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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한 마음으로 삼보께 귀의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에 지장기도 천일 회향을 했고
올해도 지장기도 200일을 목표로 하여 1월 1일부터 지장경 독경중입니다
지금까지 보름 조금 지났는데 벌써 가피를 또 많이 받고 있어서 몇 가지 내용을 카페에 적어보려고 합니다
우선, 지장경 기도 시작하기로 한 1월 1일 전날~ 작년 마지막 날부터 느낌이 왔는데요!
그날은 지장기도 시작일 전날이라 집청소도 해놓고 기도상도 다시 꺼내 닦아놓고... 등등 다음날 기도 준비를 하며 지냈는데
그러던 중에 오른쪽 머리가 찌르르~ 하니 전기 흐르는 것 같은 감각이 느껴지는 것이었어요
마치 하늘에서 무언가 에너지가 강하게 내려와서 머리로 흘러드는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게 저는 처음이 아니라 전에도 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어서 낯선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전에도 년초에 지장경 기도 시작했을 때 똑같은 일이 있었는데
그때는 신기하게 지장경전 앞에만 서면 오른쪽 머리와 얼굴쪽으로 짜르르 하고 전기 흐르는 느낌이 왔었습니다
그때 신기한 마음에 지장경전과 제 머리에 오는 느낌이 연관성이 있는지 확인하느라 몇 번을 앞에 서보고 체크를 했었는데
다른 장소에서는 아니고 꼭 지장경전 앞에 서 있기만 하면 그 느낌이 왔었어요
저는 언제나 일년중 200일은 지장기도를 하고 기도 마치고 난 나머지 기간은 지장기도는 쉬고 다른 경전공부를 한다든지 밀린 일 처리를 하다가 해가 바뀌는 년초에 늘 지장기도를 200일 날짜 정해서 다시 시작하곤 했거든요
그때도 년초라 지장경 기도 시작해서 며칠 안되었던 때이고 경전 앞에만 서면 그 느낌이 강하게 왔기 때문에
어쩌면 지장경전에서 신비한 에너지 파장이 나오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경외심을 느꼈었습니다
왼쪽은 아니고 언제나 오른쪽 머리와 얼굴쪽으로만 그 느낌이 계속 있었기 때문에
저도 나이가 있으니... 혹시 뇌나 신경쪽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잠깐 들었지만
그때가 몇년 전인데 그 이후로 몸에는 별 이상이 없었고
그 이후에 잠들기 전에 누웠을 때 눈 속에서 빛이 원형으로 번쩍! 하고 일어나는 것을 볼 때도 꼭 오른눈 쪽이었다는 것과
공중에서 나는 염불 소리나 스님들 독경 법문 소리 비슷한 다른 소리를 들을 때도
언제나 오른쪽 귀를 통해서 더 잘 들려왔기 때문에
이건 신체이상이나 병이 아니고, 불교 수행 진행이 되는 상황이 몸으로 나타나는 것인데 그게 오른쪽 몸으로만 감지가 되게끔 흐름이 트였나보다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티벳 불교 수행에 관한 글에서 경맥과 차크라에 대해
오른쪽 왼쪽 가운데 이런 식으로 기의 흐름이 나뉘어서 설명된 것을 보고
불법 수행에는 신체의 변화도 수반된다는 것을 알았는데요
제가 재가신자 처지로서 변변한 수행을 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몇 년을 꾸준히 지장경 독경을 하고 법회 참석하고 법력 높으신 법안큰스님 뵙고 하는 것이
저도 모르게 몸에 변화가 있을만큼의 수행력이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작게나마 이런 신체 변화를 느끼게 되니까
세간에서 많이들 생각하는
불교(종교)를 믿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심성이 바르고 착해지고, 정신적으로 안정되고 하는 정도의 인식은 불교의 진면목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아주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는 부족한 이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작년에는 아나빠나사띠도 시작해서 일년 정도 꾸준히 호흡관 수행도 했습니다
많이는 못하고 하루에 2~30분씩 앉아서 들숨날숨에 집중하는 명상을 거의 매일 했는데
