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골 정육점에서 소작업하는날에 맞춰 사온 사골입니다.
사골 3kg를 짤라왔습니다.

그리고 전 사골끓일때 구수한맛이 나라고 살코기가 좀 붙어 있는 뼈도 함께 넣고 끓여 줍니다.
대신 첫탕..첫물을 넣고 12시간끓인 국물은 뽀얗지않은 단점이 있습니다.
목뼈와 등뼈부위...2kg을 함께 넣고
사골과 뼈가 충분히 잠길정도의 물을 붓고 핏물을 빼 줍니다.

하룻밤..8시간정도 핏물을 빼주실때
중간에 2~3번 물을 갈아 주면서 핏물을 빼 줍니다.

그리고 핏물을 뺀 사골과 뼈를 냄비에 담고
깨끗한물을 잠길정도로만 붓고 끓여 줍니다.


물이 한번 고르게 팔팔~ 끓으면
물을 따라 버려 주세요.

한번 끓인 사골과 뼈는 따뜻한 흐르는 물에 씻어 건져 주시고
냄비도 깨끗하게 씻어 주세요.
사골,뼈,냄비를 깨끗하게 씻어 준비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삶은 첫물은 버려 주시구요.

그리고 깨끗한 냄비에 깨끗하게 씻은 삶은 사골과 뼈를 담고
잠길정도의 물을 붓고 끓여 줍니다.

사골국에 얇게 썰어 넣은 수육을 국물과 밥과함께 먹으면 맛나죠.
사태살 수육도 함께 했어요.
사태살 1kg을 키친타올을 눌려 주면서 핏물을 한번 닦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덩어리가 크면 2~3등분으로 잘라 주시면 좋아요.

그리고 국물이 끓기 시작할려고 하면 사태살을 넣고 삶아 줍니다.
전 귀찮아 큰 덩어리를 그냥 넣었네요.
대신 오래 삶아주어야 했다죠.

사태살을 따로 삶지않고 뼈와 함께 삶아 주었습니다.

30~40분 정도 삶아 주시면 되는데요.
시간보다는 젓가락으로 찔러보아 핏물이 나오지 않으면 된답니다.

그리고 한김 식은 사태살은 최대한 얇게 썰어
밀폐용기에 담아 주시고
사골국에 조금씩 넣어 드시면 된답니다.

첫탕은 기름이 참 많습니다.
국물을 끓이면서 생기는 기름을 걷어 내주셔도 되구요.
12시간을 중~강불에서 뚜껑을 덮고 계속 끓여 주세요.
중간에 물이 너무 줄지않도록...
물은 뼈가 잠길정도로만 중간 중간에 부어주면서 끓여 줍니다.
그렇게 끓인 첫탕을 큰 냄비나 그릇에..뜨거운 국물을 부어도 되는 용기에
부어 찬 베란다에 두시면 위면에 기름이 굳어지죠.
그럼 걷어 주시면 된답니다.

요건 첫탕 끓이면서 따로 건져 둔 등뼈에 붙어 있던 살코기입니다.
양이 제법 되네요.
요걸 건지지않고 계속 뼈,사골과 함께 끓이면
국물색이 뽀얗지 않아요.

요건 12시간을 끓여 첫탕 국물을 따라 내고
두번째 끓이고 있는 사골국물입니다.
사골은 두번째국물이 맛있죠.
색도 뽀얗고...
그래서 전 처음,두번째,세번째까지 끓여 몽땅 섞어 버린답니다.

뼈가 너무 드러나게 국물이 줄면
중간 중간에 뼈가 잠질정도로만 물을 추가로 붓고
뚜껑을 덮어 중~강불에서 12시간을 계속 끓여 주세요.
국물이 뽀얗게 우러난다고 네번,다섯번까지 끓이는 경우가 있는데
그리 좋은건 아니라고 하네요.
그래서 전 딱 삼탕까지 끓여 줍니다.
대신 삼탕은 시간을 좀더 늘여 끓여 주죠.
국물의 색을 보면서....

그릇에 사태살 수육을 조금 담고
팔팔~ 끓인 뜨끈한 사골국을 붓고
소금,후추,쏭쏭~ 썬 대파를 취향껏 넣어 드시면 된답니다.


첫댓글 좋은시간되세요...
ㅎ저희도 요즘 사골 먹고있어요.
맛있게 끓이는범 감사합니다.
겨울에 뜨끈하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