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미 수많은 클리셰들을 통해 '연쇄살인영화에서 어떻게 하면 빨리 죽을 수 있는지' 안다. 하지만 상대가 인간이 아닌, 괴물이라면 어떨까? 수많은 사람들이 괴수에게 죽어나가는 동안, 당신이 영화를 통해 터득한 '괴수에게서 살아남는 8가지 방법'을 숙지하고 있다면 아마 살아남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1. 뒤 돌아보지 마라
영화 <쥬라기 공원>
대부분의 (똑똑한) 사람들이 달음질쳐 도망가는 동안, 누군가는 그를 죽이거나 포획할 목적으로 괴수를 따라간다. <쥬라기공원>의 '로버트 멀둔'처럼, 영화 속 사냥꾼들은 중무장을 하고 괴물과 맞설 준비가 되어 있다. 그러나 모든 화력은 부엉이의 울음소리가 멈추는 순간부터 무용지물이 된다. 들고 있는 게 무엇이든, 장비를 내려놓고 뛰어라! 절대 뒤돌아보지 말고.
괴수 영화를 보다보면 깨닫게 되는 사실 하나. '아름다운 여성'들은 오래 살아남지 못한다. 그들은 그저 배고프고 피에 굶주린 야수의 '만찬'을 알리는 도구적 역할에 지나지 않는다. 특히 <피라냐> 시리즈는 여성의 몸을 온갖 창의적인 방법으로 파괴하는 전통(?)을 갖고 있다. 2010년 개봉했던 <피라냐 3D>는 여성 관객들로부터 "영화가 아니라 '야동'"이라는 항의를 들을 만큼 선정성이 심하기도. 공포 영화의 세계에서 아름다운 몸매를 갖고 있다는 것은 빨간 셔츠를 입고 스타트렉에 나오는 것과 맞먹는다. 생존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얘기다.
괴수에게 쫓기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사람들은 보통 두 가지로 반응한다. 한 배를 탄 사람들끼리 힘을 합쳐 괴물을 물리치거나, 혹은 집단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사람을 제물로 바치고 튀는 것이다. 그러니 기억하라! 공포영화 세계에서는 제아무리 훌륭한 인품을 가진 성자라도 집단에 민폐를 끼치는 '멍청한' 사람은 좋아하지 않는다. 만약 당신이 '아나콘다'가 우글거리는 정글에서 자꾸 어리버리한 짓거리를 한다면, 어느 순간 보트 밖으로 내쫓겨질 수 있다.
"내가 괴물보다 빠를 필요는 없어. 너보다 빠르면 돼." 라는 말이 있다. 괴물이 여러 사람을 쫓아올 때를 생각해보라. 그들은 항상 무리에서 가장 뒤쳐져 있는 사람을 먼저 노린다. 나이가 들었거나, 다쳤거나, 아프거나, 과체중인 사람들 말이다. 꼴찌가 되지 않도록 달려라! 괴물의 눈에 띄지 않는 중간을 차지하는 것이 가장 좋다.
현실 속 특수부대원들은 정말 멋지지만, 공포 영화의 세계에서 그들의 무기와 전투력은 아무런 쓸모가 없다. 괴물은 군인을 맞닥뜨리면 더욱 광폭해지며, 한 명도 남김없이 처치해버리기 때문. 많은 괴수영화에서 군인들의 역할은 아무런 무기도 없고 대책도 없는 주인공들을 안전한 지점까지 안내하고 괴물에게 잡아먹히는 것뿐이다.
과학자들은 천성적으로 호기심이 많은 생물이다. 그들은 때로 목숨을 걸면서까지 이상한 생물체를 만지고 싶어한다. 그들 없이는 괴물에 대해 아무런 정보도 획득할 수 없기 때문에, 과학자가 뭔가를 만지거나 열어보려 할 때는 가만히 내버려 두자! 그들은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여 우리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알려줄 것이다. 괴수영화 속 수많은 과학자들이여, R.I.P.
괴물이 언제든 당신을 잡을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맴돌고 있다면, 당신은 반드시 이것을 숙지해야 한다. '창문이나 문에 가까이 서 있지 말라!' 문에 가까이 서 있어야 한다면, 적어도 문에서 등을 돌리지 마라. 등을 돌리는 순간, 당신의 뒷덜미는 괴물의 것이다. 절체절명의 순간, 멋지게 연설했지만 바다로 통하는 입구를 등지고 섰다는 이유로 운명을 달리한 '사무엘 잭슨'처럼 말이다.
첫댓글 ........
재밌네요 ㅎ
끔직하지만 좋은정보감사합니다 ㅎ
튀면 안됨 조용히 있으면 끝까지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