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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을 떠나기전..혹시나 이탈리아에 가면 세리아A 리그 경기를 혹시나 볼 수 있을지도 모르는 기대
감이 들었다. 알싸 카페에 있는 리그 일정표를 보니 1월 13일 라운드 날에 이탈리아에 있을 것이므로 잘
하면 볼 수 있을지도 몰라; 물론 그렇다고 여행 일정 하루를 다 포기하고 오직 축구만 볼 생각까지는 없
었다. 내가 갈 도시에서 그날 아침에 여행하고 오후에 축구를 볼 수 있다면 기꺼이 입장권을 사는 수고를
마다않고 볼 생각이었다. 하지만 한국에서 여행스케줄을 짤 때는 1월 13일 경에는 나폴리에 있을 예정이
었다. 그 라운드 날 나폴리는 홈경기가 없었고 다른 도시까지 몇 시간 기차타고 가서 축구를 볼려고 까지
는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여행중에 뜻밖에 변수가 생겼다. 원래 밀라노에서 이틀 있을려고 했는데 안좋
은 일이 생겨서 밀라노 온지 1시간만에 로마로 갔고 나폴리에서는 3일 있을려고 했는데 비가 계속 내려
서 이틀만 있다가 다음 도시인 피렌체로 향하게 된 것이다. 피렌체에는 3일 있을 예정이었는데 그 중 하
루는 이웃 도시인 시에나에 갔다올 예정이었다. 허걱, 마침 그 라운드 날에 시에나 대 인터밀란의 경기가
있을 예정이었고 나는 혹시나 티켓을 구할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부풀었다. 피렌체의 한국
민박집에서 시에나 팀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성인은 티켓가격이 25, 45, 60유로 이렇게 판다고 공고가
떠 있었다. 혹시나 내일 일찍 간다면 티켓을 정가에 구하는 행운이 올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기차를 타고 시에나 역에 내려서 또 버스를 타고 시내 쪽으로 향했다. 물어물어서 경기장을 찾아
가니 경기장 관리인들이 흰색 선을 긋고 있는게 보였고 방송사 중계 차량까지 보였다. 우왕~
시에나 풋볼 스타디움(정식 명칭은 아르테미오 프란키)은 우리나라 제주 월드컵 경기장처럼 주변보다
약간 낮은 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경기장 입장게이트로 가니 관리인이 있었는데 내가 티켓 이렇게 외치니 sold out(매진)이라고 하였다.
허걱 매진이라고? 하긴 상대가 인터밀란이니깐 그럴 수도 있다 싶었다. 아 그럼 이제 암표밖에 구할 방
법이 없는 건가; ㅠㅠㅠ 혹시 몰라서 티켓 오피스를 물어서 지하에 있는 시에나 팀의 티켓 오피스까지 단
숨에 달려갔다. 벌써 10명 정도 줄을 서고 있는데 티켓을 지금 살 수 있는것 같았다. 몇 분동안 줄서서 기
다린 후에 내 차례가 오고 나는 25유로를 내밀면서 티켓! 당당하게 외쳤다. 그런데 저 위에 사진에 보이
는 아저씨가 이탈리아 어로 얼굴을 찡그리며 안된다고 말하는 것 같았다. 아니 왜? 앞 사람들은
그냥 돈주고 사는데 왜 나만 안되는 거지??? 25유로를 아저씨 앞에 흔들면서 I want ticket 하니 아저씨가
다시 손짓을 찬찬히 하면서 또 이탈리아어로 뭐라뭐라...왜 안되는지 차분하게 설명을 하는데 그 중 한
단어가 내 귀에 쏙 들어왔다. passport(여권)...혼자 자유배낭여행을 하던 나는 당시에 안전을 위해서 배
