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환이의 셀카
학과:경영학과
학번:4900273
이름:김명수
영상예술의 이해의 두 번째 과제인 대구 단편 영화제에 가서 영화를 본 뒤 감상문을 쓰는 과제였다. 첫 번째 과제를 할 때에도 동성아트홀에서 한지라 동성아트홀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만은 않았다. 나는 개막식 때 영화를 보러 갔는데 의외로 개막식 때 영화를 보려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았다. 동성아트홀에 들어서니 사람들도 많았고 인터뷰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7시30분 영화관에 입장 하여서 나는 뒤쪽이 영화가 더 잘 보여서 뒤쪽에 앉았다. 7시 30분에 영화가 시작 할 줄 알았는데 개막식을 올리는 것 이였다. 사회는 우리의 교수님이신 남태우 교수님께서 사회를 맞으시고 한분 한분 소개를 하는 방식 이였다.
사회를 보는 것이 좀 떨리고 다른 모습이 실줄 알았는데 우리 수업하는 방식과 크게 다른 점은 없었다. 짧게만 끝이 날 것 같던 개막식은 꽤 나 오래 진행 대었다. 무려 8시25분쯤이 다되어서야 드디어 개막식이 끝이 난 듯하였다.
개막식이 끝이 난 뒤 드디어 영화가 개봉 되었다. 우리가 본 영화의 제목은 명환이의 셀카인데 제목을 보고는 어떤 영화인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리고 명환이라는 이름이 우리 세대 때 이름 인 것만 같아서 명환이라는 등장인물이 나이가 어릴 것 같았다. 하지만 명환이라는 사람은 나이가 많으신 할아버지였다.
크게 등장인물들은 없었고 대표적인 등장인물 이 할아버지와 젊은남여가 끝이었다.
영화의 줄거리는 한 할아버지가 공원을 매일 공원을 돌아다니면서 일상적인 하루를 보내다가 우연히 사진촬영을 하고 있는 젊은남여를 보고 자신도 사진을 한 장 찍어 주길 원한다.
사진을 찍어주지 않아 떼를 쓰며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한다. 그리고 마침내 사진을 찍어 준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내일 이 자리에서 사진을 현상해서 달라고 하자 알았다며 젊은남여는 사진을 지워버린 후 사라 진다.
대략적인 영화의 줄거리는 이런 내용이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분명 심오한 내용을 담고 잇는데 내가 아직 영화를 보는 눈썰미가 없어서 그런지 심오한 내용은 잘 이해하지 못하겠다.
다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독거노인에 대한 무관심? 이런 것이 느껴진다. 영화를 보면 할아버지 혼자서 공원을 배회하시고 영화의 대사를 통해 그 공원이 처음이 아닌 자주 온다는 것을 알 수도 있다. 그리고 매일 똑같은 공원을 배회하고 동물원을 구경하고 이런 모습을 보면서 “독거노인”이라는 네 글자가 문뜩 머릿속으로 떠오른다.
그리고 할아버지가 떼를 쓰고 젊은이에게 시비를 걸어서 그런진 몰라도 젊은 두 남여는 굉장히 할아버지를 성가셔 하는 것 같다. 이런 점을 통해 옛날에 중요시된 우리나라의 전통풍습인 웃어른 공경 사상도 많이 훼손 된 것만 같다.
할아버지는 비록 젊은 두 남여를 성가시게 하긴 했지만 사진을 뽑아서 내일 준다는 말과 또 내일 다시 올 것이라는 말을 굳게 믿고 고마워서 음료수를 사서 먹으라고 뛰어오지만 젊은 두 남여는 할아버지가 부르자 재빠르게 도망 가버린다. 이런 점에서 할아버지가 굉장히 불쌍하신 것 같았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쯤에 음료수를 마신 뒤 병을 통해 자신을 보는 모습이 자신을 뒤 돌아 보는듯한 의미심장한 뜻을 지닌 것만 같다.
이 영화를 보고 가장 아쉬운 점은 영화 상영 시간이 너무 짧은 것이다. 영화가 좀 더 길어서 내용도 좀 더 자세히 나오면 좋을텐데...... 생각보다 너무 짧아서 아쉽다.
이번 과제를 하면서 동성 아트홀 까지 가는데 날씨가 갑자기 너무 추워서 힘들었지만 힘든 만큼 영화가 보상해 주어서 좋았다.
만약 추위를 무릅쓰고 영화를 보러 갔는데 영화 내용도 식상하고 재미가 없었더라면 많이 실망 했을텐데 생각보단 영화가 재미있었다.
기회가 되면 상업영화가 아니라 독립영화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