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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육즙이 한가득~ 풍부한 육향으로 입맛을 자극하는 한우!
눈꽃처럼 하얀 마블링이 많은 한우는 한 입 먹으면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버리는 그 맛이 일품이다.
구이나 갈비로도 즐기고 고기와 뼈는 푹 고아 곰탕과 설렁탕, 소머리곰탕, 꼬리곰탕 등으로 변신하니
그야말로 머리부터 꼬리까지 버릴 것이 없는 우리 삶의 중요한 식재료.
좋은 날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땐 늘 1순위로 찾게 되는 한우 맛집.
오늘은 한우 맛집 9곳을 소개한다.
고즈넉한 공간에서 즐기는 석갈비,
대전 ‘마당에 모닥불 하늘엔 둥근달’
정감 가는 이름의 ‘마당에 모닥불 하늘엔 둥근달’.
대전 시민들에겐 ‘옛터’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진 곳이다.
넓은 대지에 한식당, 카페, 양식당이 한곳에 옹기종기 모여있어 식사 후 티타임을 즐긴 뒤
주변 둘레길을 산책하거나 옛터 민속 박물관을 둘러보기에도 제격이다.
걷는 걸음마다 운치 있고 고즈넉한 풍경이 펼쳐진다.
이곳 한식당에서는 숯불에 구운 양념갈비를 뜨거운 돌판에 올려 내오는 ‘석갈비’가 유명하다.
또 ‘한우 석등심’은 부드러운 한우를 살짝 양념해 채소와 낙지를 올려 돌판에 올려 낸다.
깊은 국물 맛으로 보양이 절로 될 것만 같은 ‘낙지 갈비탕’도 인기다.
대전 동구 산내로 321-35
매일 11:00-00:30
한우석등심(200g) 48,000원, 석갈비(250g) 38,000원, 낙지갈비탕 20,000원
한우와 쪽파가 만드는 이색 별미,
강원 원주시 ‘무궁화집’
원주 현지인들에게 한우고기말이로 인기가 많은 집.
얇게 저민 한우에 쪽파를 넣어 김밥처럼 돌돌 말아 구워 먹는 이색적인 맛의 한우고기말이를 맛볼 수 있다.
오목한 철판에 기름을 살짝 두른 뒤 굴려가며 익힌 후 과일에 겨자를 첨가해 만든 주황색 소스를 찍어 즐기면 된다.
한우의 녹진한 풍미와 쪽파의 아삭하고 개운한 맛이 어우러져 제대로 된 별미를 즐기게 된다.
깻잎장아찌에 잘 익은 고기말이와 양배추 김치를 넣고 싸먹으면 그야말로 ‘엄지 척’을 부르는 맛.
고기 육즙이 남은 팬에 청국장이 가득 들어있는 걸쭉한 된장찌개를 넣어 든든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이곳의 모든 식재료는 직접 농사를 지어 공수해 믿고 먹을 수 있다.
강원 원주시 중평길 59
매일 11:00-21:00
명품한우 50,000원, 한우고기말이 24,000원, 한우불고기 15,000원
한우로 배 채울 수 있는 무한리필 집,
횡성 ‘라오니아’
담백한 한우를 무한으로 즐길 수 있는 횡성 ‘라오니아’.
저지방 숙성 한우로 마블링이 적은 담백한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무한으로 즐길 수 있다.
선불로 결제한 후 첫 번째 상차림만 기본으로 제공이 되고 추가로 반찬이나 고기가 필요할 때에는 셀프로 이용하는 방식.
소고기도 차돌박이, 등심, 부채살, 갈비살 등 원하는 부위로 골라서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넓고 쾌적한 내부로 단체 모임을 하기에도 적격이다.
강원 횡성군 둔내면 고원로398번길 6
매일 11:00-22:00
성인 37,000원 초등학생 20,000원 미취학생 10,000원
감칠맛 넘치는 한우 안동 갈비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대구 ‘마블드 한우’
점심특선으로 하루 20명까지만 무한으로 한우 안동 갈비를 즐길 수 있는 대구 ‘마블드 한우’.
빛깔 좋은 한우 갈비에 칼집을 촘촘하게 넣어 특유의 달콤하면서 간간한 양념에 잘 재워 낸 안동 갈비는 감칠맛이 일품.
다진 마늘을 넉넉히 넣어 알싸한 맛이 도는 것도 매력이다.
화력 좋은 숯불에 올려 구우면 풍부한 양념과 마늘의 풍미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오픈 때부터 2시까지만 무한으로 맛볼 수 있기 때문에 전화 예약은 필수다.
대구 수성구 들안로 83 1층
매일 11:30-22:00 (브레이크타임 14:00-16:00 / 라스트오더 13:30, 21:30)
등심 100g 13,900원, 갈비살 100g 13,900원, 안동갈비 120g 13,900원
3대째 이어온 고기 장인의 명성,
경기 고양시 ‘한일가든’
신촌 로터리에서 한일옥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해 너른 공간의 지금의 자리로 옮겨 3대째 가게를 이어오고 있는 고깃집.