그렇게 일년을 했더니 작년말쯤 신기한 현상이 또 한 번 있었습니다
저는 보통 아침에 일어나서는 지장경 독경을 먼저 하고
점심 식사 후 눕거나 낮잠자는 버릇을 고치려고 식후에 무조건 앉아서 아나빠나사띠 하는 시간을 2~30분 정해서 했고
밤에 잠들기 전에 침대에 앉아서 1부터 100까지 수식관을 하고 잠드는 루틴으로 일년을 살았는데
작년 연말 어느날에 그렇게 자기 전에 100까지 호흡을 세고서 자려고 누웠을 때 신기한 체험이 있었습니다
수식관 하느라 앉아있던 다리를 풀고 몸을 침대에 눕히면서 머리가 침대면에 닿고나서 거의 직후에
왼쪽 귀로 바람이 들어오더니
머리 속에서 천둥치듯 큰 소리가 울리고
동시에 눈앞에 큰 흰 빛이 번쩍 섬광 터지듯 하더니
순간적으로 글자 세 개가 그 빛 속에서 나타났다 바로 사라졌어요
순서로 보자면 귀에서 바람 - 머리에서 천둥소리 - 눈에서 큰 빛 - 글자 세 개
이렇게 되는데 아주 미세한 시간차가 있기는 했지만 그 진행과정이 빠르게 순식간에 거의 동시에 일어나듯 벌어져서요
귀에서 바람을 느끼고 나서 글자가 나타났다 사라진 것까지 해서
아마 채 2초도 안되는 순간이었을 거라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정말 찰나라고 할 수 있는 극히 짧은 순간에 있었던 일이라서
빛이 터지고 나서 글자가 보였을 때 글자라는 것만 겨우 인식했을 뿐
그 글자가 뭐였는지는 전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나타났다가 바로 사라졌거든요
뭔지 모르는 글자 세 개. 딱 여기까지만 제가 인지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그때 정말 신기하다는 생각을 당연히 했습니다
전에도 머리 속에서 천둥치는 소리를 듣거나 눈 앞에서 빛이 번쩍 하는 걸 보는 일이 자주 있어서
빛과 소리에 대해서는 낯선 경험이 아니었는데 이번 경험은 그런 현상에 더해서 훨씬 구체적이고 특별했습니다
절대로 잠결이나 꿈속에서 본 게 아니고 생시고 현실에서 똑똑히 본 거였고요
거의 눕자마자, 머리가 침대에 닿고 나서 직후라서
눈은 감고 있었지만 전혀 잠에 들지 않은 맨정신이었고
절대 어렴풋한 것 아니고 확실히 귀에서 바람 들어오는 순간부터 몸으로 그 과정들을 다 생생히 느끼고 듣고 보고 한 것이고
그 직전에 수식관을 하고 바로 이어서 일어난 일이라
부처님께서 가르쳐주시고 오랜 세월 승가에서 전승한 명상수행법이 정말로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효용이 있다는 걸 확인하고 탄복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위빠사나 명상 수행하는 분들은 명상상태에서
아주 빠르게 생멸하는 변화를 포착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해서
정신과 물질의 생멸을 직접 자신이 보고 해탈의 지혜를 얻는다고 했는데
제가 그때 경험한 것으로 보면
일어나는 변화가 너무 빨라서 제대로 인지하기도 전에 그냥 끝나버리는 상황이라서
그것을 붙잡아서 제대로 포착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겨나게끔 하는 것이 명상 수행의 훈련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제가 경험한 그 빛이 터지고 글자가 보였다 사라진 것은
마치 깜깜한 밤에 번개가 번쩍 하고 칠 때
순간적으로 번갯불빛 때문에 사방 시야가 환해져서 건물이나 거리 등이 잠깐 보였다가
번개가 사라진 이후에 다시 어두워져서 안보이는 현상과 비슷했는데요
아주 일시적으로 강한 빛으로 인해서 무명이 걷혀서 법(글자)이 드러나는 경험에 비유할 수 있는 상황을 겪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난 존자님이 아라한이 되실 때
칠엽굴 결집까지 날짜를 촉박하게 앞두고 절박한 마음으로 경행과 수행을 하다가
지친 몸을 쉬려고 누웠을 때 머리가 베개에 닿는 순간에 깨달음을 얻으셨다 했는데
깨달음은 아니지만...거의 비슷한 상황에 저도 신기한 걸 보게 되어서
불법 안에서 겪는 일들은 누구에게나 비슷할 수 있다는 걸 느끼고
더더욱 법의 진리에 대한 확신이 생겨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불교 하면 명상 이렇게 보통 생각을 하는데
