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외수질 댕겨오니 택배 한박스..
장,채비 정리하기 전에 개봉하였습니다.
필이 꽂혀 추가 주문한 요주라2.0호 에기와 택배비 관계로 칠만원 이상 사려고
갈치웜 주문하였네요.
여섯마리에 육천오백... 한마리당 천냥이 넘은 웜입니다.
갈치 뿐만 아니라 농어에도 좋겠네요.
2023.06.18 외수질 댕겨 와 피곤한데도 은하수에 한자리 남았기에 연락해보니
한자리 남았다고 하여 예약하니 바로 예약 품절이 되드라는...
선장 포함 12명 승선이라 22명타는 배보다 나눠 먹을거가 많다는 잇점이 있어서
은하수를 좋아합니다.
특히 두족류 피싱...
만땅 태우고 6시 출항합니다.
장비는 전번 백조기 낚시와 똑같습니다.
이 낚시선은 선착순으로 자리잡는데 삼빠로 승선하여 조타실 옆에 로드 꽂았다가
마지막으로 온 부부조사가 생이별하게 되어 부부조사와 선장님이 난감해 하길레
여수어부님이.... 제가 선수로 올라갈테니 두분 정답게 낚시하세요~ 했더니...
선장님도 부부조사님도 고맙다고....
그래서 선수에 로드 다시 꽂았습니다.
먼저 보드라운 팁의 스카이호크155를 들었습니다.
아폴로109PGL 합사 1호입니다.
첫빠따로 주꾸미 같은 문어입니다.
쭈꾸인줄 알고 좋아라했더니만 금어기인 문어였네요.
바로 보내주었습니다.
쏨뱅이가 자주 나옵니다.
왓따구마~ 삼짜 백조기..
이 정도 백조기는 보드라운 로드팁이 요동을 칩니다.
실치도 아니고 갈치새꺄도 아닌 요상한거 토해내네요.
그리고 수면에 멸치가 아닌 반짝이는 눈이 보이는 실치같은 떼가 군무를 합니다.
곧 갈치가 뒤 따라올 징조.
오모메.. 이번에는 큰 문어..
통발이 끌려오는 줄 알았는데 문어였다는..
이날 다른 꾼 포함 네마리 정도 나왔는데 선장님이 금어기라고 하니
모두들 방생합니다.
그리고 가끔 어장줄 같은 밑걸림이 있었는데
끈쩍한 감각이 모두 문어와 씨름한거 같았습니다.
훅 여러개 뜯겼네요.
문어 땜시 장비 교체한거가 아니고 토도독 잔 입질이 잦고
괴기도 충분하여 로드는 우짠가하고 꿀꿀해서
초리가 패스트한 허리케인 갑오대 145에 아폴로109PGL 합사1호 장비로 교체하였습니다.
역시 생선에는 패스트한 초리부가 입질감이 빨라요.
초리가 요동을 칩니다.
잼나요.
요것도 알집이 빵빵하네요.
원만한 백조기는 거즘 알이 찻어요.
보리멸 잔 입질까지 캐치가 빠르고..
잔 보리멸에서 알배기 보리멸까지 마릿수 하였습니다.
훅을 작게하고 지롱이를 짧게하면 보리멸 솔찬히 잡겠어요.
갠적으로 보리멸을 좋아해서 작은 백조기보다 훨 낫습니다.
식사 포함 선비 사만냥.
선사들 경쟁하는 통에 꾼들 좋지만 선사들은 배고프겠어요.
반찬 모두 맘에 든데다 쿨러 거즘 찬 조과라서인지
맛나게 먹고 반찬도 버릴것이 없었다는..
쌍걸이도 하였습니다.
힘 졸라 쓰기에 어렵싸리 들어뽕하였는데 영락없는 민어같다고 하니
선장님이 부서이라고 하네요.
여수말로 부세..
백조기낚시도 손맛이 아조 좋아요.
이런 사이즈의 백조기도 어렵게 들어뽕합니다.
쌍걸이라면 더...
쿨러 뚜껑 닫을 수가 없어서 조기철수하기를 기도하고 있는데
일부 꾼들도 충분히 잡아선지 일찍 장비 걷고 있길레
선장님에게 거즘 철수각이라며 귀항하자고 사인 보냈네요.
완죤 은하수타고 백조기 왕대박하는 날이었습니다.
근데다가 문선장님이 잡은 괴기까지 내게 주어 비닐봉다리에 담아 왔습니다.
조기철수하여 귀가하니 여유시간이 널널하여
하루 해가 무진 길드라는..
사모님은 즈그 지인 두집 나눔하고..
오랜만에 앞집,뒷집,옆집 나눔할라고 했는데 즈그 지인 두집 주고
모두 다듬어 소금간하여 냉장실에서 건조시키네요.
어제 외수질보다 생선 마릿수가 많드라는..
귀가하지마자 도다리부터 썰어 된장 발랐습니다.
역시 도다리회가 쵝오~!!!
텃밭의 채소에다가...
깻잎이 아조 좋아~~!!!
아나고인줄 알았는데 사모님이 붕장어이라네요.
살짝 데쳐 껍딱만 익혀 토막으로 썰어 초장찍어 묵을라고 했더니 사모님이 붕장어는 뼈가 쎄다고
구이로 해준다며 등따기하네요.
금어기로 살려 준 문어 생각이 나서 냉동고에 보관중인 문어 한마리 데쳐 썰어 묵었는데
냉동 문어여도 맛나네요.
보름 후 금어기 풀리면 갓잡은 문어 먹을 수 있으려나?
보리멸(밀쟁이) 마릿수 솔찬합니다.
문저리같이 튀겨 먹고 싶어서 주문했더니 7가지 튀김이라고 합니다.
그중 보리멸에 고추 길게 썰어 넣은 보리멸 튀긴거가 제일 맛나드라는..
보리멸잡는 낚시선은 없나???
저녁은 싱싱한 붕장어구이에다가..
백조기구이로다가..
장어구이 입안에서 살살 녹아뿌립니다.
여러가지 생선 맛나게 먹고 잼난 하루라서
피곤한 줄도 모르겠드라는.....
이번주는 조금이라서 민어,붉바리 잡으로가까?
궁리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문어 금어기 풀리면 선사들 모두 문어낚시가기에
백조기 잡고 싶어도 가는 배가 없게 되므로
다다음주 한번은 백조기낚시갈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