에 여행용 복대라는 것을 착용하고 거기에 여권과 현금카드, 유레일패스 같은 것을 보관하고 다녔고 잘
때도 한 번도 푼 적이 없었다. 헉 그럼 여권을 보여주면 된다는 건가??? 그러고보니 앞에서 티켓을 샀
던 사람들은 모두 구단 회원카드처럼 보이는 것을 제시하고 티켓을 산 것 같았다. 복대에서 여권을 꺼내
고 여권을 내미니 아저씨가 ok하는 눈짓을 하였다. 얼마전에 관중 난동으로 경찰이 죽고 입장권 사는것
도 굉장히 까다로워졌다고 들었는데 그 때문인지 그 아저씨는 내 여권을 대충 둘러보는 것이 아니라 컴
퓨터에 내 국적과 생년월일, 여권번호까지 꼬박고박 자세하게 입력하였고 발행된 나의 티켓에는 나의
영문이름이 적혀 있었다. 우왕!!!!!!진짜 티켓을 구할 수 있다니 이건 정말 내게 큰 행운이었다. 인터밀란
경기를 직접 이탈리아에서 보게 되는건 정말 꿈에서나 상상하던 일인데 말이야; 지하도를 뛰쳐나오면서
나는 엄청난 환호성을 질렀다. 그때 기분을 생각하면 지금도 정말 절로 웃음이 나온다.^^ 경기 시간은
3시였고 나는 시에나 시내투어를 하기 위해 광장 쪽으로 향했다. 잠깐 시에나에 대한 설명을 하자면 이
곳은 중세의 건물과 거리들이 잘 보존된 역사적인 동네로 최근 한국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는 동네중 하나이다. 특히 캄포 광장은 세계에서 제일 아름다운 광장으로 손꼽힌다.
시내 투어를 끝내고 경기장에 입장하기전 스파게티 집에 들어가 점심을 먹는데 바로 옆 테이블에 인터
밀란 서포터로 보이는 무리들이 보였다. 그 중 한명과 화장실에서 마주쳤는데 영어를 좀 해서 5분동안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인터밀란 서포터야?/ 응. 나 오늘 경기 보러갈건데ㅋㅋㅋ/ 아 그래? 누구를 응원하는데?
그냥 중립이야~/ 아 그렇구나. 혹시 오늘 인터밀란 베스트 멤버가 나올까? 꼭 그랬으면 좋겠는데/
아마 오늘 베스트 멤버 다 나올거야
인터밀란 서포터가 확신하듯이 말하였고 나는 혹시 내가 좋아하는 패트릭 비에이라가 부상에서 회복되
어 나올 수 있는지 궁금해서 물어보니 패트릭 비에이라는 오른쪽 다리 부상에서 아직 낳지 않았어서 못
나올 예정이라고 하였다. 경기 시작 2시간 전이 되니 벌서 거리 곳곳에 시에나 유니폼 입은 홈팬들과
인터밀란 옷 입은 서포들이 조금씩 보이고 중간중간에 총 가진 경찰들도 눈에 띄었다. 나는 1시간 30분
전에 경기장에 들어갔는데 들어가는데도 여권을 보여달라고 해서 티켓에 적힌 내 이름과 대조해보고
맞는걸 확인한 후에야 들어갈 수 있었다. 헉 그런데 내 자리는 시에나 홈 서포터 석이었다!!! 나는 제일 싼
걸로 샀는데 그게 서포터 석인줄은 정말 몰랐다. 그냥 조용히 경기 감상을 할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내 자리를 찾는데 관중들이 흘끔흘끔 나를 신기하게 쳐다보는 것이 확실히 느껴졌다. 동양인 혼자서 서
포터 석에 오는게 흔치 않은 일인듯 하였다. 시에나 팀 선수들이 몸을 먼저 풀고 있었고 조금 있다가 인
터밀란 선수들이 나오니 야유소리가 정말 장난아니게 들린다. 특히 휘파람 야유소리가 정말 무지막지하
게 커서 가만히 듣고 있는 것만으로도 주눅감이 들었다. 관중석이 서서히 차고 저 반대편에는 인터밀란
서포터들이 열렬히 자기편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었다.