불교 성인분들의 깨달음의 순간을 보면 꼭 앉아서 눈감고 명상할 때만 깨달음의 순간이 오지는 않는 것 같았어요
아난 존자님의 경우도 주무시려고 누우실 때 머리가 닿는 순간에
또 다른 아라한 스님들 경우도 명상 중 아니고 일상생활에서 불현듯 깨달음의 순간을 맞게 되는 사례가 많았는데
제가 공통점을 살펴보니까 이 깨달음의 순간이 몸의 변화나 몸으로 감지되는 형태와 함께 일어나는 경우가 많고
오히려 좌선 자세를 유지했을 때 깨달음을 얻는다는 세간의 고정관념과는 다른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전부터 지장경전 앞에만 서면 몸으로 강력한 에너지를 느끼게 된다든지
전에 듣지 못했던 소리를 듣는다든지 하는 것도 정신적인 환상 속에서 듣는 게 아니고 실제 물리적 현상으로
또 수식관 직후에 이런 신기한 경험 등을 다 직접 육신의 몸으로 체험하다 보니까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인류에게 펴보여주신 불법은 막연한 종교활동 인류의 정신문화 수준이 아니고
진짜 진리이고 우주에 실재하는 에너지이며 실체로써 분명히 작용하는 법이라는 걸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부처님께서 가르쳐주신 것을 열심히 따라하면
반드시 상응되는 성취가 있게 된다는 걸 알았습니다
보통 위빠사나나 화두참선 명상, 염불 수행 등 불교 수행법은 하루에 여섯 시간 이상 진득하게 앉아서 시간 투자를 많이 해야 효과를 느낄 수 있다고 하잖아요
저는 명상 시간이 하루에 2~30분으로 짧았는데도 이런저런 변화를 많이 느꼈어요
(위에 쓴 것 말고도 변화가 많음)
생각해 봤는데 작년까지 5년 동안 지장경 독경을 꾸준히 천일을 한 것이
명상 수행도 잘 될 수 있는 기초가 되어준 것 같아요
보통 명상 전문 수행처에서도 수행지도를 할 때
무턱대고 장시간 앉아있기만 한다고 해서 명상 수행 진도가 잘 나가는 것이 아니고
잘 안될 때는 나가서 복을 짓고 오라는 조언을 하는 걸 봤는데
그 동안 안심정사에서 법안 큰스님께서 올리시는 법회와 기도의 도움을 받고
안심 정사에서 두루 복짓는 불사에 참여해서 같이 묻어가면서 또 개인적으로 지장기도를 꾸준히 한 것이
명상의 효과를 수월하게 볼 수 있는 좋은 기초가 되었다는 판단이 듭니다
또 반대로, 이 명상을 하면서부터
염불하고 독경할 때 집중도가 매우 달라지는 것도 느끼거든요
지장경 독경으로 명상의 기초를 쌓고,
또 짧은 호흡관 수행 시간에서 염불과 독경의 집중력을 얻고
이렇게 저렇게 좋은 상호작용이 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법안 큰스님께서 앞으로 남방불교에서도 좋은 건 받아들여서 활용하신다고 법문 중 말씀하셨는데
한국불교는 선불교 계통이 주라서 호흡관 수행은 주류가 아니었어도
근원을 따져보면 석가세존께서 가르쳐주신 정통 수행 방식이니까요
굳이 남방 북방 따질 것 없이
수행이 많이 필요치 않은 재가자라 해도 기도 수행과 더불어 장점을 취합해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스님들께서는 본격적으로 수행하시니까 수행 과정에서 여러 체험들이 있으실텐데
재가자들에게는 드러내서 말씀해주시지 않으시니까 불교 수행을 하면 어떤 현상이 생기는지 재가자가 잘 알기는 어렵잖아요
제가 조금 경험한 것으로 보면
범속한 사람들은 절대로 알 길 없는 경지가 스님들께는 일상적으로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하게 되었고
경전에 나오는 부처님과 아라한 스님들의 신통력 일화 같은 것도
불법의 진리를 체득한 분들에게는 자연스럽게 되는 부분일 거라는 생각도 들면서
그런 신화 같고 전설 같은 잘 믿어지지 않는 경전 내용에 대해서도 신뢰하고 수긍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보통은 카페에 이런 내용의 글은 올리시는 분이 별로 많지 않지만
저는 출가자 아니고 재가자니까 이런 체험을 다른 분들께 정보제공 차원으로 공유해도 괜찮을 것 같아서 썼습니다
(요지는, 불법 수행은 막연한 것이 아니고 반드시 심신의 변화가 생기고
구체적으로 진행되는 과정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
올해 오른쪽 머리에 에너지가 흘러내려오는 것을 느끼는 것은 느낌은 전과 같은데 양상이 조금 다르긴 했는데요
몇년 전에는 다른 장소 아니고 꼭 지장경전 앞에 서야 그 느낌이 왔었는데
