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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최애 김혜수
* 은상이와 탄이의 감정선에 소홀하고 싶지만 스토리가 중반부를 넘어가다보니 아예 배제하긴 쉽지 않네요. 그래도 전지적 라헬맘, 보나맘, 영도맘, 효신맘 시점 조선컴입니다.
** 오늘도 주변인물 맛집 상속자들 즐감해주세요.
탄 "혼자 있을 수 있지?"
효신 "처녀귀신이나 나왔음 좋겠다~"
탄 "ㅋ 갔다올게"
효신 차 타고 캠핑장 온 김탄
명수 "김탄...?"
괜히 와가지고 이런 거나 보고
은상 "너 지금 뭐 하는 거야?"
영도 "김탄한테 보여주는 거야"
은상 "뭐?"
영도 "니 뒤에 김탄 왔다"
영도 "끼어들지 말지? 지금 분위기 좋은 거 안 보이냐?"
탄 "그 분위기 엿 만들러 서울에서 온 거 안 보이냐?"
은상 "부탁인데, 그만해라 둘 다"
영도 "너 얘한테 꽤 진심인가보다?"
탄 "진심이면 어쩔건데"
영도 "그럼 내 진심도 전해줄래?
차은상한테 전해라. 내가 좋아하는 거 같다고. 내가 말하니까 안 믿는 눈치다.
니가 말하면 믿겠지. 속상하게"
ㅠㅠ
김탄 보내고 혼자 남은 효신
전화할까말까 고민중인데
효신 "아, 놀래라... 진짜 처녀귀신인 줄 알았네"
라헬 "탄이는요?"
효신 "트렁크에. 살아있는진... 모르겠다"
라헬 "농담할 기분 아니에요"
효신 "무슨 전개냐, 이거?"
라헬 "여기서 좀 기다릴게요. 어차피 서울 가려면 해 뜨기 전엔 오겠죠"
효신 "우리 호텔 잡았어. 니네 내일 이동할 호텔"
라헬 "그럼 더 빨리 오겠네요. 차은상 만나러 갔어요, 탄이?"
효신 "내 진술이 누군가에게 불리해지는 건 별론데~"
라헬 "생각보다 더 빨리 왔네요. 뒤에 타"
탄 "어떻게 알고 왔냐"
라헬 "호텔 잡았다며. 가서 얘기해. 여기 밤새도록 애들 지나다닐 거야"
라헬 "자리 좀 비켜주죠?"
효신 "이 방 내가 잡았는데? 얘가 얹혀자는거야"
라헬 "넌 돈 없니?"
탄 "호텔 비싸. 할 얘기 뭔데"
라헬 "차은상은 만났니?"
효신 "후, 5분만이다. 사랑싸움 약올라~"
탄 "만났어. 지금 전화 기다리는 중이고"
라헬 "나한테 맞은 거 얘기 해? 내가 아까 차은상 때렸는데"
탄 "때려?"
라헬 "얘기 안 했나보네? 지까짓 게 뭔데 감히 날 위하는 척 위선을 떨어?"
탄 "말 그렇게밖에 못해?"
라헬 "정신차려, 김탄! 너랑 나, 니네 아빠, 니네 엄마 앞에서 반지 나눠 꼈어. 우리 친가, 외가, 할아버지, 할머니, 이혼한 우리 아빠까지 오신 자리에서 너 나랑 약혼반지 나눠 꼈다고. 니가 걔를 좋아하는 건 아무 힘이 없어. 몰라?"
탄 "알아. 그래서 미치겠어!"
라헬 "나쁜 새끼..."
탄 "나 앞으로 너한테 더 나쁘게 할 거야. 그러니까 우리 이 약혼..."
안 듣고 그대로 나가버리는 라헬ㅠㅠ 김탄 나쁜새끼
은상이네 텐트
쩌리 "내가 봤다니까? 진짜 최영도한테 안겨 있었다니까?"
예솔 "차은상 미친년 나대지 말라 그래 진짜"
에트 "걘 대체 뭐야? 김탄이랑 뭐 있는 거 아니었어?!"
예솔 "여기저기 흘리고 다니는 거지. 진짜 건수 하나만 걸려라. 매장시켜 버릴 테니까"
에트 "기대된다~"
쩌리 "하여튼 졸부들이란... 난 걔 처음부터 맘에 안 들었어"
같이 듣고 있던 영도
영도 "듣지 마. 상처받지도 말고"
영도 "좀 비키고"
여윽시 선녀와 나무꾼의 후예들
풍덩
은상 "뭐 하는 거야?"
영도 "복수. 너 대신"
은상 "하... 널 잘 모르겠다 난"
영도 "나도 같은 생각이야"
은상 "애들이 알면 곤란해지는 건 나야"
영도 "걱정 마. 니가 왜 김탄네 사는지보다 설명하기 쉬울 테니까"
은상 "..."
영도 "명수가 본 거 너 맞잖아. 내가 봤을 때, 넌 그 집에 산다? 물론 추리에 불과하니까 너무 쫄진 말고. 그리고 내가 무슨 질문을 해도 넌 대답하지 말고"
은상 "무슨 소리야?"
