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서울 인천쪽에 첫눈이 내렸다고 하지요~~~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은
어쩌다 몇년에 한번씩 눈을 보는지라 늘 눈에 대한 동경이 있답니다
지난주에 방송한 응답하라 1994 10회에서도 첫눈이 내리더군요
참 요즘 응답하라 1994 너무 재밌죠 ㅎㅎㅎ
저 보다는 딱 10년뒤의 얘기라 공감가는 부분이 정말 많아요
제가 85학번인데 응답하라 1994는 94학번얘기니 그럴만도 하죠~~~
암튼 요즘 장안의 화제 응답하라 1994 완전 짱!짱!짱!!!
드라마 잘안보는 울 남편도 광팬됐다는요 ㅋㅋㅋ
가게 오시는 손님이 가져다주신 호박에 갈치를 넣고
얼큰한 갈치조림을 만들었답니다
하이고~~~
울 남편 우찌나 맛있게 먹던지 ㅎ~~~
호박반통에 갈치두마리를 넣었는데
남편 먹는거 보고 전 정말 꼬리쪽 갈치만 먹었다니까요
보들보들 갈치조림도 맛나지만
이상스레 생선조림은 무나 호박이 더 맛있는지 모르겠다니까요
암튼~~~
냄비째 차고 앉아 국물까지 싹 비운 우리남편~~~
진짜 넘 잘 먹어 이쁘네요 ㅋㅋㅋ
밭에서 갓따오신 호박을 던져주고가신 할아버지손님 ㅎㅎㅎ
집에 들고와서 ?끗이 씻은후 씨긁어내고
껍질벗기고 두툼하게 썰어주었어요
호박을 반통이나 썰었더니 진짜 장난 아니게 많네요 ㅎㅎㅎ
미리 큼지막한 전골냄비에 호박을 넣고
호박이 잠기도록 물을 붓고 표고버섯소금을 1작은술 넣어줍니다
미리 소금을 넣어서 호박을 간간하게 해주고
또 표고버섯소금이라 육수내는 효과까지 있답니다
호박을 불에 올려 끓여주고(호박이 뭉클뭉클 씹히도록 삶아주는거에요)
양파 대파 청양고추를 썰어서 준비합니다
갈치는 두툼한 놈으로 준비해서 깨끗이 손질해준후
호박이 적당히 익으면 냄비에 갈치를 올려주어요
미리 양념장을 만들어 곁들여주어도 좋지만
전 갈치조림 할? 바로 양념을 넣어준답니다
간장을 넣어 간을 맞추고 설탕을 1작은술 정도 넣어 달짝지근한 맛을 내주고
다진마늘 듬뿍 넣고 고춧가루 솔솔 흩뿌려줍니다
간은 입맛에 맞게 가감하시고
대파랑 양파 청양고추를 올려줍니다
뚜껑을 덮고 야채가 숨이죽도록 한소끔 더 끓여준후 불에서 내립니다
얼큰칼칼한맛이 정말 지대로구요
호박이 너무 잘 익어서 완전 최고네요 ㅎㅎㅎ
우리집 남자~~~
난 호박이 더 맛있다 카면서 갈치도 흡입하더라구요
요즘 날씨가 썰쌀해지니 요래 얼큰칼칼한 생선조림이 더 땡기는거 있죠
그림으로 보니 또 먹고 싶다는요~~~
농장하는 친구가 호박한덩이 또 주던데 갈치조림 또 만들어 먹어야겠네요 ㅋㅋㅋ
눈 오는데 사시는 이웃님들~~~
첫눈오는날 추억들 많이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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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원문보기 글쓴이: 귀여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