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뭔가를 못따라주면 사람은 내 몸에 한계를 느끼고 내 몸이 가능할때까지만 한다. 하지만 조금만 더 내 몸의 한계를 깨부수고 해보는건 어떨까 싶다. 헌데 오늘 내가 그랬는지 생각해보면 반반이라 답하고싶다. 플랭크를 처음 했을때 나는 대략 40초대부터 으윽거리며 힘듦을 강하게 표하곤했다. 하지만 오늘 1분 40초? 정도를 버텼다. 버티고 나서 느낀건 내 자신이 엄청 뿌듯하고 내가 이정도까지 되는구나 싶었다. 상복근도 처음할때는 진짜 아둥바둥 하는 느낌이였는데 오늘 다시 그때를 생각하며 해보니 나 진짜 많이 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근력운동이 늘면 뭐하나 싸가지는 늘지 않는데... 주장이란 사람이 일지도 재대로 안쓰고 놀기나 하니 참... 나도 별수없구나 싶었다. 얼마 시간이 남지 않았지만 그때동안만이라도 나의 싸가지를 다시 한번 더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나에게 말하고싶다.
오늘의 찬우쌤 수업시간은 진짜 뭔가 더 힘들게 느껴졌다.
구르기/옆돌기/기초 등등의 것들은 내 몸이 안되더라도 조금만 더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턴을 돌때 갑자기 세상이 오른쪽으로 치우쳐지는 느낌이 계속해서 들었다. 지금 일지를 쓰는 이순간도 아직 여운이 남아있다. 이게 현기증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고 또 찬우쌤과의 마지막 수업인데 뭔갈 더 하려고해야하는데 막상 현기증이 오니 몸이 버티지를 못할것같아 친구들과 선생님께 조금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프레이즈를 보여드릴때는 그냥 이렇게하면 넘어가지겠지 싶은 마음으로 임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이러면 안될것같다는 생각이 들어 두번째로 프레이즈를 할 때에는 동작 하나하나를 더, 조금만 더 신경써서 했던것같다.
찬우쌤이 이 글을 읽으실지는 모르겠으나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선생님이 하신말씀 잊지않고 꼭 간직하고 있겠습니다!
첫댓글 주장! 아직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ㅎㅎㅎㅎ
남은 시간들 주장으로써 할 수 있는 일들을 제대로 해주면 좋겠다!
자책보단 고개를 들고 나아질 방향성을 찾아보자 함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