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을 낳고
행복하게 살아가던 윤석
한가롭던 주말 아침에
주방 수도가 고장남
제발 그냥 사람 불러요...ㅠㅠ
그래서 마트에 감
그런데
계산을 끝내고 카트에 아이를 태운상태에서
전시해있던 휴대폰을 잠시 보던도중
카트와 카트에 타고있던 3살 아들이 사라짐
그때부터 미친듯이 아이를 찾아나섬
아이를 찾는다고 돈을 다 써서
경제상황은 집을 넘길정도로 어려워지고
부부사이도 멀어져감
아이를 너무나도 그리워하던 엄마는
그만 정신을 놓아버림
포기할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을때
드디어 아이를 찾음
DNA일치,실종당시 아이가 착용했던 옷도 일치
드디어 내 아이를 11년만에 찾음
도대체 누가 내 아이를 데려간건지
왜 우리아이를 납치한건지
내 새끼 내놓으라고 멱살이라도 잡고 물어보고 싶은데
그럴수가 없음
유괴범이 자살했음;;;
아이가 그 현장을 목격함...
유괴범은 독신여성으로 유괴한 아이를 키움
원래 아기이름은 ‘조성민’ 이였는데
‘이종혁’ 으로 허위 출생신고까지 하면서 키움
자살하면서 유서를 남겼는데
유서에서 아이를 유괴한 사실을 밝히고
사죄한다는 말을 남기고 떠남
...하 남의애를 진짜...;; 왜 유괴하냐고;; 미쳤냐
남의집 귀한자식 훔쳐서 키우고
그 아기부모가 11년동안 피눈물 흘릴때
그 아기랑 행복하게 웃으면서 사진을 찍고 양심무엇이니
그리고 그냥 자살하면 끝인가
무릎꿇고 싹싹빌어도 모자를판에;;
유괴한아이를 부족함 없이 잘 키웠다고 하는데
아니;; 친부모가 키워도 저렇게 잘 키울수 있었을텐데?
성민이 잃어버리기 전엔
윤석이도 든든한 직장 다니고 있었고
미라도 복직 앞두고 있었음
아이 키울 능력이 충분했었음...
더 많은 교육 받으며 살수도 있었고
아빠,엄마 사랑아래에서 잘 자라고 동생도 생겼을수도 있고
하;;; 암튼...
어쨌거나 아이를 데려왔는데
그래 이제 아이가 돌아왔으니
다른것도 다 돌아올거라 생각했는데
아내는 여전히 온정신이 아님...
아이를 몰라보는 아내
아내에게 성민이는 여전히 세살아기 였기 때문...
애는 툭하면 사고치고 다님
그래 아이도 너무 힘들거야
엄마의 자살현장을 목격하고
근데 알고보니 엄마가 아니라 유괴범이였고
자신은 유괴당한 아이이고
친모는 정신적으로 많이 아프고
집도 엉망이고
그래 충격 많이 받았을건 진짜 이해해...
아빠를 볼때마다 저렇게 경멸하듯 쳐다보는데
아빠가 얼마나 맴찢이겠어...
그러다...
아이가 엄마에게 돈을 요구함
‘아줌마’ 소리에 반응없던 미라가
‘엄마’ 라는 소리에 반응해서 돈을 꺼내서 쥐어줌
성민이는 살던곳(대구)이 그리워서
대구로 가려고 차비를 받은거였음
성민이가 나간후 미라가 뒤따라가다
그만 산으로 가 버림...
늦은시간 깜깜한 산에서 그만 정신없이 돌아다니다
11년전 행복했던 그 시절을 떠올리고
세살 성민이와의 행복했던 그 추억을 쫓아가다가
실족사 함...
유괴범 이게 다 니탓임 한가정을 파멸시켰다;
진짜 성민이 왜 유괴했냐!!!! 니가 미라 죽인거임...
아니 제발 성민아 아빠 좀 째려보지마
유괴범을 원망해야지;;; 왜 아빠를 원망해 씩씩거리지 마 좀
성민이가 사라진후 미라가 종종 집을 나가서
사건사고가 많았음
그래서 윤석이 걸쇠를 걸었고
성민이에게 충분히 잘 설명했음
나갈때 걸쇠 꼭 채워야한다고
근데 성민이가 걸쇠를 잠그지 않았음...
그래서 미라가 나가게 된거고 실족사한거
아이 잃어버리고 아내에게 모진말도 많이했는데
아이만 그리워하다 허망하게 죽은 아내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불쌍하고
그런 아내에게 정말 미안한 윤석이...
