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와이프랑 운동겸 산책 나갔다가 (왕복 6.5km)
저녁에 뭐를 해서 먹지? 하는 와이프의 물음에
횟감이나 사다가 회도 먹고 회덮밥이나 초밥을
만들어서 먹을까? 하니 OK~~~.
반환점 근처에 마침 트레이더스가 있어
들어 갔더니 때마침 방어 대가리가 엄청
큰걸로 봐서 대방어가 확실한
방어회를 진열하고 있어서 무조건 get.
작년 연말부터 방어가 맛이 드는 철이라
몇 번씩 대방어를 판다는
제법 큰 동네 횟집들을 들러봐도
실제로 파는건 대방어에 비해
값도 싸고 맛도 없는 소방어를
대방어로 속여서 파는 듯 해(수조에 소방어만 잔뜩)
그냥 다른회만 먹었는데....
그렇다고 속지 않으려고 노량진이나
가락시장까진 가기 싫고 귀찮기도 해서
이제나 저제나 하고 있던 차에
오늘 제대로 아다리가 된 셈.
가격도 무난(34,000냥)하고
양도 2인분으론 적당( 소식가임^^;)
여러분께서도 집 근처 확실히
대방어 파는집이면 상관없지만
배달로 시키면 소방어 잡아서 올 확율 높음.
지금 시기엔 소방어랑 대방어
맛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임.
(소싯적에 직장 관계로 제주도에 8년 정도
거주하면서 다금바리회부터 각종 회는
다 섭렵해서 회 맛은 잘 아는 편)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몇년전에 여행가서 제주 모슬포에서
먹었던 방어회보다 훨씬 맛나게 잘 먹었다는.
단점은 다른회도 그렇지만
방어회는 더욱 더 두껍게 떠야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는데
그게 아쉬웠네요.
집 근처에 트레이더스 있으신 분들이나
대방어 제대로 취급하는 횟집 있으시면
대방어가 제철이니 한번은 잡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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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어 회
대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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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67
23.01.12 22:27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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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불루자지네요...
무슨말씀인지~?
당췌이해가 안됩니다~^-^
음..전라도 남자들이 여자한테 그리 잘한다네?!?!?
대방어에 쐬주한잔~~^-^
죽이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