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우면산 둘레길(2015. 8.14.금)
♣ 오늘의 날씨
더운 날씨다. 어제도 그 전날도 게릴라성 소나기로 달궈진 대지를 식혀주기도 한다. 오늘도 23-32℃의 무더운 날씨다.
♣ 남부터미널역에서
필자가 10시(AM)경 터미널역에 이르니 박희성사장님, 송희경사장님, 최기한사장님이 이미 도착하여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오늘은 이문규 회장님이 점심을 대접한다고 하는 날이다. 10시 반을 넘어 더 올 친구들이 없음을 확인하고 역을 나온다. 여기서 이문규 회장님과 주재원 선장님을 만난다.
이 역은 밖으로 나오면 가로수 그늘이 좋다.
♣예술의 전당을 외곽으로 휘돌아
우리 12인은 남부 순환의 대로를 건너 예술의 전당쪽으로 간다. 하늘에는 뭉개구름이 여기 저기보인다. 이 구름이 요술을 부리면 어제와같은 소나기도 만들어 낼 것 같다. 무더위보다 한 줄기 소나기를 퍼부어 주는 것도 좋을 것같다.
♣1차 쉼자리에서 한담
예술의 전당 외곽을 돌아 어느 사찰로 이어지는 주차장 근처 쉼터에서 잠시 숨을 고른다. 여기서 지난 화요일 망우동 어느곳에서 임승렬회장님이 친구들을 위하여 베풀었던 복다름 보신탕얘기도 나온다. (필자는 다른일로 참석을 못했지만) 공주식 보신음식인데 음식값도 강하지만 맛도 좋았다고 들한다.
♣우데기 같은 천막쉼터
우면산 둘레길을 이리 저리 돌다보니 11시 반이 넘었다. 그런데 한회장님이 소리쳐 임회장님의 별장으로 가서 쉬자고 한다. 처음에는 그게 어딘가 의아 했는데, 알고보니 전에 비오는날 들렸던 정구장터 옆에 그늘겸 쉼자리로 만들어놓은 곳이다. 거기에는 연료용 장작도 쌓여 있고 허름한 의자도 몇 개 있다. 여기 저기 곰팡이가 슬고 선 듯 들어가 앉고싶지않은 움막인데 한현일회장님은 여기가 임승렬 회장님의 별장이라고 우면산이 떠나가게 소리친 것이다. 하여간 여기서 간단히 주류를 곁들인 간식을 한다.
♣이문규 회장님의 친구를 위한 따뜻한 마음
임회장의 별장(!!!)을 나와 11:50분경 사당역으로 출발한다. 사당역 14번 출구로나와 [옛고을 맛집]으로 간다. 그런데 필자가 이집을 들어갈 때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들어간다. 그러나 예약을 했기에 당연히 우리들 자리는 확보된셈이다. 그래서 오늘날 예약의 힘이 세게 보인다.
우리 친구들은 나오는 샤브고기와 야채를 듬북먹으며 오후를 즐긴다.
♣회전근계(回轉筋系?)
송희경 사장겸 백수회기율부장님왈 어깨 근육부에 이상 유무를 살펴보는데는 회전 운동기구를 돌려봄이 좋다면서 스스로 시범을 보인다. 우리 나이에 운동은 필수다. 그래서 오늘도 우리는 둘레길을 걸으며 몸운동을 한다.
♣참석(12명) 김병철.박찬운.박희성.송희경.이문규.임승렬.
조남진.조원중.주재원.최기한.한현일.송종홍
2. 다음 모임
8월18일(화) 산성역 10:30 점심값준비
8월21일(금) 홍제역(3출구 화장실방향,<안산 둘레길>) 10:30
(*이날 점심은 윤영연 총장님이 준비한다고 합니다. 많이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송 박사가 아무리 내가 점심 산다 1주전부터 소리처도 그 에아리는 울리지 않을 거에요. 어린시절 시골서 보면 남 품앗이 가지 않는 집은 님도 오지않아요.
사람 많이 얺 모여도 송 박사 책임 아니니 너무 상심하지 알아요.
우선 이날 백수 산우회 회원들에게 맛있고 푸짐한 점심으로 즐거운 포만감을 안겨준 이 문규 회장님에게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또 이렇게 짜임새 있고 깔끔한 등산기를 올려준 송종홍 박사님에게도 감사! 다음 주 금요일 윤 영연 총장군께서 크게 한 방 쏠 예정인 포가 105밀리 이상은 될 것이고 사용될 화약 또한 풍족하게 쓸 것 같아 기대가 아주 크답니다. 윤 총장군은 항상 부드러운 미소로 포장하고 있지만 자신이 주최하는 행사에 불참하는 회원이 있으면 자다가도 이빨을 갈 정도로 마음에 새겨놓는 성질임을 잘 감안하시고 모든 회원들이 필히 참석하여 후환을 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제 과묵하하기만하던 조 총무가 전화왔어요. 연거픈 잔치에 연거퍼 빠지면 지기 부터도 참석치 않겟다고요. 근에 어제는 강화도령 송창순이 그곳 장어가 날 오라 춤춘다 해서 그 곳 장어 넋을 위로하려 갔어요. 그래서 나도 각오하고 장소를 갑자기 7인 모임장소로 변경햇어요. 근데 벌써 신청자가 나를 포함 송 박사 한 회장 셋은 확보했으니 의인 넷만 더 구해 보아요.
윤총장님, 우리 조 鋼총무님께 잘보여야 해요. 그래야 우리 백수회 집안이 편안해요. 조스님이 한번 크게 성질났다하면 아무것도 안보여요. 우리 회원님들이 미리 알아서 구부리고 기고 해야해요.
그 의인은 칼질 잘 하는 의인이 아니요 뜨거운 것 잘 처리하는 임풀란트도 하지않은 치아 좋은 의인인 데 그는 정능 산기슭의 세 집에 거류한다 하더라.
윤총장군님! 기왕이면 강화 뻘 민물장어 파티로 금요 잔치를 대신하는 것도 괜찮겠네요. 여름이 다 가기 전에 바닷 바람도 쐬고...
지금까지 확정인파가 3명인데 그 중에도 한 회장은 평소에 가루장어를 많이 먹어서 신 장어가 싫어하고 송 박사는 그것이 무슨 말인지도 몰라 통역해야 하기에 궁합이 않 맞어요.
윤총장님!!! 나 송종홍인데 강화뻘 장어가 뭔지 알기 위하여 오늘 부터 열심히 공부할테니 거기 데려가 줘요. 안먹고 구경만 할게요.
송 박사는 그것 먹으면 치솔공장 처녀처럼 뭄의 변화를 이 사람 저 사람에 물어보아서 않되요. 그건 책으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에요. 실기과목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