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작/ 극단 금강
- 작 가/ 김한길
- 연 출/ 임은희
- CAST/ 임은희, 정준영, 이새로미, 강용, 김영갑, 전은혜
- 소극장 금강/ 11.04(금)~13(일), 평일8시. 토4시. 일4시(월요일 공연없음)/ 110분
[작품소개]
하나. <춘천,거기>와 <임대아파트>로 연극계에 잔잔한 파장을 일으킨
극작가 김한길의 작품!!
둘. 우리의 평범한 일상이 주는 친숙함과 그 속에서의 찌릿한 감동과
흐뭇한 웃음이 존재 한다.
셋. 그들의 삶속에 우리의 삶속에 진실 된 가족의 정과 사랑이 있다.
오늘도 아줌마들은 장군 슈퍼에 간다. 두부 한 모, 콩나물 오백 원, 시대가 흘러도 변할 수 없는 지금 이곳의 일상의 웃음들... 무엇인지도 모를 것에 정신이 팔려 세상과의 전쟁을 치르는 동안 무심하게 흘리고 지나갔던 행복의 조각을 주워 들고, 한 걸음 뒤에서 천천히 당신의 뒤를 쫓고 있던 <장군슈퍼> 사람들이 정다운 미소를 담아 속삭입니다. “이거, 뛰어 가시다 흘리셨네. 잠깐 들러 한숨 돌리고 가세요~” <장군슈퍼>는 인생의 방향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고학력 실업자의 고뇌, 부모가 자식을 안고 뛰어내려 자살하는 이 시대의 맞은편에서 죽은 남편의 자식을 제 목숨보다 귀하게 여기며 살아가는 어머니의 절절한 마음, 돈보다 값진 사랑을 찾은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슬픔 뒤에 묻어 나오는 희망의 웃음을 담담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진솔한 사람들이 전하는 잔잔한 삶의 향기, 꿈보다 아름다운 우리네 일상 속에서 당신이 흘리고 지나친 값진 여유를 발견하시기 바랍니다. 부글부글 구수하게 끓고 있는 청국장 소리, 풋풋한 나물 내음 그득한 시골 밥상을 대하듯 지친 당신에게 잠깐의 휴식과 위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미래보다 새로운 추억이 있는 곳, 나보다 소중한 우리가 있는 곳, <장군슈퍼>입니다.
[줄거리]
/장군이야기/
장군슈퍼의 외아들이자 이 시대의 청년 실업자 장군. 장군슈퍼에서 소일하며 시간을 죽이는 것이 일상인 장군은 가게에 찾아온 미선을 만난다. 동네 후배 성환에 의해 미선을 동네 약사로 오해하면서 미선과 가까이 하게 된다. 장군에게 미선은 셔터맨이라는 편안한 삶을 보장할 돌파구였다. 셔터맨을 꿈꾸는 장군에게 뜻밖의 전화가 걸려오는데…
/장군 엄마 이야기/
편의점과 대형마트에 밀리지 않아야 한다는 일념 하에 2시간 이상 가게문을 닫는 법이 없으며 배달도 마다하지 않는다. 엄마는 딸처럼 키운 동생 선희가 늘 걱정이다. 물장사를 하는 것이 못내 못마땅하지만 다른 대안이 없다.
/선희 이야기/
엄마 같은 언니에 친구 같은 조카. 선희는 아가씨 한명을 두고 작은 술집을 한다. 이혼을 했으며 그녀에겐 아들이 있다. 그런데 요 며칠 언니가 이상하다. 그래서 걱정이다.
[극단소개]
극단 「금강」은 1991년 3월 23일 창단하였습니다.
창단공연 '시민 K'로부터 제 16회 순천전국연극제에 '남자충동'이 출전하여 장려상을 수상하였고 2000년~2001년 러시아 우스리스크 ,블라디 보스톡 공연 2003년 중국 북경 공연에 이르기까지 활발한 창작활동은 물론 전국 경향각지의 순회공연과 국제 연극제 참가 등 70여회에 이르는 의욕적인 공연활동으로 명실공히 대전을 대표하는 극단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극단 금강은 대전 최초의 학구적 연극 단체였던 대전연기자그룹(대표 김용관)에 참가했던 일단의 젊은 연극인들이 삼 년여의 활동 끝에 발전적으로 해체하여 1991년 전문극단으로 발전시킨 단체였습니다. 운영의 프로화, 연기자의 자질 향상, 작품의식의 고급화를 내세우며 지역 극계를 선도하고자하는 의욕적인 열정을 불태웠습니다.
금강을 유지했던 멤버로는 남명렬, 김용관, 박찬조, 유치벽, 이종목, 조수연 등이 있으며 동인제 시스템을 축으로하여 민주적 운영방식으로 극단을 키워 유치벽, 남명렬, 권영국, 김용관(건양대교수,전 대전연극협회장),박찬조(한남대 겸임교수)등이 대표를 지냈고 현재는 임은희가 대표로 있습니다.
자문단원 송재일(공주대 교수), 김충일(문학박사)와 남명렬(열린무대. 서울에서 활약 중)명예 회원이 있고 김용우(전 대전연극협회 사무국장),김순옥, 신지연, 윤성덕 장지영 정준영 김지환 이새로미 김수정 김선용 조장미 조성현 김다별등이 주요 활동 단원으로 극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연 평균 세편 이상, 총공연 횟수 70여회에 걸친 공연 활동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작 작품이나 공연 횟수가 곧 연극 수준이나 완성도의 바로미터가 될 수 없으나, 그동안에 왕성한 창작력과 더불어 공연에 대한 그간의 호평은 지역의 연극계를 짊어질 개성있고 변함없는 유일한 극단으로써 자리매김 할 수 있었다고 자부하는 극단입니다.
'현대적 연극 만들기'라는 강박의 패러다임에 함몰되지 않고 호흡이 긴 작품, 뚝심이 있는 작품을 일관성 있게 무대에 올리며 결코 만들기 위한 연극을 만들지 않고, 소인극 수준의 아마추어리즘을 완전히 배격하고 진정한 예술혼에 입각한 좋은 연극, 즉 잘 만들어진(Well Made)을 만들어 지역사회 연극은 물론 한국 연극계에 온전한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 단원 모두의 뜻입니다.
[극단 공연연보] - (최근 3년간)
2007 백중사 이야기/ 드림아트홀
2007 백중사 이야기/ 대전연극제
2007 좋은 녀석들/ 드림아트홀
2008 삼등병/ 드림아트홀
2008 삼등병/ 대전연극제
2008 늙은 창녀의 노래/ 드림 아트홀
2009 녹차정원/ 엑스포과학공원_ 동화마을 소극장
2009 녹차정원/ 대전연극제
2009 구두굽과 구두코/ 찾아가는 연극
2010 황소, 지붕위로 올리기/ 소극장핫도그
2010 황소,지붕위로 올리기/ 대전연극제
2010 별방/ 예술의전당
2010 아낌없이 주는 나무/ 예술의전당
2010 별방/ 군부대 지원사업
2010 장군슈퍼/ 소극장 핫도그
2010 장군슈퍼/ 앵콜 소극장 핫도그
[공연문의]
극단 금강 042-226-6741
http://cafe.daum.net/kkdra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