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사-오대산(五臺山)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月精寺)의 말사이다
원래의 절은 724년(신라 성덕왕 23) 신라의 대국통(大國統)이었고 통도사(通度寺) 등을 창건한
자장(慈藏)이 지었다고 한다.
상원사 안내 표석-'오대산 상원사' '적멸보궁, 문수성지'라는 직인형태의 황금색 글자가 새겨져 있다.
상원사 초입에 설치된 이정표
오대광명 (五臺光明 )
1. 마음이 편안 해집니다.
2. 몸이 맑아 집니다.
3. 생각이 밝아 집니다.
4. 좋은 인연을 만나게 됩니다.
5. 부처님의 가피로 소원이 이루어 집니다.
오대서약 (五臺序略)
1.다른 생명을 아끼면서 함게살아 갑시다.
2.남의것 욕심내지 말고 자기 살림을 아낌시다.
3.맑은 몸과 정신을 지니고 바른 행동을 합시다.
4.남을 존중하고 말씀을 아낍시다.
5.밝은 생활을 하면서 좋지 못한 것을 하지맙시다.
상원사 도량에서.....
상원사 오르는길에서 연리지를 만났다
관대걸이-이 곳은 조선 초 세조대왕이 목욕할 때 의관(衣冠)을 걸어둔 곳이라 하여 관대걸이라 한다
조선 세조가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조성했다고 전하는 문수동자상
영산전-상원사 내에서 현존하는 제일오래된 전각
1946년 화재 때도 불길을 모면한 영산전에는 석가 삼존상과 심육 나한상이 봉안되어 있는데,
부처님이 영산회상에서 설법하는 모습을 나타낸다고 영산전이라고 부른다.
영산전앞 다층석탑-이 탑은 탑신 전체에 여러가지 무늬와 불상 조각으로 장식되어 있는 아름다운 탑이지만
훼손이 많아 언제 만들어졌으며 몇 층인지 알수 없다고 한다
문수동자가 세조를 씻겨주는 불화
문수전 오른쪽 누각에 상원사
문수전-가람의 중심이라고 볼 수 있는 문수전에는 국보221호인 목조문수동자좌상과 불상을 모시고 있다
"세조가 자객으로부터 화를 면했다는 전해지는 고양이 석상"
문수동자상을 모신 법당아래 석상두점을 발견했다
마당청소를 하던 처사님께 석상에 대해 여쭤보았더니....고양이상이라고 했다
피부병으로 고생하던 세조께서 피부병으로 진물이 범벅으로 고생을 하던 자신을 목욕시켜주어
백옥같이 치료된 후 다시 상원사로 찿아 법당으로 향했을때 고양이 두마리가 세조의 옷깃을
법당쪽으로 끌어당겼다
당황한 세조가 분명 무슨연유가 있을꺼라 생각하며 법당전체를 뒤지게했다
법당아래서 임금을 살해하고자 미리 숨어든 자격을 발견하게 되었고 고양이때문에
목숨을 연명할수 있게 해준 고양이에게 은혜를 갚고자 고양이 석상을 세웠다한다 상원사 주지스님에겐
세조임금은 고양이 석상만큼은 정성껏 잘 모시라는 뜻으로 상원사 중심으로 80리 땅을 하사했다고 전한다
새벽예불을 마치고 법당을 나서니 앞산엔 밝은 해가 떠오르고...
한암스님은 1925년 오대산에 들어온 뒤 입적할 1951년까지 27년 동안
오대산문을 나서지 않아 수행자의 귀감이 되고 있다
탄허스님은 월정사에서 입적하셨고 한암스님은 상원사에서 입적하셨습니다
상원사의 주련과 현판은 거의 탄허스님께서 쓰셨다고 합니다
만화루-범종이 걸린 종루
상원사를 나오면서 만화루 아래 천장을 올려다 보았더니...
오대산 산자락에서 밤하늘의 별을 보았다
통영에서 대구를 거쳐 중앙고속도로를 몇시간을 달려 영월을 경유하고
평창으로 오는길 곳곳엔 더위를 피해 도시의 일상을탈출한 피서객들
오대산 가는길....상원사 적멸보궁으로 벌써 마음은 도착 했건만
어둠이 내린 밤....적멸보궁까지는 아니더라도 상원사 문수동자 친견하고
야영장에서 텐트를 치고 무수히 쏟아지는 별빛을 이불삼아 자연속에 잠을 청해보았다
새벽예불을 꼭 가야지 했던 마음에 눈을 떳을때 시간이 4시가조금 안되었다
새벽숲길을 따라 상원사로 향하는 마음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마음이아니었을까
새벽길을 가는 흔적에 혹여나 잠에서 깰 야생동무이 있을까봐
페달을 밟는것조차 조심스러울 마음으로 오대산 자락깊이 향하고 있었다
이중환이 지은 '택리지"에 나오는 백두산. 금강산. 설악산.소백산.지리산.오대산.태백산.속리산의
백두대간을 이르는 8명산중 하나인 오대산은 백두대간의 중심축에 있는 산이며
오대산에 자리한 월정산.상원사.중대사자암 적멸보궁을 향해
길을 나섰던 선택이 참 탁월했음에 만족스런 마음에 절로 입가엔 미소를 머금게한다
오대산 상원사 문수전에서 새벽예불을 마치고 밥당을 나서니 앞산에 걸린 떠오르는 밝은해에게
두손 모아 마음에 숨겨 두었던 희망을 기원해보았다
남편과 함께 떠난 적멸보궁 성지순례이자 여행길에서...
■찾아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평창 진부나들목에서 나와 월정사로 향한다. 월정사 일주문을 지나 다시 10Km 정도 들어오면 상원사 주차장이 나온다. 이곳에서 내려 200여미터를 올라오면 상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