험에 의해 형성된 세계관이 어떻게 현실이 왜곡해서자기가 보고싶은것만 보게 하는지에 대해 쓰신 글을읽고 널리 토론해야 할 문제 라고봅니다. 으울증환자에게는 보통사람이 기뻐할 일도 슬픈일로 보입니다. 똑같은 북한을 두고 자유한국당이 악마로 보나, 민주당은 상생의 동족인 것입니다. 자기가 보고 싶은대로만 보고 형성된 신념의 무오류성을 주장하며타인에게 강요하는 흑백논리가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최병건선생님의 자학의거울이란 칼럼시리즈를 읽고널리 토론합시다. 이럴 때 전문가의 학문적, 과학
과학적 지식이 필요하고 우리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좀더 공정해지고, 타인의 입장에서도 생각해보려는 노력이 필요할 때 입니다.
또한 프로이트의 집단심리학과 자아의 분석이란 책도 한국사회의 집단심리와 군중심리를 이해하는 데 엄청 유익한 책입니다.
다스뵈이다는 보고 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