인터밀란 선수들을 직접 경기장에서 처음 본 기분은 정말 좋았다. 컴퓨터 동영상으로만 보았던 골키퍼
세자르, 마테라지, 코르도바, 자네티, 이브라히모비리까지 베스트 멤버가 총출동 했는데 뭔가 맘 속에서
울컥한 감동이 솟구쳐 올랐다. 힘들게 여기까지 온 보람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경기가 시작하고 바로
옆에서 한국식 대형 플랙응원이 펼쳐졌다.
나중에 민박집에서 박dvd님이 올린 경기 하이라이트 동영상을 보니 5초 부근에서 파란 잠바에 디카를 들
고 있는 내 모습이 살짝 희미하게 나왔다ㅋㅋㅋ
초반부터 인터밀란의 거센 맹공이 펼쳐졌다. 단연 나의 눈길을 끌었던 선수는 바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
치 였는데, 모든 인터밀란의 공격이 즐라탄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즐라탄은 수비 가담도 거의 안하고
공격라인에 박혀 있으면서 포스트 플레이를 중심으로 공격을 지휘해 나갔다.
즐라탄의 사진 찍은것을 잠깐 보는 사이 심판의 휫슬 소리가 울리고 홈팬들의 엄청난 야유가 쏟아졌다.
깜짝 놀라 고개를 들어보니 인터밀란 선수와 시에나 수비수가 페널티 박스안에서 넘어져 있었고 시에나
선수들이 단체항의를 하고 있는 것을 보아 페널티킥이 선언된 모양이었다.
즐라탄이 바로 pk찰 준비를 하고 있었고 나는 거의 20미터도 안되는 바로 앞에서 그가 페널티킥으로 팀
의 선제골을 넣은 것을 볼 수 있었다.
경기장은 순간 고요해졌지만 곧 이어 시에나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오른쪽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헤딩
으로 공격수가 떨궈준 볼을 달려오던 공격수가 수비수와 엉키며 넘어진 끝에 동점골이 들어갔다. 나중에
하이라이트 동영상을 보고서야 그게 코르도바의 자책골이란 것을 알 수 있었다. 시에나 서포터 석은 정
말 열광의 도가니였다.
인터밀란의 수비를 지휘하고 있는 마테라치는 굉장히 키가 컸고 한 떡대를 하여서 눈에 잘 띄었다. 특히
코너킥 때마다 헤딩하러 올라왔는데 모든 코너킥은 마테라치의 머리를 겨냥한 것처럼 보였다.
첫 코너킥에서 마테라치가 공중 경합과정에서 수비수의 어깨를 짓눌러서 파울이 선언되었는데 마테라치
가 그 과정에서 상대선수와 언쟁을 벌이자 온 경기장이 마테라치를 욕하는 야유로 뒤덮였다.
이 할아버지는 정말 엄청난 성대를 가져서 경기 내내 심판과 마테라치를 욕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처음
에 욕할때는 그냥 웃기다 싶었는데 나중에 되니깐 조금 무서워 졌다. 왠지 축구에 대한 서슬퍼런 광기
가 느껴졌다. 이 할아버지 뿐만 아니라 내 앞줄, 골대 바로 뒤쪽 관중석에서는 전반전 도중에 갑자기 남
자 둘이서 싸움이 났다. 그 때문에 사람들이 한칸씩 밀려서 하마터면 나도 넘어질 뻔했다. 경기장의 어느
누구도 그 싸움을 말리려 하지 않았고 같이 온 일행들이 겨우 말려서 소동이 진정되었다. 대머리에 인상
험악하게 생긴 사람들이 무지막지하게 싸우는데 옆에서 보면서 정말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
에서는 정말 상상하기 힘든 일인데 말이야;
1대 1로 전반이 끝나는 것처럼 보였는데 코너킥 과정에서 즐라탄이 수비를 제끼고 골대 쪽으로 공을 찔
러주었고 인터밀란 공격수가 이것을 침착하게 차넣어 2대 1로 전반이 끝이 났다.
