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오후 4시 기점으로 급등세 시작…현재 가격 조정 진행
토큰증권 전용 블록체인으로 ST 시장 도입에 국내서도 주목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거래되고 있는 폴리매쉬. (업비트 차트 캡처)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토큰증권(ST)을 위해 설계된 블록체인 폴리매쉬의 토큰이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80% 가량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21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5분 기준, 폴리매쉬 토큰의 시세는 343원이다. 전날 207원 수준이던 폴리매쉬 토큰은 이날 오전 11시까지 81% 상승한 406원까지 급등했다. 이후 소폭의 조정을 거치며 현재 343원선에 거래되는 중이다.
전날 세계 최대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가 폴리매쉬 블록체인의 노드 운영자로 참여한다는 내용이 나오자 시장이 이를 '호재'로 받아들이고 폴리매쉬를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폴리매쉬는 캐나다 토론토에 거점을 둔 블록체인 기업 폴리매스가 만든 토큰증권 전용 블록체인이다. 폴리매쉬는 토큰증권만을 위해 설계된 금융기관 전용 블록체인이다. 허가형 블록체인으로 누구나 레귤러 노드를 구동할 수 있지만 허가받은 금융주체만이 새로운 블록 생성 등을 관장하는 노드 운영자로 활동할 수 있다.
폴리매쉬는 기존 블록체인들이 수용하기 어려웠던 거버넌스, 신원확인, 컴플라이언스, 프라이버시, 청산결제 문제를 해결, 복잡한 프로세스를 일원화하고 새로운 금융상품 출시를 다소 쉽게 만들어준다.
올해 초 금융당국이 국내 토큰증권발행(STO)의 제도권 편입을 공식화하면서 국내에서도 폴리매쉬 등과 같은 ST 전용 블록체인들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어 폴리매쉬와 같은 'ST 테마 토큰'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폴리매쉬는 국내 거래소 중 업비트에 상장돼 있는데, 폴리매쉬의 시장 전체 거래량 중 36.3%가 업비트에서 발생하고 있다. 업비트 외 바이낸스나 후오비, 게이트아이오 등의 글로벌 거래소 등에도 상장돼 있다.
한편 가상자산 대장주로 불리는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3일간 6%가량 하락했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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