이번에는 경전 앞 아니고 주방에서 설거지하면서 염불할 때 기운이 내려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다음날부터 지장경 기도하기로 한 제 생각을 법계에서 훤히 알고 있어서
날짜에 맞춰 전날부터 감응을 내려주셨다는 걸 느끼고 감사드렸습니다
솔직히 범부중생의 육안으로는 곁에 보살님들께서 강림해계셔도 못알아보고 못느끼잖아요
어쩌면 그런 느낌이 있을 적에는
제 옆에 법계 높으신 분들이 와 계신 표시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제목은 새해 지장기도의 가피들인데 한 가지 사안 가지고 또 글이 길어지는 것 같아서 빨리 다음 내용 정리할게요
그렇게 특별한 감응의 느낌을 몸으로 받으며 올해의 지장기도를 시작해서
5일 만에 구체적인 현실 가피가 있었습니다
저는 매년 지장기도 시작하는 1월에는
기도 시작일로부터 일주일~ 열흘 사이에 눈에 띄는 소원성취나 좋은 일이 항상 있어왔는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사성제에 대해 숙고한 이후로는 현실 기복 소원은 잘 빌지 않아요
다만 중생의 삶이라서 혼자 힘으로 헤쳐나가기 버거운 현실 문제가 생기면
난관 극복을 위한 소원은 지장보살님께 아뢰는데요
이번에도 처리하기 까다로운 문제가 있어서 지장경 독경 시작하고 작정하고 열심히 소원을 비는 기도를 했는데
기도 시작하고 5일째에 아주 원만하게 제가 안심하고 또 크게 감격할 정도의 가피를 받아 잘 해결받았습니다
개인적인 상황이라 자세히 쓰긴 어려운데 이건 분명히 가피이고 위급지난에서 구해주신 상황임이 확실했고 현실적인 이익도 크게 따르는 일이었어요
이번 가피 받고 나서
평소에 하는 이런저런 보시에 대해 아까워하거나 망설일 이유가 전혀 없다는 걸 다시 배웠고
(보시한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받을 수 있음. 비교 불가한 규모)
매년 지장기도 시작하면 일주일 늦어도 열흘 안에 소원성취 한 가지 이상, 그리고
지장보살님의 선물같은 가피를 받는다는 것은 제게 거의 수학공식같은 법칙이 되었음을 재확인했습니다
매년 가피 내용과 사안은 그때그때 다른데
기도 시작하고 열흘 안에 법계에서 내려주시는 복을 받는 건 항상 똑같아서요
안심정사 재수불공일에 같은 꿈 꾸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건 저한테는 거의 불멸의 법칙 그 자체예요
중생을 아껴주시는 대자대비하신 지장보살님의 은혜에 언제나 감격하고
이렇게 효과가 확실한 지장경 독경을 가르쳐주신 안심정사 법안 큰스님께 늘 감사드립니다 ()
그리고 그렇게 현실 가피를 받은 다음날에는
밖에서 외식하면서 돼지고기 조금 들어간 중국 음식 먹고 심하게 급체를 해서 거의 일주일 가까이 큰 고생을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작년에 채식 꿈도 받고 연말에 채식 글도 쓰고 했는데
집에서는 무오신채와 달걀 우유 안먹는 채식 식생활을 추구해도
밖에서 먹는 음식은 어쩔 수 없다 생각하고 조금씩 먹었거든요
올해는 제 수행진도상 육식을 더 줄여야 하는 상황인지
지장기도 시작하자마자 고기 먹고 몸이 크게 탈나버려서
올해는 외식이나 밖에서 사오는 포장음식도 육식이 되는 것은 더더욱 줄이고 삼가기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몸은 많이 아팠지만 이것도 아마 가피인 것 같아요
년초부터 이렇게 호되게 경책받는 일이 있으면 남은 일년은 바짝 정신차리고 계를 지킬 자세를 갖추게 되니까요
잠시 아프고 불편하면서 잠깐 아픈 것도 이렇게 고통스러운데 죽음에 직면한 공포와 고통이 얼마나 심할까 싶어서
인간의 식량으로 도축되는 중생들에 대해 자연스럽게 자비심도 더 생겨나는 것을 느끼고 반성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꿈도 역시 꿨는데요~
소소한 예지몽도 여전하고
독경 이틀째 1월 2일에는 조금 특별한 내용의 꿈을 꿨습니다
꿈에서 한 중년 여인을 만났는데
그 여인은 특이한 보석 머리 장식을 하고 있었어요
디자인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는데
커다란 나뭇가지에 자잘한 보석들이 주렁주렁 매달린 머리장식인데
그 중년 여인이 이게 80만원짜리라고 말해주고는 저한테 주겠다고 해서 제가 그 머리장식을 받았거든요
받으면서 지금의 현대 의상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디자인인데