영도 "내 질문에 대답하지 말라고.
니가 답을 주면, 더 이상 물을 수가 없잖아"
은상 "..."
영도 "니가 니 입으로 사배자인 거 부는 바람에 우리 대홧거리가 줄어서 나 되게 속상했거든?"
은상 "너한텐 그런 게 대화야?"
영도 "이런 거 말고 진짜 대화 할 마음 있어 나랑?"
은상 "..."
영도 "거 봐.
어차피 넌 대답 못해 이 질문에. 대체 넌 왜 김탄네 집에 살까...
그 집에 살 수 있는 경우는 얼추 다섯 가지야.
1. 그 집 딸
2. 그 집 며느리
3. 그 집 친척
4. 입주 가정부
5. 입주 과외선생
근데 넌 다 말이 안 된단 말이지. 대체 뭘까. 넌"
입주가정부에 뜨끔한 은상
영도 "그럼 이거 하나만 대답해 봐. 너 진짜 김탄 좋아하냐"
은상 "... 어"
영도 "... 그렇구나.
신발 건드리지 마라. 건지면... 복수할 거야"
라헬폰 따르릉
학년대표 = 찬영
라헬 "왜"
찬영 "너 어디야. 취침 점호 중이니까 빨리 와. 인원체크 해야 돼"
라헬 "내가 지금 거기서 잘 기분이 아니거든?"
찬영 "뭐 이렇게 제멋대로야"
라헬 "나 오늘 호텔에서 잘 거니까 그렇게 알어"
찬영 "부모님한테 연락 갈 거니까 그렇게 알어"
라헬 "야, 윤찬영!"
부모님한테 바로 콜 들어가는 어쩔 수 없는 급식이
라헬맘 "할 수 없네요, 교관님. 호텔에 자게 두세요. 야단은 제가 치죠"
시끌시끌 이곳은 룸싸롱
갖은 남자짓은 다 하는 최개비ㅡㅡ
최개비 "남자들 비즈니스야. 오해하지 마"
라헬맘 "난 집에서 노는 여자네?"
최개비 "..."
라헬맘 "각설하고, 내일 기사가 왜 나가요. 아직 이르잖아!"
최개비 "아, 재혼기사. 다른 일로 기사 내려달라고 부탁한 게 있어서 이번엔 갚아줘야 해"
라헬맘 "어떻게 의논 한 마디 없이 이러지?"
최개비 "기사 나면 주식 폭등할 거야. 빚 갚아야 할 사람 있으면, 미리 귀뜸해 줘"
라헬맘 "그런 귀뜸은 나도 필요하단 생각 안 들어요?!
기사 이틀만 늦춰요. 그 안에 처리할 주식들 처리할 테니까"
빡쳐서 가려는데
라헬맘 "저 여자가 왜 여기 있어?"
최개비 "누구. 박 마담?"
라헬맘 "마담?"
보통 물장사가 아니었던 예솔맘의 물장사
예솔맘 "뭐라카노 가시나! 뭐 신발이 우쨌다고?!"
예솔 "다 젖었다구. 우리 텐트에 모여 놀았는데, 어떤 미친놈이 텐트 앞에 있던 신발들을 다 물통에 처박아 놓은 거야! 잡히면 죽었어 진짜... 밤이라 안 마를텐데 어떡해?"
결국 다음날 쓰레빠 신세
통-쾌
쩌리 "진짜? 어젯밤에 김탄이 왔다고 여길?"
예솔 "어. 명수가 봤대"
보나 "oh my god 유라헬 그래서 외박한 거야, 어제?"
예솔 "유라헬 외박했어? 역시 약혼녀라 레벨이 다르구나?"
보나 "진짜 설레는 단어야~ 외-박. 아 유라헬 짜증나!!!"
예솔 "김탄 어장관리 쩐다~ 차은상은 어쩌고 또 유라헬이야?"
못 들은 척 자리 뜨는 은상
예솔 "근데 넌 여기까지 와서 관리냐?"
보나 "관리 없이는 미모도 없어~ 미모가 없으면 남친도 없지~"
우리 뽀나 지금은 지옥에서 온 메갈이 되었길
찬영 "8시까지 짐 다 싸서 집합이다~ 호텔 도착하면 방 배정 후 9시부터 하버드 졸업한 선배님의..."
우르르
찬영 "...글로벌 리더십 특강이 있다!"
보나 "응~ 잘 알았어, 찬영아!"
제일 착한 뽀나
강당 먼저 와 있던 라헬
보나 "너 정말 어제 여기서 잤어?"
라헬 "어. 왜?"
예솔 "김탄이랑 같이?"
라헬 "그렇게 되나?"
은상이 눈치보는 영도ㅠㅠ
밥 먹는 효신&탄
흐린눈 하고 피하는 은상
명수 "어? 김탄!"
영도 "선배도 오셨네요?"
효신 "어. 사랑의 도피랄까?"
효신 "은상이다!"
은상 "안녕하세요"
탄 "(의자 발로 차며) 앉을래?"
영도 "그럴까?"
명수 "난 음식 갖고 올게"
라헬이까지 합석
라헬 "난 좀 일찍 일어났어. 잘 잤어?"
