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의원, “광주역 앞에서 처음으로 탈북자 북송반대 및 북한인권증진대회열려”
-호남지역 연합으로 전남대 생 등 5백 여명 참석-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의 목소리가 미국, 영국, 독일, 호주, 남아프리카 등 전 세계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전남대생들을 중심으로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 및 북한인권증진 결의대회가 광주광역시 철도역 앞 광장에서 오늘(4월 21일, 토요일) 오후 2시 호남지역 연합으로 열렸다.
박선영 의원(자유선진당)은 광주역 광장에서 열린 탈북자 강제 북송 반대 호남연합결의대회에서 “대한민국 민주화의 성지로 불리는 이곳 광주역 앞에서 탈북자 강제북송 결의대회가 열린다는 사실에 감개무량하다”고 전제하고, “지난 2월 13일 효자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시작된 탈북자 북송반대 집회가 서울과 부산에 이어 미국, 영국, 독일, 남아공을 넘어 호남의 중심지이자 5?18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에서도 열리게 됨으로써 비로소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운동은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서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영의원은 특히 “광주는 민주화 운동의 중심지로 그 어느 지역보다 인권과 민주주의에 대한 열정이 높은 지역이고,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대통령의 마음의 고향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한 뒤, “광주를 중심으로 호남지역에서도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와 북한인권증진운동이 봄꽃처럼 만개해 과거 동독의 라이프치히에 있는 니콜라이 교회 앞의 통일운동이 독일통일의 모태가 되었듯이, 오늘의 이 광주역 앞의 결의대회가 한반도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한반도 통일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영 의원은 “지난 4월 10일 전 세계 53개 도시에 있는 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 집회가 동시에 열렸지만, 오는 6월 25일에는 전 세계 100개 도시에서 같은 집회가 열릴 예정”이라며, “중국이 4월 들어 탈북자 강제북송을 중단하고 있는 것은 북한에 대한 불만표시도 큰 요인이지만, 가장 큰 원인은 이처럼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중국대사관 앞의 크고 작은 집회와 UN인권이사회 등 국제적인 압박이 큰 몫을 차지했다”고 역설했다.
박선영의원은 또 “우리 동족이 굶주림과 고문, 공개처형 속에서 굶어 죽고 맞아 죽고 얼어 죽는 이 절망적인 인권침해 상황을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광주와 호남의 성숙된 시민의식으로 타개해 나감으로써 북녘 동포들에게도 ‘인권’이라는 희망을 선물하도록 촛불을 높이 들자”고 제안했다.
오늘 행사에는 광주전남 지역의 안보단체협의회와 광주전남시민사회단체범연합, 전남대학교 대학과 사회봉사단 등의 시민단체 1천 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북송반대 결의문채택, 박선영의원의 경과보고, 노래합창, 희망풍선 날리기 등의 행사로 진행됐으며, 광주 중국총영사관 앞에서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 집회를 주도해온 지현아 탈북자 강제북송 중지위원회 대표가 시민 1천여 명으로부터 받은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 서명지를 박선영 의원에게 전달했다. (끝)
첫댓글 방송나온 뒤라 참여할 기회를 득하지 못해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