이걸 받아서 내가 사용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조금 난감해하고 있는데
어느덧 그 중년여인은 제게 머리장식을 주고서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손에 머리장식을 들고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자니 공중에서 그 여인의 목소리가 들렸어요
꿈에서 그 상황을 신기하게 생각하다가 앞을 봤는데
건물 벽에 칠판이 하나 붙어 있고 거기에 한 줄 어떤 글귀가 쓰여져 있는데 그 문장 안에 제 이름이 똑똑히 들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글의 내용은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는데 제 이름이 있었던 건 확실해요
깨고 나서 지장기도 시작하고 이틀째에 받은 꿈인데 내용도 특별한 것 같아서 기억이 많이 남았습니다
재작년에는 지장기도 시작일에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꿈도 받았고
작년에는 지장기도 시작한 1월에 얼마 지나지 않아서 지장경전과 팔찌를 수지한 꿈
올해는 지장기도 이틀째 보석 머리장식 받는 꿈 해서
매년 지장기도 시작하면 시작일로부터 해서 바로 꿈부터 좋게 받는데요
작년에 팔찌와 지장경전 꿈에는 누가 줘서 받은 게 아니고 저절로 저한테 생겨나 있었고
이번에는 구체적으로 준 사람이 나왔다는 게 조금 다른 점이고...
작년에는 팔찌, 올해는 머리장식... 이런 식으로 해마다 년초에 독경 시작하면서 꿈에서 장식품들을 하나씩 받다 보면
언젠가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법계에서 주시는 복장 풀세트 구성이 될 것 같아서 몹시 고무되고 있습니다 ^^
그리고 조상님 꿈도 꿨어요
며칠째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외증조부께서 꿈에 보이신 날이 있었고
13일째에는 돌아가신 외할머니 생신에 얼굴을 모르는 친척과 손님들이 모두 한복을 입고 잔치 음식상을 받고 있는 꿈을 꿨는데
저도 한복을 입고 갔는데 예전에 설날 차례 불공 때 꾼 꿈에서처럼
다른 사람들은 다 음식을 먹는데 저만 아무리 해도 음식을 먹지 못하는 꿈을 꿨고요
고기 먹고 급체한 날 몸이 너무 안좋아서 반성하면서 잠들기 전에
전에 키우던 강아지 생각을 했거든요
축생도에서 인간계로 승급해서 나오기가 무척 어렵다는데
혹시 우리 강아지도 제가 먹은 돼지고기처럼 도축되는 운명으로 윤회하고 있으면 어쩌나 하고
강아지 생각을 하면서 잠들었는데
그날은 또 동생이 꿈에 나와서 강아지 다른 데로 보냈다는 말을 해주었어요
이건 전에 안심정사 동물축원 천도 불공 때도 동일하게 다른 데 보냈다는 말을 듣는 꿈을 꿨었는데 또 똑같이.
저는 평소에 제가 궁금하게 생각하는 것도 꿈에서 대답을 들을 때가 있어서
이런 꿈도 그와 같은 경우라고 생각을 하고 강아지에 대해서 조금 안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재수불공일 꿈이요~
전에는 안심정사 재수불공일마다 항상 새집, 큰 집에 이사하는 꿈을 꿨는데요
작년에 안심정사 카페에 돌아가신 엄마가 고맙다고 말씀해주시고 돈다발을 주셨다는 글을 쓰고 나서
그날 밤에 사람들이 집에 찾아와서 음식을 전화로 시켜준 꿈을 꾼 적이 있는데
그날 이후로 재수불공일 꿈 내용이 바뀌었어요
이제는 이사하는 꿈 아니고
크고 넓은 집은 맞는데~ 그 큰 집에 사람들이 북적북적
어느 날은 여행 중 임시 민박 같은 숙소로 사람들에게 제공해서 사람들이 와 있기도 하고
어느 날은 노인분들이 많이 오셔서 동네 경로회관에 안 가시고 왜 우리 집에 오셨나 하는 생각을 하다가 보니
또 다른 중년 이하 젊은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 있기도 하고
그날 그 꿈 이후로 재수불공일에는 제 집에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 있어요
때로는 그 사람들이 어질러 놓은 것을 제가 치우면서
일하는 직원도 없고 나 혼자서 이 사람들 뒷감당을 할 수 있으려나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
어느 날은 사람들이 저희 집 음식 맛에 대해 품평을 하기도 하고...
