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는 놀이이고...
글//젊은오리
옛 시인은
삶이 그대를 속일찌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 하지 말라고 했는디
삶이 나와 그대를 속일 수 이쓰까?
놀이를 하면서도 삶을 이야기하는데
놀이에 내가 속고
삶에 내가 속아 너머가는 때가 이써쓰까?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가니
내일도 또 다시 홀연히 떠나 갈 꺼라고 우겨대는 것은?
아직 오지도 아니했고
내일을 살아 보지도 아니했으면서 무슨 헛 수작?
가증스런 자아
내가 나를 보아도 결코 용납하기 어려운 억지스런 어거지를 부리는 것도 서슴이 이꼬 망서림이 없는걸 보노라면
하나님을 믿으니 은혜 안에 살고
성령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 안에서 도우심을 받는다는 그 빽으로 믿음이 있노라 하니 내버려 두는 것이지
그게 아니라면?
돌을 들어서 쳐 죽이어도 탓할이가 없는 허튼 인생?
좋아 한다
이눔은 늘상 새것을 조아 한다고 한다
한때는
궁시렁 거리는 말끝마다
컴과, 폰과, 여자는?
새것이 좋다고 노래를 한적도 있었지만 시방은?
허다한 새것을 좋아 하지만 여자는? 아니다.
새것을 보아도 헌것으로 보이고
헌것을 보노라면 너덜 거리는 걸래처럼 보이지만
그거는 내 생각일뿐
아직도 순수와 정결로 단장을 한 순결한 여인이 이쓰리라 믿어 보려 하지만
그건
섭하디 섭하게도 내 생각일 뿌니다..ㅜㅠㅠ
새로운 자동차로
새로운 처소로 나아가는 캠핑 놀이,
그러나
여기가 좋다하여 여기를 가고
저기가 좋다하여 저기를 가 보아도
언제나 그게 그거이고 특별히 별다를게 없기에
가까운곳
깨끗한 강변으로 나아가서 강바람에 맞겨두는것이 좋은데
마눌은
내보다 한수를 더하여
느을
새로운 곳으로 나아 가기를 기대하니 오늘은 수주팔봉?
남한강변으로는 별로 나아가 본적이 없지만 오늘은 특별한 배려를 하려는듯 150km가 넘는 거리에 있는 충주 수주팔봉으로....
이날 아침은
한주에 한번 노래하는 환희 찬가도 건너뛰려는드시
침상에서 이러나
치카를하며 뜨거운 차를 만드니
이내 눈치를 챈건지 살그머니 이러나 나아간 저는
언제나처럼
아무런 느낌도 감성도 어꼬 없이...
오~~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여...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