사진을 찍는데 순간 나의 왼손 엄지손가락에 피가 좀 흐르는게 느겨졌다. 디카 꺼내다가 모서리에 찔렸
는지 아까 싸움날때 밀리면서 옆사람에게 치였는지 아무튼 엄지에서 피가 흘렀고 나는 휴지가 없어서
입으로 빨았다. 전반이 끝나고 화장실에 가는데 화장실은 관중석 밖에 컨테이너 박스 같은 곳에 따로 설
치되어 있었다. 그렇게 가는데 문득 왼손에서 이상한 액체가 흐르는 느낌을 받았고 아까 난 엄지 손가락
상처에서 계속 피가 뿜어져 나와 나의 왼손 거의 절반이 피로 뒤덮였다. 허걱~ 정말 왜 그런지 모른 일
이었다. 화장실 가는 김에 거기서 물로 씻어낼려고 생각했는데 화장실의 세면대에서는 물이 전혀 나오지
않았고 화장지도 없었다. 피는 계속 흘러서 입으로 빨기 힘들 지경이었다. 의무실에 가서 붕대라도 얻
어야 겠다고 생각했고 지나가는 조끼 입은 안전요원에서 emergency room 이 어디냐고 영어로 물으니
못알아 듣는다. 그래서 피가 흐르는 왼손을 보여주고 붕대감는 시늉을 하니 놀라느 표정을 지으면서 자
기를 따라오란다. 경기장 한쪽에 구급약품 통을 가진 사람들한테 가니 내 상처를 보고 피를 닦아주고 붕
대를 감아주었다. 땡큐를 연발하고 가려는데 리포트를 작성해야 하니 여권을 보여달랜다. 벌써 3번째
여권검사였다. 여기가 무슨 공항도 아니고; 설마 한국대사관에 보고라도 하는 일은 없겠지^^붕대를 감고
자리에 돌아오니 후반전이 바로 시작되었다.
내 바로 앞에 골대에는 세자르 골기퍼가 있었고 인터밀란의 포백을 유심히 관찰할 수 있었다. 먼저 마테
라지와 코르도바로 구성된 중앙 수비는 굉장히 호흡이 잘 맞는것 같았다. 마테라지는 체격이 커서 공중
볼처리에 능한 반면 코르도바는 키는 작았지만 몸싸움과 대인마크에 능해 거의 모든 시에나의 공격을
차단할 수 있었다. 또한 주장 자네티는 공수를 열심히 뛰어다니며 팀의 살림꾼 역할을 도맡아 하는것이
인상적이었다. tv로 볼때는 잘 못 느꼈는데 역시 경기장에 와서 직접 보니 얼마나 열심히 뛰는 선수인지
알 수 있는 선수가 꼭 있기 마련이다.
후반전 시작한지 몇 분 안되어서, 즐라탄이 페널티박스 바깥족에서 전진 패스를 받고 턴을 하는가 싶더
니 상대 골대를 흠칫 보고 중거리슛을 날렸다. 공은 뚝 떨어지면서 반대편 구석에 정확히 ?혔고 시에나
의 골키퍼가 손쓸 틈도 없이 스코어는 3대 1이 되었다. 정말 믿을 수 없는 골이었다. 축구장에 꽤 많이
가봤지만 저렇게 믿기 힘든 중거리슛을 보기는 처음이었다. 각도도 없는데 어떻게 저런 데서 골을 넣지
?? 한국에서 스페셜 영상으로만 봤던 즐라탄은 정말로 그날 대단했다!
페이스는 완전히 인터밀란으로 넘어갔고 시에나의 공격은 번번히 차단당하기 일쑤였다. 그 때 마테라치
가 공중볼 경합 도중에 얼굴을 감싸안고 쓰러졌고 인터밀란 선수가 시에나 선수한테 보복성 태클을 가해
서 경기가 중단되고 선수들간의 몸싸움이 생겼다. 경기장은 엄청난 야유로 뒤덮였고 마테라치는 밖으로
실려나갔다.