요즘은 재수불공일 꿈에 사람들이 집에 많이 오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올해 지장기도 시작하고 이제 보름 조금 넘어가는데
시작 전날부터 신체의 감응
이틀째부터 꿈도 많이 받고
5일째에는 현실의 까다로운 일 원만성사와 현실이익 가피 등등
몸과 꿈과 현실 모두에서 하루하루 범상치 않은 독경 일수를 채워나가고 있는데요
쓸 게 한 가지 더 있는데 글 내용이 또 많아져서 차후에 또 새글로 적기로 하겠습니다
앞에 쓴 이틀째 꿈에서 제게 머리장신구를 주고 하늘로 올라간 중년 여인이요...
어쩌면 불법을 수호하는 천신이 내려온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는데요
천신이 아니라면 보살님이실 거라 생각 중인데 제 능력으로는 어느 분이신지 정확히 알 수 없고
지장기도 시작하면서 법계에서 각별히 관심을 보여주셨다고 생각하고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지장기도 마치고 채식 국물로 끓인 감자 옹심이로 식사를 했는데
전과 똑같이 들어간 것 별로 없는 부실한 요리인데 한 입 먹어보고 맛이 개운하게 좋아서
오신채 끊고 채식으로 요리를 하니까 하늘에서 음식을 주관하는 신이 내려오셔서 음식을 맛있게 해주셨나 하는 생각을 또 했거든요
삼보께 귀의하고 경전 독경을 하는 사람은 법을 수호하는 신들이 보호를 해준다는데
꿈에서도 현실에서도 그런 보호를 받는 불자가 된 것 같아서
무척이나 감사하고 이것이 축복된 불자의 삶이로구나 하고 행복한 마음을 가집니다
끝으로, 불교 음악 동영상 한 편 올립니다
제가 좋아해서 자주 듣는 음악인데 제목은 대길상천녀주예요
가난을 소멸시키고 부귀를 내려주는 분이 대길상천녀라는 천신이시라고 합니다
들으시는 안심정사 법우님들 모두
불법을 수호하는 멋지고 아름다운 천신들의 수호도 많이 받으시고
부귀 재물 풍요 심신 안락 모두 성취하시는 2023년이 되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나무아미타불 ()()()
https://www.youtube.com/watch?v=O0jaSUvuz7Y&list=RDO0jaSUvuz7Y&start_radi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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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
신심이 나네요 저도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
지장경 기도를 매일 몆독씩 하시는건가요?
아님 몇품씩 나눠서 츰부와 광명진언까지 셋트로 다 하신건가요?
기도축원과 발원은 어떻게 하셧는지도 궁금합니다
하루 한 독 일년에 200일 하는데요
늦게 일어나거나 바쁜 날은 집에서 1품만 읽고 나가면서 전철 안에서 이어서 읽는 식으로 해서 13품까지 하는데 그마저도 못하는 날은 나머지 못읽은 부분은 다음 날로 넘겨서 읽어요
이렇게 하면 일년에 200일을 해도 정확히 200독이 안될 수가 있는데 되도록 하루에 13품까지 다 마치는 걸 기본으로 해서 나눠 읽는 날은 많지 않고요
기도기간 200일 끝나고 나서도 항상 가방 안에 미니 지장경을 수지하고 다니면서 외출시 전철 안에서 시간나는대로 읽기 때문에 정확한 독수는 200독에서 조금 많아지는 정도인데
정식으로 삼배 삼귀의 기도금 올리고 목소리내서 하는 기도는 아니라서 기도일은 200일에 맞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안심정사 신도분들은 하루에 몇독씩도 하시는데 저는 체력과 시간 안배가 하루 한 독도 버거워서 다른 분들처럼 단시간에 많이는 못해요
작년에 천일 회향한 것도 5년에 걸쳐 한 거였답니다
그리고 제가 지장경 기도하는 방식은
삼배 - 지장보살님께 기도말씀 올리기 (소원문 쓰지 않음) - 지장경 본문 독경 - 지장정근 108번 - 회향게 - 삼배
이렇게 합니다
@각혜행 覺慧行 소원문 안쓰는 것 빼고는 법당에서 법안큰스님께 여쭤보고 받은 가르침대로 하는 거고요
처음에 안심정사 갔을 때 법우님들께 기도 방법에 대해 질문을 했었는데 여러 법우님들 말씀이 조금씩 달랐어요
각자 자기가 좋은 방식이 있어서 안심정사 권장 사항을 기본으로 조금씩 다르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초보불자 때라 여러 법우님들 말씀을 들어도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예 법회 끝나고 큰스님께 여쭤보고 그때 가르쳐주신대로 하고 있어요
츰부, 광명진언 등 다른 순서는 넣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소원문을 안쓰기 때문에 안심정사 권장사항에 딱 들어맞는 기도방법은 아니고 제 식으로 조금 변형된 거라서 안심정사 표준 기도방식은 아니라는 점 말씀드리고 싶고요
소원문은 안쓰는 건 나름대로 개인적인 이유가 좀 있는데 그렇다고 소원을 아예 안올리는 건 아니고요
앞에 지장보살님께서 계시다 생각하면서 실제 대화하듯이 귀의, 감사, 참회, 발원, 소원 이런 걸 말씀올리는데
소원문 안쓰는 이유 중 하나가 제가 올리는 소원이 매년 앞에 몇 가지는 똑같아요...