탄 "어"
보나 "선배님!!"
효신 "어? 이보나 아나운서~ 밖에서 보니까 반갑다?"
보나 "그쵸. 근데 선배님도 여기서 주무셨어요?"
효신 "응. 탄이랑"
눈새야ㅡㅡ
보나 "탄이랑요? 그럼 얜요? 뭐야~ 넌 여기서 혼자 잔 거야?"
예솔 "난 또 같이 잔 줄 알았네. 대박"
탄 "나 복도에서 밤 샜잖아, 유라헬이 문 안 열어줘서. 하~ 독하더라"
11회 동안 김탄이 제일 잘한 일이다
보나 "맛있게 드세요. 니들도~ 가자!"
이제 밥 좀 먹나 했더니
영도 "넌 뭐 그렇게 바쁘게 사냐~
보고 싶은 애 따로, 자고 싶은 애 따로. 미국식이냐?"
탄 "하... 실수했다 내가. 니가 일어날래, 내가 일어날까"
은상이가 일어남
영도 "내가 일어날게. 우린 이렇게 밥 한 끼를 같이 못 먹네"
은상이 따라 나온 영도
라헬 "내가 어제 했던 말 기억 안 나니? 그만 봐"
무시하고 갈 길 가려던 은상
동선예술
탄 "아무도 나오지 마. 아무도라고 했다!"
영도 "미안. 손이 미끄러졌네~"
은상 "너 진짜 이렇게까지 해야겠어? 이게 전해달라던 니 진심이야?!"
영도 "아니. 방금 내가 한 게, 김탄이 앞으로 너한테 할 짓이야.
잡아주는 척 하다 결국 놔 버리는 거. 그러니까 그 전에 니가 놔. 놓고 멀어져라.
널 위해서 하는 말이다"
은상 "충고는 고마운데, 나도 알아.
그래서 하는 말인데, 너 나한테 죽었어. 진짜야"
영도 "진짜야? 나 니 손에 죽는 거야~?"
개빡친 김탄
영도 입수
탄 "미안, 발이 미끄러졌네~?"
영도 "그럴 수 있지! 기분이 나쁘지가 않네~ 왠지 내가 이긴 거 같고"
탄 "나와"
영도 "어쩔려고 이래~ 왜. 차은상도 누구처럼 첩 소리 듣게 하게?"
탄 "그 입 닥쳐라. 뒷감당 가능하냐?"
영도 "방금 내가 물었잖아. 니 약혼, 감당 되냐?"
효신 "이것들이 쳐돌았나, 놔 이 새끼들아!!"
효신 "공부는 조또 못하는 것들이 어디서 뻑 하면 싸움질이야. 부모 잘 만나 세상 쉽게 사니까 눈에 뵈는 게 없냐? 어?!"
찬영 "괜찮아? 올라올 수 있겠어?"
보나 "찬영이 손 잡지 마, 내 손 잡아!!!"
이와중에 사랑스러울 일?
효신 "김탄. 너 호텔로 올라가"
영도 "역시 선밴 욕할 때 목소리가 좋네요~"
효신 "넌 한 번만 더 걸려라...
넌 뭐 해, 안 올라가? 선배고 나발이고 없냐 이제?!"
상황종료
영도 "춥다. 감기 걸리지 말고"
보나 "야 이 초딩아!!!"
보나 "야, 너 쟤 말 듣지 마. 그냥 감기 걸려 버려"
핵졸귀 이보나
11-2회에 계속...☆
첫댓글 보나 젤기야유ㅓㅠㅍ
보나 귀여움 실화냐구ㅠㅠㅠㅠㅠㅠㅠㅠ
보나 ㅠㅠㅠㅠㅠ 진짜 사랑스러워ㅠㅠㅠ
진짜. 최영도 개도라이ㅠ
악ㅋㅋㅋ근데 룸싸롱마담이 왜 물장사라고 하는거야?
술, 음료수, 차 따위를 파는 영업을 속되게 이르는 말
- 표준국어대사전
보나 너무 귀여워ㅜㅜㅜㅜ
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존.잼. 여시 사족덕분에 더 맛깔나 ㅋㅋㅋㅋㅋㅋ 잘보고있어!!고마워!!!
뽀나는 이름도 뽀나 ㅠㅠ
보나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라헬이 진짜 똑부러지고 졸라 멋진데 하.. 김탄새끠 개시름 ㅜㅜ
물에 빠진 영도 존잘,, 대답하면 물어볼 수가 업잖아에 내 맘 찢어진다 ㅜ
악 진짜 김탄 넘 시렄!!!!!!!ㅠㅠㅠㅠㅠㅠ
뽀나야ㅜㅜㅜㅜㅜ뽀나 넘 귀여워....... 김탄 망해라 제발.... 왜 니가 남주여... 영도 주라 남주자리ㅜㅜ
보나야ㅠㅠㅠㅠㅠ진짜 너때문에 본다 너무너무 존귀탱
ㅋㅋㅋㅋ 아니 근데 ㅠㅠ 영도 왜저러는거야.. 진짜 씹 개초딩 같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