한우 꽃등심을 주문하면 마블링이 살아있는 생등심이 제공되는데 고소한 지방의 풍미가 일품이다.
이곳은 LA갈비 맛집으로도 유명한데 배와 양파를 갈아 넣어 자연스러운 단맛과 부드러운 식감,
LA갈비 특유의 뜯어먹는 재미가 있다.
식사 메뉴로는 빨갛지만 많이 맵지 않고 은은하게 얼큰하면서도 묵직한 국물 맛의 갈비 곰탕이 가장 인기가 많다.
칸막이가 있는 분리된 공간이 있고 주차공간도 넉넉한 편이라 모임 장소로도 적합한 편.
인근에 행주산성이 있어 식사 전후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로 77
매일 10:30-21:30 명절 휴무
LA갈비 1kg 130,000원, 왕갈비 70,000원, 꽃등심 110,000원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소고기를 무한으로,
잠실 ‘무한소’
마장동에서 고기를 직접 가지고 와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잠실 ‘무한소’.
국내산 냉장 소고기만 취급하는 집으로 등심, 안심, 차돌박이, 치마살, 토시살 등
특수부위를 무한으로 제공하는 건 물론이고 신선한 고기로만 먹을 수 있는 육회도 2회까지 리필이 가능하다.
처음에는 골고루 모든 부위를 맛볼 수 있고 리필을 원할 때에는 원하는 부위로만도 리필이 가능하다고.
마장동에서 직접 가져오는 만큼 신선한 한우는 고소하고 부드러운 육질로 소고기 본연의 맛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9길 25
월~토 12:00-23:00 (라스트오더 22:30)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무한리필1인 (10세 이상) 25,000원 돌판된장찌개 8,000원 냉면 5,000원
뛰어난 풍미의 홍성 한우 암소만을 고집하는,
충남 홍성 ‘미당한우’
홍성 백월산 산자락에 위치한 한우 전문점.
이곳은 1, 1+등급의 한우 암소만을 취급하는데, 연한 육질과 풍미가 뛰어난 한우로 유명한 홍성답게 고기 자체가 좋다.
한우 생갈비, 소 양념갈비, 꽃등심, 특수부위를 비롯한 갈비탕, 불고기, 육회비빔밥 등의 메뉴를 판매한다.
시그니처는 매일 한정으로 판매하는 ‘생갈비’로, 직접 포를 뜬 뒤 다이아몬드 칼집을 내어 부드럽게 씹히는 맛을 살렸다.
특수 제작한 불판이 독특한데, 불이 센 가운데 부분이 살짝 올라와 있어 고기가 쉽게 타거나 그을음이 생기지 않는다.
최상의 고기 맛을 위한 주인장의 섬세함이 느껴지는 부분.
정갈한 반찬도 직접 만든다.
충남 홍성군 홍성읍 홍덕서로 193
매일 11:00-21:00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꽃등심 150g 40,000원, 특수부위모듬 150g 40,000원, 소양념갈비 250g 40,000원
질 좋은 고기로 승부하는,
부산 ‘해운대이름난암소갈비’
맛집이 많은 해운대에서 무려 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전통의 갈비 요리 전문점.
한우 암소를 직판장에서 직접 공수해 포를 뜨고 숙성하는 과정을 거쳐 손님 상에 내놓는다.
메뉴는 안거미(토시살), 생갈비, 양념갈비, 육사시미, 육회로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생갈비가 특히 인기가 많다.
가운데가 볼록하게 올라온 징기스칸 스타일의 불판에 고기를 올려 굽는 방식으로,
숙련된 실력의 서버가 고기를 구워주어 육즙 가득한 최상의 상태로 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나물을 비롯한 채소 반찬이 많아 고기에 곁들이기에도 제격.
마무리로는 감자 사리를 꼭 추가해야 한다.
고기 육즙이 남아있는 고기 불판 가장자리에 육수를 붓고 감자 사리를 올려 익혀 먹는다.
단짠단짠한 맛이 기분 좋은 마무리를 선사한다.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 22
매일 11:00-23:00
생갈비 180g 62,000원, 양념갈비 200g 58,000원, 안거미 110g 68,000원
빈티지한 공간에서 즐기는 한우구이,
‘통일집’
을지로 골목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통일집.
날씨가 좀 풀리면 가게 앞 골목에 대강 놓인 스텐 테이블과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고기를 굽는다.
주변에 널린 공구와 페인트로 쓰인 간판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더해주지만 그것 또한 통일집을 찾는 매력이다.
퀄리티 좋은 암소 한우등심을 화력 센 불판에 얹어 구우면 육즙을 촉촉하게 가둔 구이가 금세 완성된다.
고기가 많이 들어가 고소한 된장찌개는 느끼한 입을 씻어주기에 제격이다.
서울 중구 마른내로4길 31-3 통일집
11:00~21:00 (매주 토,일 휴무)
한우암소등심 180g 39,000원, 된장찌개 6,000원, 불닭게티 1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