@각혜행 覺慧行 이건 안심정사 표준 권장사항에 위배되는 부분인데, 현실적인 소원 위주로 소원문 쓰라고 하셨는데 저는 제일순위가 항상 윤회고 삼계 탈출이라서 그 위주로 소원을 아뢰거든요
이런 소원은 살면서 그때그때 성취여부가 바로 나오는 게 아니라서 죽을 때까지 수행하면서 빌어야 하는 소원이라서요
제 윤회 탈출과 제 금생전생 인연들, 선망가족들 윤회 탈출을 위한 기도
(영가 천도 소원을 하지 말라 하셨지만 저는 천도 소원 아니고 그들의 해탈 열반을 위한 기도를 해요),
그리고 특정한 분들의 발복을 위한 기도,
요즘 같은 때엔 지구상에서 코로나 사멸을 위한 기도 등등 몇 가지 저 나름 대승적인 기도를 정해서 항상 하고 있어요
그게 거의 매년 내용이 똑같고,
나머지는 그때그때 제가 처한 상황에서 곤란한 문제가 있거나 할 때 지장보살님의 도움을 요청하는 소원을 올리는데 그건 해마다 달마다 또 날마다 조금씩 달라지고요
소원문 안쓰는 이유는 이거 한 가지만 있는 게 아니고 몇 가지 더 있는데...
저도 처음에 안심정사 가서 법회 참석할 때는 소원문 쓰면서 기도를 했었는데요
법당에 안가게 되니까 소원문 종이 구하기가 번거로운 점이 있는 것도 한 가지 이유 (핑계)가 되기도 하고
@각혜행 覺慧行 또 현실적인 부분은요... 지장경 독경으로 생활 속에서 가피받는 게 빈번해지면서 소원목록으로 적지 않은 마음 속에서 바라는 일들이 신기하게 저절로 이뤄지는 일이 많았어요
굳이 소원을 쓰고 읽지 않아도 제가 구구절절 올린 자잘한 소원목록보다 더 좋은 일이 일상에서 자꾸 생기니까
어느새 현실 소원은 안쓰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처음 지장경 독경할 때 본문 독경 전에 소원문 세 번 읽는 것만으로도 벌써 지쳐서 본문 1품 읽기 전부터 체력이 고갈되는 느낌이다 싶을 정도로 독경하는 게 육체적으로 힘들었거든요
결국 핑계+게으름 이런 원인도 있어서 소원문을 안쓰는데 그렇다고 해도 본문 독경 전에 기도말씀 올릴 때 정성껏 하기 때문에 소홀하게 하지는 않아요
저는 재가신자라도 직장인도 아니고 삶이 단순심플하다보니 절박한 현실 소원이 많지 않은데 일반적인 재가자 가정에서는 법안큰스님 말씀대로 구체적으로 소원문 작성을 하는 게 맞을 거예요
가족들과 직장 문제만 해도 소원목록 열 개는 금방 채워지고
법안큰스님 말씀대로 정리된 글로 써서 읽으면서 기도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니까요
@각혜행 覺慧行 그리고 앞에 언급한 제 윤회 탈출을 위한 소원은 막연하게 하지 않고 구체적으로 해요
그해그해 제 불교 수행과 공부 진도에 맞춰서
예를 들면 올해라면 금강경 대승정종분부터 하는 공부를 잘 하게 해주시고 어려운 경전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지도해주세요~ 하는 식으로요.