처음으로 아이를 혼내는데
아이가 펑펑울면서 자기가 뭐 잘못했냐고 함
그래 성민아 니 잘못 없어...
근데 아빠도 엄마도 잘못한거 없잖아ㅠㅠ
너희아빠 불쌍하지도 않니...?
오은영선생님 제발 좀 도와주세욘...ㅠ
아이만 찾으면,아이만 돌아오면
그때 그 행복도 돌아올줄 알았는데
아이만 돌아왔지 아무것도 돌아온게 없고
사랑하는 아내는 사망했고...
그냥 마트에 갔을뿐인데
전시되어있던 핸드폰 좀 보고 화장품 좀 본건데
그거 좀 볼수도 있지
그 잠깐 그 사이에
누가 카트에 태운 애를 데려갈거라 생각하겠냐
미라의 사망후 윤석이랑 성민이는
조용한 시골에 내려와서 둘이서 살고
성민이는 벌써 고등학생이 됨
미라의 제사날
아내만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질거 같은 윤석
난 아저씨가 젤 불쌍해...눈물이 고여요...ㅠㅠ
엄마의 제사를 마치고
성민이는 가출을 함...
그리고 윤석은 더 이상 성민이를 찾지 않음
그 후로 또 세월이 흐름
윤석이의 시골집에 웬 학생이 와서
성민이에 대한 얘기를 함
“근데요 아저씨 성민이 왜 안찾았어요? 기다리는거 같았는데...”
지 발로 나갔는데 뭐...
가지고 있는 돈뭉치 다 챙겨서 나갔는데
학생은 없고 웬 아기가 있음...
‘성민이 아기에요
저 혼자 기를 능력이 안돼서 맡기고 갑니다.’
하;;; 노콘성민아;;;;
그리고 윤석이 아기의 손을 잡고
다시는 놓치지 않을듯 하면서 끝이남.
단편 드라마-아이를 찾습니다
첫댓글 뭐...?
에휴..가슴이 답답
이게 뭐여..
이거 오직 두 사람 책에 나오는 단편이잖어 .. 진짜 보면서 맴찢이었는데
아 존나 고구마
ㅁㅊ..
실화 아니지..? 아진짜 보는데 가슴이 답답
아니..........아...답답...너무 빡쳐... 좆같은 유괴범
성민아!!!!!!!!!!!!! 아 연기 두분 너무 잘해서 짤로 봐도 눈물나네
저게 끝인거야? 이런
저 학생이 아이를 데리고 와서 두고 간건가..
ㅎㅏㅜㅜ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 맞네 김영하 작가꺼구나
보고 진짜 멍했는데..
아 시발 1화만봣엇는데 이렇게끝낫엇다니 아오 유괴범 진짜 하
미친
와 이거 책으로 읽고 너무 기억에 남았는데 드라마로 나왔구나..
진짜 욕만 하다가 껐음 하..
시발
나 이거 책으로 읽고 진짜 개빡쳤었는데
책으로 보다가 짜증나서 덮어버림
이게끝???????? 말도안돼 결말이왜이래 성민아 아빠째려보더니 애는 왜맡기냐
나 이 단편읽고 한동안 정말 맘 복잡했었는데 드라마로 나오다니..
와 미친... 와...
아저씨 진짜 불쌍하다....아오
아아아악악!!!!!!!@!!!!!
김영하 단편이랑 너무 내용이 똑같아서 잉?했는데 그거 맞구나 진짜 보면서 개빡쳤음ㅠ
와 결말 기분 진짜 개좆같다... 다른건 다 이해되는데 아기 맡기고 가는게 인간임?
나 이거 책으로 봤는데 다 읽고 가슴 먹먹해져서 기분 이상했어... 짤로 보니까 더 이상해...
ㅁㅊ...........
새벽에 봤는데 보는 내내 너무 먹먹하고 슬펐음.. 그 미친 유괴범 빼고 진짜 잘못한 것이 없는 사람들인데... 한 가정이 저렇게 무너지는게....ㅠㅠ
아 성민아 씨팔 왜 그러니?
다른 건 그럴 수 있겠다 했는데 어디서 애 낳아놓고 저러는 심보가 진짜 시발......
존나싫다 성민이새끼 왜저래 싹바가지업는놈 콘돔이나꺄 시발 아니글고 지도 부모랑 떨어져서 살아서 힘들어해놓곤 지도 지새끼 지가안키우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