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석유 시추’에 국민적 의혹이 일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일치된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앞서 정부는 ‘실패해도 오히려 후원이 필요하다’고도 했습니다.
(...) 의혹도 갖지 말라, 실패해도 따지지 말라니 이 나라가 언제 왕국으로 바뀌었습니까? 나랏님 하는 일에 입 다물라는 격 아닙니까?
(...) 단 한 톨의 의혹도 용납할 수 없습니다. 민주당은 국회 상임위를 조속히 가동해 의혹이 있는 부분을 샅샅이 조사하겠습니다. 지금 파야 할 것은 석유가 아니라 의혹입니다.
■ 국회법 준수가 힘자랑이면 민주당은 계속 힘자랑 하겠습니다.
총선에서 심판 받고 의석수 쪼그라든 정당이 21대 국회에서 쥐고 있었던 주요 상임위를 그대로 차지하겠다는 발상이 가당키나 합니까?
(...) ‘물귀신 작전’ 말고는 설명이 안 됩니다. 국민의힘에 묻습니다. 22대 국회가 일하는 국회로 입법 성과를 내고, 국정조사 등으로 정부 견제의 효능감을 인정받는 상황이 두렵습니까? 국회가 파행을 겪고 공전이 거듭되면서 여야가 싸잡아 욕먹게 되는 게 차라리 낫다는 계산입니까?
(...) 민주당은 제22대 국회를 민심이 춤추는 무대로 만들겠습니다. 빠르게 국회를 가동해서 개혁·민생 입법을 추진하겠습니다. 망가진 국정을 바로잡기 위해 국정조사 등 국회의 정부 견제 역할을 극대화 하겠습니다. 헌정사상 최초로 과반 의석을 위임받은 제1야당으로서 책무를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