그리고 금생에 아미타부처님 서방 극락정토에 왕생하겠다는 발원도 빼놓지 않고 항상 하고 있어요
질문해주신 데 대한 제 기도 상황을 말씀드리긴 했는데 제 나름대로의 방식이라 법우님께서 참고하실 만한 부분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따져보면 제가 기도하는 방법이 안심정사 권장사항에 비해 많이 부족한데
제 능력과 정성에 비해 많은 가피를 받고 있어요
그래도 나름대로 열심히 하니까...중생의 모자란 부분을 자비심으로 너그러이 품어주시는 지장보살님 은혜와 법계 축복을 받으며 산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법우님, 궁금증이 풀리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법우님께서도 꾸준한 지장독경기도로 원하시는 모든 소원 다 이루시고 날마다 좋은날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
보살님의 대승적인 마음 씀씀이가 가피로 돌아오는것 같읍니다 부럽고 수희찬탄합니다
감사합니다 많은 참고와 도움이 될듯합니다 고맙습니다
법우님~~
항상 일관되시고 돈독한 신심수행 하심을 수희 찬탄합니다
기도도 불교공부도 제대로
올바르게 하시니
그정성과 노력에 법계에서도 감응하시나 봅니다
법우님의 훌룡하신 근기와 공부진전이 있으심이
훌룡하시고 부러울 따름입니다
법우님의 소원대로 다음생엔
반드시 윤회탈출에 성공하실거 같아요
저도 그러려고 마음을 먹었지만
현실적인 상황에선 쉽지가 않은듯 하네요
아무쪼록
법우님의 소원대로
원만성취 하시기 바랍니다
우직하고 슬기로운 신행생활 하심에 찬탄하는 마음이 생기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신행생활 하기시를 발원합니다~~^^
아미타불()
법우님~ 안녕하세요! ^^
따님들과 모두 잘 지내고 계시지요?
저는 아시다시피 다름 생에 윤회 탈출 성공하려면 아미타 부처님 극락정토 가는 길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그걸 최종 목표로 삼고 기도수행하는데요~
법우님께서 저보다 더 극락에 대한 신심이 투철하시니 당연히 법우님께서도 다음 생부터는 삼계 윤회 아니고 극락의 보살수행자가 되실 거잖아요
제가 이런저런 불교 공부한다고 혼자서 산만하게 여러 가지 벌여놓고 헷갈려할 때
법우님께서 일관되게 아미타 부처님 서방 극락정토를 설해주셔서 큰 의지와 도움이 됐어요 ()
불교에서는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걸 중요시하는데
저처럼 이것저것 다 건드려보면서 제대로 못하는 것보다
법우님처럼 초지일관 일심으로 아미타 부처님만 바라보는 게 더 확실한 방법이 될 거라 생각해요
각자 공부 진도 상황이 조금씩 달라서 양상이 달라보여도
결국은 진리의 정상은 한 곳이니까요~
법우님도 따님들도 저도 결국은 불법의 정상에서 만나게 될 거예요
법우님, 축원해주시고 칭찬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는 가족분들 모두 무엇보다도 건강하시고 여러 면에서 안정되시는 해가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아미타불 ()
법우님 새해부터 여러가지 현상과 좋은 꿈도
꾸시고 하니 올해도 항상 정말잘돼 할수있어
되시는 해가 될 것 같네요 ㅎㅎ
그리고 말씀하신 바와 같이 남방불교 북방불교
전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계,정,혜 삼학을 닦는 것에
더 집중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번 더 해봅니다
올해도 부처님의 가피력과 위신력이 함께 되시는
좋은 한해가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_()_
성덕거사님~ 안녕하세요!
항상 새해에 지장기도 스타트만 하면 매번 깜짝깜짝 놀랄 만한 걸 보여주시는 터라...^^
이번년도 기도 준비하면서 작년에 천일을 회향하기도 해서 절실함보다는 경전내용의 익숙함에 마음이 좀 느슨해져 있었는데요
전날 머리에 샤워하듯 에너지 쏟아지는 걸 느끼고 독경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다시 바짝 반듯해졌어요
어리석고 나약한 중생이라 표시나게 이끌어주시는 것 같아요
기도 시작하자마자 가피랑 꿈이랑 또 종합선물세트처럼 받고...
감사하는 마음에, 경건하고 숙연한 마음으로 지금 지장기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저는 근래 들어서야 계정혜 삼학의 의미를 조금 이해하게 되었어요
불교 교리 용어를 아무리 들어도 그게 깊숙히 이해되지 않고 지내는 상태에 있다가
그게 어느 순간 제대로 이해하게 되는 시점이 오는 것 같아서
지금 잘 못알아듣고 이해를 못하더라도 열심히 귀에 스님 법문과 경전 내용을 심어놓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 중입니다
성덕거사님~ 오늘도 감사합니다
거사님께서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고, 올해는 더더욱 하시는 일 다 잘되시고 무엇보다 부처님 사랑을 듬뿍 많이 받으시길 기원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_()_
@각혜행 覺慧行 나무아미타불_()_