그때 서포터 중 몇명이 노래를 합창하기 시작했는데 마테라치 XXXX/ 마테라치 XXXX
XXXX는 왠지 이탈리아 욕인것 같았다. 마테라치를 욕하는 응원가가 따로 있는 모양이었다. 사람들이
그를 꽤나 싫어하는 것 같았다. 그래도 06wc의 영웅인데...확실히 현장에서 본 마테라치는 굉장히 거칠
었고 혹시 자기가 반칙이라도 당하면 그라운드에 쓰러져서 실려나가기 일수였다. 그래서 상대편 서포터
들이 싫어하는 것 같았다.
후반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을 무렵, 아까 전반전에 싸웠던 남자 둘이 또다시 싸우기 시작했고 또 사람
들 밀리는데 넘어질뻔 했다. 그냥 대충 밀면서 싸우는 것도 아니고 주먹질을 서로 장난아니게 하는데 정
말 무기라도 있었으면 당장 상대를 찔러 죽일것 같은 기세였다. 안전요원이 이 쪽의 소동을 보고 왔는데
그냥 싸우는 것을 힐끔 보더니 그냥 가버리는 것도 좀 이해하기 힘들었다. 이 곳에선 흔한 일인듯 했다.
시에나도 만만치 않게 공격을 시도했는데 원톱을 보는 대머리 공격수는 후반전에 일대일 찬스를 2번이
나 놓쳤고 홈팬의 야유를 먹어야 했다.
세자르도 참 잘하는 골키퍼인 것 같아 보였다. 후반전이 5분 남았을 무렵 나는 빨리 경기장을 빠져나오기
위해 출구 바로 옆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혹시나 시에나 팀이 져서 기분이 나쁜 서포터들 중 하나가 동양
인한테 괜히 시비라도 걸까봐 솔직히 무서웠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정말 이 곳의 축구 열기는 광적인
것을 넘어서 살인적이기까지 하였다.
시계가 멎었고 시에나 선수가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3대 2 펠레 스코어가 완성되었다. 그 선수는 서포
터 석 앞에까지 와서 속옷 세레모니를 펼쳤고 관중들은 열광적인 환호를 보냈다.
시간이 얼마 안 남았는데 빨리 니네 진영으로 돌아가서 경기 속개해야지;
마지막 시에나의 공격때 골대 쪽으로 크로스가 올라갔고 마테라치가 헤딩으로 걷어냈다. 공격수가 넘어
져서 쓰러졌고 관중들이 왜 반칙을 안부냐며 야유하는 사이 종료 휫슬이 울렸고 나는 바로 경기장을 뛰
어서 빠져나갔다. 통로를 통해서 또 익숙한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마테라치 XXXX/ 마테라치 XXXX
첫댓글 우와 아르테미오 프란키 정말 가보고 싶은 경기장 중 하나인데 부럽네요 ㅋㅋ
생각보다 크요 ㅋ
손아픈데 진짜 고생하셨네요!!! 시내 사진도 진짜 멋지다
정말 고풍적인 문화~! 캬~~ ㅋ
우와! 시에나 정말 멋지네요!! 정말 멋져요!! 크기도 굉장한것같고 !!직접구경하셨다니 부러워요 ㅠㅠ
이건 제가 직접 간게 아니라 제가 아는분이 이탈리아 있는데 그분이 메일로 보내오신거에요~! ㅋㅋ
포포투에서 읽었는데 마테라치가 이탈리아에서 제일 싫어 하는 선수라더군요^^ 거칠고 파울을 심하게 해서 그렇다는...
얼마전에 챔스리그 16강에서두 토레스한테 거친파울을 하다가 퇴장당한걸 보면 알수도 있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