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착한 벗을 받들어 섬기기를 마치 부모와 같이 하고 악한 벗을 멀리 떠나기를 원수의 집과 같이 해야 하느니라.
악지식의 폐해는 무서운 결과로 나타난다. 지장십륜경에서는 썩어가는 시체와 같이 지낸다면 온몸에 그 더러운 냄새가 배길 것이다. 그처럼 법기가 아닌 악지식들과 움직이는 경우에는 그 더러운 냄새의 훈염을 입게 될 것이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다. 이런 대목도 경전에서 나온다. 수행자는 악지식 보기를 성난 코끼리를 보듯 해야 한다. 왜냐하면 몸을 파괴하는 까닭이다. 수행자는 성난 코끼리는 두려워하지 않아도 악지식은 두려워해야 한다. 왜냐하면 성난 코끼리는 기껏 몸을 파괴하지만 악지식은 몸과 마음을 세세생생 파괴하기 때문이다고 하신 말씀이다.
사람들의 마음이 점점 좁아져 가고 있는 것 같다. 옛날 사람들은 자연과 내가 하나라고 여겼다. 즉 세상과 내가 한몸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런 마음을 가진 우리가 이제 군가산점 문제로 시끌시끌하다. 내 자식이 딸이라면 사위가 가산점을 누릴 수가 있고, 손자가 아들이라면 손자가 그것을 누릴 수도 있는데, 내가 직접적 혜택을 못받으면 안 된다고 한다. 그것은 한 다리만 건너면 바로 남이라는 생각에서다.
언젠가 젊은이들은 전국의 어른들도 자기들 부모처럼 어렵게 대했다. 조금이라도 연배가 위면 형이라고 받들었다. 그래서 그들은 낯설은 어른들이나 형들이 오면 피우던 담배도 예의상 뒤로 감추었다.
시간이 지나자 이제 그 범위가 좁아졌다. 낯선 사람들은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정면에서 담배를 피웠지만 동네 어른들은 그래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러던 것이 이제는 동네 어른들조차도 낯선 사람들 범주에 넣어 버렸다.
이제는 자기 부모나 친형에게만이 담배를 감춘다. 이런 추세대로 가면 얼마가지 않아 그들의 부모 앞에서도 분명 맞담배질을 하게 될 것이다. 누가 꾸중이라도 하는 날에는 인권이 어떻고 자유가 어떻고 하면서 개인취향만 살려나가려고 할 것이다.
옛날 학생들은 민족과 민족끼리 다투었다. 그러다가 지방학생들끼리 자기 고향을 중심으로 으르렁 거렸다. 좀 더 오므라져서는 학교끼리 싸우기도 하였다. 더 좁아져서는 학반끼리 경쟁하였다. 이제 그들은 학반 속에 급우들끼리 이지메를 놓는다. 정말로 속 좁게 비겁해져가고 있다 .
그러다보니 진정 친구가 없다. 말을 들어줄 사람도 없고 말할 상대도 없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애완용 동물을 키운다. 애완용 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많으면 많아질수록 인간세상은 점점 더 차가워진다. 동물애호를 부르짖기 전에 인간관계를 먼저 애호해야 한다. 그렇게만 된다면 자동적으로 동물애호심이 생겨나게 된다.
건전하고 따뜻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동식물을 그대로 사랑한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는 분명 그것들을 미워하고 학대하게 되어 있다. 이것을 기신론에서는 지상과 연상이 동일하게 작용한다고 했다. 즉 마음이 거칠면 보이는 대상이 거칠어진다는 것이다.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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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과 분별로 평생을 살며 항상 거친 세상을 살아온 어리석은 자에게 벗어나는 방법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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