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17. 큐티
마태복음 4:1 ~ 11
마귀의 세 가지 시험을 물리치신 예수님
관찰 :
1) 예수님이 성령에게 이끌리셔서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에 나가셨다
- 1절.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서” => 예수님이 마귀에게 받으신 시험은 성령이 이끄셨습니다. 예수님은 성령께 순종했고, 성령과 동행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성령의 충만함이 모든 사역의 시작이었습니다. 예수님이 몸소 사역의 본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사역을 시작하기에 앞서 둘째 아담이신 예수님이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신 것입니다.
- 2절.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 예수님도 사탄의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인간의 육체를 입으신 상황에서 사람과 동일한 조건에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신 것입니다.
- 예수님이 시험을 받으신 곳은 광야였습니다. 물도, 풀도, 먹을 것도 없는 황량한 곳에서 40일을 먹지도 마시지도 않으신 예수님은 아담이 받은 시험의 조건과 상황보다 더 좋지 않은 상황에서의 시험을 통해 둘째 아담으로서의 자격을 충분히 채우신 것입니다.
2) 사탄의 세 가지 시험
a. 첫째 시험 -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 3절.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 이 시험의 본질은 하나님의 아들의 능력을 과시해 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믿어주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과시는 결코 믿음의 근거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이 믿음의 근거입니다. 그렇기에 이 시험은 마귀의 미혹이었습니다.
- 4절.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 예수님은 마귀의 미혹이 어디에서 어그러진 문제인지를 정학하게 꿰뚫어 보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는 것이라는 것을 집어냈고, 말씀으로 마귀를 대적하시고 있습니다. 마귀는 예수님의 반박, 말씀을 통한 반박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신은 틀렸고, 예수님은 맞았기 때문입니다.
b. 둘째 시험 -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 5절 ~ 6절. “이에 마귀가 예수를 거룩한 성으로 데려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되었으되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
- 이 또한 거짓입니다. 사탄은 계속 본질을 흐리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사탄이 인용하는 하나님의 말씀은 그런 의미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사탄은 하나님의 말씀의 초점을 흐트러뜨리고 그것으로 예수님마저 넘어뜨리려는 수작을 하는 것입니다. 이런 것이 바로 개수작입니다!
- 7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 예수님은 사탄이 시험하는 그 근본을 보시고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명하십니다. 말씀 왜곡의 핵심은 하나님을 순종하는 듯이 하면서 실은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입니다.
c. 셋째 시험 -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 8절 ~ 9절.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이르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 천하 만국은 사탄의 것이 아닙니다. 말씀을 흐리는 것입니다. 공중권세 잡은 자가 천하의 주인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 거짓말에 홀려서 천하 만국의 구원을 위해 사탄에게 절을 하실 수도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인류의 구원을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이기에 사탄에게 절을 하고 천하 만국의 구원을 이루는 쉬운 길이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쉬운 길이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이 아니었습니다. 무엇보다 경배의 본질은 대상이고, 그 대상은 하나님 한분이십니다. 이것을 흐리게 만드는 사탄의 계략이 심지어 예수님에게도 행해진 것입니다.
- 10절.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 예수님은 말씀으로 사탄을 꾸짖고 물러가라 명하십니다. 사탄의 궤계가 도를 지나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는 명확한 명령을 내려주시고 있습니다.
- 창세기 3장의 4가지 시험과 더불어 예수님을 시험하는 이 세 가지 시험이 바로 사탄의 시험의 전형입니다. 사탄은 첫 사람 아담에게 승리했기에 예수님을 시험하면서 자신이 이길 것을 기대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탄은 패배했습니다.
d. 마귀는 시험을 다 한 후에도 얼마 동안만 예수님을 떠난 것이다
- 11절. “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니라”
- 마귀는 육신을 입으신 예수님을 끊임없이 시험하고 괴롭혔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그러한 마귀 사탄의 공격을 모두 무위로 돌아가게 하시면서 하나님 나라의 일을 이루신 것입니다. 잠시의 떠남이고, 마귀는 예수 그리스도를 미혹하고 실족하게 하고자 수많은 시도를 반복합니다. 그러나 그 어떤 시도도 예수 그리스도를 시험하여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교훈 :
1) 마귀 시험의 핵심을 정리해 보면
a. 본질을 흐리는 것
b.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능력을 과시하게 하는 것
c. 하나님을 시험하게 하는 것
d. 경배의 대상을 바꿔치기 하는 것
e. 하나님의 말씀을 그릇되게 해석하게 하는 것
2) 예수님의 승리의 핵심을 정리해 보면
a. 본질을 분명히 파악
b. 사탄의 거짓말을 간파
c. 하나님을 시험하지 않음 => 하나님에 대한 본질적이고 완전한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시라는 확신이 하나님을 시험하지 않을 수 있는 근거였습니다.
d. 하나님 한 분에 대한 경배의 초점을 흐트러뜨리지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경배하는 것이 믿음의 핵심입니다.
e. 예수님은 “사탄아 물러가라”는 명령으로 사탄을 적극적으로 패퇴시키셨습니다.
적용 :
1) 시험은 언제든지 있는 것입니다. 그 시험의 본질을 간파하는 것이 언제나 중요합니다. 나에게 있는 시험은 무엇일까? 내가 손해 본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사탄의 거짓말은 무엇일까? 내가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는 부분에 있어서 하나님 아닌 나 자신을 섬기거나 사탄의 거짓말을 믿는 영역은 없을까? 나의 믿음과 경험을 과시하는 영역은 없는지? 그런 부분에 거짓은 없는가? 이 모든 부분에 부끄럽지 않기를 소원합니다.
2) 적극적으로 사탄을 내쫓고 패퇴시키는 존재가 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사탄의 궤계는 주님의 말씀으로 이길 수 있습니다. 거짓말을 간파하면 이길 수 있습니다. 말세는 사탄의 거짓말이 세상을 덮고 거짓이 진실을 잡아먹는 시대입니다. 그 본질을 알고 이기는 자가 되도록 거짓에 대해 늘 경계하고 그것에 휩싸이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3) 육신의 질병과 고통은 사탄의 미혹에 빠지기 쉽게 우리의 영을 연약하게 만듭니다. 주님의 은혜로 저와 아내가 주님의 영광을 소망하며 이기는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주님께서 믿음과 새 힘을 공급해 주시길 간절히 간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